편지. 내 서랍에 편지를 쥐고 생각한다. 지난 추억에 그대를 떠올리려 하면 마치 지금 여기에 있는듯 느껴진다. 그 사실이 난 매우 만족스럽다. 예전에는 옆에 없으면 옆에 없을뿐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하지만 이렇게 된건 다 그대의 비법 때문이였다. - 어느날이였다. 레몬홍차와 따듯하고 포근한 쿠션이 있는 카페가 생각나. 눈을 감고 그때를 떠올려보려 했다. -으음..응?.. 잘 안되네. 그 맛을 느껴본지 너무 오래 되서였을까. 잘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 그림은 그려지는데. 그 맛이 향기가 그때 좋았던 그 감성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가 말했었다 눈으로만 모든걸 보.려.고.만. 했기 때문에 기억 하지 못하는거라- 사람도. 장소도. 모든걸- 그렇게 눈으로 보려고만 해서 기억 못하는거라고. 마음 가득히 느껴야 한다고. -쩝 입맛을 다시는 나. '쇳불도 단김에 빼라' 였던가? 집에서 두터운 이불에 꽁꽁 쌓여서 뒹글 거리는 주말도 좋았지만. 덜컥 떨어진 충동감에 내 엉덩이는 들썩 일었다. 머리에는 가득히- "레몬 홍차~ 레몬 홍차~" 아니, 노래를 부르는 나였다. 휘이잉- 휭- 매섭게 차가운 바람 때문에 살이 엔다. 귓볼과 볼이 따끔 거리고 입김이 절로 나오는 날씨. 무척이나 두텁게 옷을 껴입고 밖으로 나왔다. 이리 추워도. 눈이 내리니깐. 집에서 나와 큰 길가로 나오니 바람이 덜하다. 어둑어둑하니 좋은 저녁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어 비어보이는 길가에 가로등이 드문드문 내가 가야 할곳을 점찍듯이 비춰주고 있다. '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눈꽃송이. 가로등빛이 눈꽃송이와 만나니 바람결에 따라 흩날리는데- 마치 별들이 우수수 떨어지는거 같았다. 이. 감성. 잊지 말아야지. 눈을 뜨고 기억하고 눈을 감고 음미 했다. 30분을 걸어나와 즐겨 가던 카페에 도착했다. 어서어서 쿠션에 털썩 앉아서- 주문을 했다. 덩실 덩실. 포근하고 따듯한 소파가 아까까지 추웠던 날씨를 잊게 만든다. 은은한 조명들이 마음까지 포근하게 만들어준다. - 아. 온다. 온다! 레몬홍차. 그리고 쿠션과 포근한 기분까지도. 그리고 서비스로 나오는 조각 케익까지 만족스럽다. 한모금. 한모금. 한입. 한입. 또 한모금 한입. 눈을뜨고 레몬홍차의 빛깔을 기억하고 코로 홍차와 살짝 녹아들어간 레몬의 향기를 깊게 들이 마시고 손으로 따듯한 잔을 감싸 쥔다음. 눈을 감고 한모금 호르륵 - 아. 가슴이 따듯해진다. 집에 나올때 그렇게 느끼고 싶어 했던 감성. 그 포근함과 만족감과 행복함이 이 카페 전체에- 가득 퍼진거 같다. 왜 몰랐을까. 그 순간. 난 눈이 멀어버렸다. 홍차가 내 입술안으로 조륵- 흘러 들어올때 눈을 감고 가슴으로 감성으로 그.느.낌. 을 기억 하려 했다. 다시 매섭게 추운 날씨에 밖으로 나가 집으로 돌아가는길 난 눈이 멀어 버렸다. 눈만 감아도 멀어져 가는 카페에 가득했던 그 감성 들이 가득히 느껴졌기 때문에- 그래서 인지 난 집에 도착 할때까지- 귀는 빨개졌고 볼은 따갑고 발가락은 얼거 같았지만 춥지 않았다. - 그때 이후로 난 내가 눈을 감고 누워있으면 손가락 끝에 원하는 감촉을 생생히 기억 해낼수 있었고 향기와 맛 까지도 생생히 떠올릴 수 있었다. 난. 지금 눈이 멀어 버린다. 어느날. 덧없던 그녀와 추억. 그 장소와 그 시간과 그녀를 음미 하려.
눈이 멀어버렸다.
편지.
내 서랍에 편지를 쥐고 생각한다.
지난 추억에 그대를 떠올리려 하면 마치 지금 여기에 있는듯 느껴진다.
그 사실이 난 매우 만족스럽다.
예전에는 옆에 없으면 옆에 없을뿐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하지만 이렇게 된건 다 그대의 비법 때문이였다.
-
어느날이였다.
레몬홍차와 따듯하고 포근한 쿠션이 있는 카페가 생각나.
눈을 감고 그때를 떠올려보려 했다.
-으음..응?.. 잘 안되네.
그 맛을 느껴본지 너무 오래 되서였을까. 잘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
그림은 그려지는데. 그 맛이 향기가 그때 좋았던 그 감성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가 말했었다
눈으로만 모든걸 보.려.고.만. 했기 때문에 기억 하지 못하는거라-
사람도. 장소도. 모든걸- 그렇게 눈으로 보려고만 해서 기억 못하는거라고.
마음 가득히 느껴야 한다고.
-쩝
입맛을 다시는 나.
'쇳불도 단김에 빼라' 였던가?
집에서 두터운 이불에 꽁꽁 쌓여서 뒹글 거리는 주말도 좋았지만.
덜컥 떨어진 충동감에 내 엉덩이는 들썩 일었다.
머리에는 가득히-
"레몬 홍차~ 레몬 홍차~"
아니, 노래를 부르는 나였다.
휘이잉- 휭-
매섭게 차가운 바람 때문에 살이 엔다.
귓볼과 볼이 따끔 거리고 입김이 절로 나오는 날씨.
무척이나 두텁게 옷을 껴입고 밖으로 나왔다.
이리 추워도.
눈이 내리니깐.
집에서 나와 큰 길가로 나오니 바람이 덜하다.
어둑어둑하니 좋은 저녁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어 비어보이는 길가에 가로등이 드문드문
내가 가야 할곳을 점찍듯이 비춰주고 있다.
'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눈꽃송이.
가로등빛이 눈꽃송이와 만나니 바람결에 따라 흩날리는데-
마치 별들이 우수수 떨어지는거 같았다.
이. 감성. 잊지 말아야지.
눈을 뜨고 기억하고 눈을 감고 음미 했다.
30분을 걸어나와 즐겨 가던 카페에 도착했다.
어서어서 쿠션에 털썩 앉아서- 주문을 했다.
덩실 덩실. 포근하고 따듯한 소파가 아까까지 추웠던 날씨를 잊게 만든다.
은은한 조명들이 마음까지 포근하게 만들어준다.
- 아. 온다. 온다!
레몬홍차. 그리고 쿠션과 포근한 기분까지도. 그리고 서비스로 나오는 조각 케익까지
만족스럽다.
한모금. 한모금.
한입. 한입.
또 한모금 한입.
눈을뜨고 레몬홍차의 빛깔을 기억하고
코로 홍차와 살짝 녹아들어간 레몬의 향기를 깊게 들이 마시고
손으로 따듯한 잔을 감싸 쥔다음.
눈을 감고 한모금 호르륵
- 아. 가슴이 따듯해진다.
집에 나올때 그렇게 느끼고 싶어 했던 감성.
그 포근함과 만족감과 행복함이 이 카페 전체에- 가득 퍼진거 같다.
왜 몰랐을까.
그 순간. 난 눈이 멀어버렸다.
홍차가 내 입술안으로 조륵- 흘러 들어올때
눈을 감고 가슴으로 감성으로 그.느.낌. 을 기억 하려 했다.
다시 매섭게 추운 날씨에 밖으로 나가 집으로 돌아가는길
난 눈이 멀어 버렸다.
눈만 감아도 멀어져 가는 카페에 가득했던 그 감성 들이 가득히 느껴졌기 때문에-
그래서 인지 난 집에 도착 할때까지-
귀는 빨개졌고 볼은 따갑고 발가락은 얼거 같았지만
춥지 않았다.
-
그때 이후로 난 내가 눈을 감고 누워있으면
손가락 끝에 원하는 감촉을 생생히 기억 해낼수 있었고
향기와 맛 까지도 생생히 떠올릴 수 있었다.
난. 지금 눈이 멀어 버린다.
어느날.
덧없던 그녀와 추억.
그 장소와 그 시간과 그녀를 음미 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