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설

김영준2008.10.19
조회995
中언론 “김정일 18일 오후 5시 사망” “김정일 사망 아니라 北고위급 외교관들 망명한 것”
시게무라 도시미츠, 日와세다 대학교 교수 언급 김필재 기자 2008-10-19 오후 12:58:17   관련기사
- [국제/북한]김정일 사망시 국내 좌익세력 운명은?(08/10/19)
북한 독재자 김정일이 18일 오후 5시 평양 외각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중국 언론 보도가 나와 공안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관영 CCTV는 이날 한국시간 11시50분경 중국 고위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이 같이 밝히고 북한 당국이 현재 통화가 두절된 상태이며 철저한 보안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 내부 사정을 확인에 나선 중국 고위급 공안 소식통이 “김정일의 사망이 100% 확실하다”면서 “북한의 국내 소식통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북한은 지금 비상시국 그 자체라고 제보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텔레그래프(Telegraph)도 이날 오후 인터넷판 보도를 통해 북한 정권이 외교관들에게 ‘금족령’을 내린 일본 언론 보도를 인용, “북한이 김정일의 사망 또는 이에 따른 남한으로부터의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보도 했다.

그러나 와세다 대학의 대북전문가인 도시미츠 시게무라 교수는 “북한의 이번 조치가 김정일의 건강과 관련이 없다”면서 “김정일이 사망했다면 김일성 사망 당시처럼 국경을 통제하고 어느 누구도 북한에 입·출국을 못하도록 조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의 사망 소문이 북한 외교관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불안 심리를 증폭시켰다”면서 “이 때문에 북한은 이번 중대 발표를 통해 북한 정권에 대한 충성을 다지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시게무라 교수는 또 자신의 대북연락책이 북한의 고위급 외교관들이 북한을 탈출, 현재 망명지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음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시게무라 교수는 “이들이 지금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행을 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북한 당국이 이들에 대한 색출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 때문에 다른 외교관들에 대한 금족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친북인사로 김정일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진 김명철 조미(朝美)평화센터 소장은 “북한이 외교관들에 대해 금족령을 내렸다는 얘길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경 또는 뉴욕의 북한 대사관으로부터 어떤 중요한 정보도 듣지 못했으며, 북한 내부에서 어떤 중요한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뉴스의 경우 이 같은 내용의 보도를 19일 새벽 12시11분경 게재했다가 어떤 이유에선지 이날 새벽 기사를 돌연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