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박경수200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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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힘드나요? 포기하고 싶어지나요?? 그를 기다리는 2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해버리고 싶은가요?? 하지만 당신이 정말 그를 기다리려 한다면.. 힘든 것 조차 모를꺼에요.. 보고싶어 미칠 것 같아도 힘들지는 않아요.. 나보다 힘든 사람이 그 사람이라는 것을 아니까.. 난 그저 이곳에서 평소와 같이 따뜻한 밥을 먹고.. 가끔은 반찬투정도 하며.. 당신 생각하며 예쁜 편지지를 고르고.. 듣고 싶은 음악을 듣고.. 각종 기념일에는 모든 것을 즐길 자유가 있죠.. 그러나.. 군대라는 곳에서 그 낯설은 공간에 홀로 떨어져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이런 저런 눈치를 보며 혹한 훈련을 군말 없이 받아야 하고.. 그렇게 좋아하던 음악도.. 영화도..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하죠.. 나 지금 힘든것이 있다면 그런 당신을 가까이에서 위로해주고 도울수 없다는 것.. 난 그게 가장 힘들어요.. 기다림이 어렵다고 사랑을 포기한다면 그 사랑은 그 사람에게 모든것을 바칠만한 사랑이 아니었겠죠.. 다만.. 미치도록 보고싶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