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그리며...

신맹호200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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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그리며...

 

뒤척이다 지쳐 잠들고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싸늘한 공기가 가슴을 움추리게 한다.

 

아직 밤이 내려앉은 이른 새벽이다.

 

두 눈을 비비고 일어서 생각없이 카메라 가방을 뒤적인다.

 

무거운 두 발에 변함없이 몇년을 함께한 운동화를 신고 밖을 나선다.

 

가을 공기는 얼음장 같이 차게 느껴졌다.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 않은 산길을 홀로 터벅터벅 오른다.

 

산 정상에 올라 가슴을 한번 쭉 펴고 한숨과 함께 마음을 다 잡는다.

 

그리고는 사진에 마음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