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살아갑니다”

이강율200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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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표민수 PD 6년 만에 재회…KBS ‘그들이 사는 세상’ 27일 첫 방송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두 사람.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가 6년 만에 자신들이 사는 세상 이야기로 돌아왔다. KBS 월화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서다.

방송사 드라마 제작국을 배경으로 하는 〈그들이 사는 세상〉은 드라마 PD 준영(송혜교 분)과 지오(현빈 분)를 중심으로 작가, 배우, 그 외 드라마 스태프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전문직 드라마. 이미 올 상반기 드라마 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한 SBS 드라마 〈온에어〉가 방송된 바 있지만,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가 함께 한다는 점에서 〈그들이 사는 세상〉에 대한 궁금증은 크다.

 

 

▲ 20일 오후 2시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KBS 월화미니시리즈 제작발표회 현장 ⓒPD저널

 

20일 오후 2시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노희경 작가는 드라마 제작국을 배경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엔 단순하게 한 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내가 재밌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노희경 작가는 을 위해 2년이 넘는 준비 과정을 거쳤다. 자신의 직업 세계를 그리는 만큼 좀 더 수월하게 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노희경 작가는 “80%정도 쓸 때까지도 많이 힘들었다”며 “드라마 제작 현장을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취재하면 할수록 내가 너무 수박 겉핥기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 탤런트 송혜교와 현빈 ⓒPD저널

 

 

▲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 ⓒPD저널

 

〈그들이 사는 세상〉은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의 작품이라는 점에 더해 출연 배우들의 면면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표민수 PD와 〈풀하우스〉에서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송혜교를 비롯해 현빈, 엄기준 등 젊은 배우들과 배종옥, 김여진, 김갑수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그들이 사는 세상〉에 함께 한다.

보이시한 준영 역을 소화하기 위해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며 단발로 변신한 송혜교는 “처음 시놉시스를 봤을 때 너무 재밌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특히 평소 너무 존경하고 믿음이 가는 감독과 작가가 함께 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등 노희경 작가와 이미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종옥은 “노희경 작가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할 수 있는 영광을 안았던 것 같다”며 “이번 작품에서도 역할이 굉장히 독특하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스태프들과 동료들 사이에서 ‘마귀할멈’이라 불리는 인기 여배우 역을 맡았다.

 

 

▲ 탤런트 김여진, 배종옥, 송혜교, 현빈 ⓒPD저널

 

소재 면에서 SBS 드라마 와 종종 비교돼온 .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가 그리는 드라마 제작 현장의 모습은 어떨까.  

표민수 PD는 “방송사라는 배경만 같을 뿐 방송사를 배경으로 한 다른 드라마들과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그들이 사는 세상〉은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것이다. 배경이 방송가일 뿐 누구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노희경 작가는 “은 동료애에 중점을 많이 뒀다”며 “사람들이 보고 ‘쟤네들도 우리랑 똑같네. 우리처럼 열심히 살고, 우리처럼 별볼일 없게 사네’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KBS 월화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은 21일 스페셜 방송을 시작으로 2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