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 2008 첫날 관람 후기

김민식2008.10.21
조회195


 

       (GMF 입장권과 타임레이블 적힌 종이)

 

아 오늘 후기는 진짜 빨리 안쓰면 금방 날아갈듯 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씁니다~

 

 음 일단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9;축제&#-9;였어요... 그야말로 그랜드한 축제였답니다.

 

QWERTY는 오늘 총 6개의 팀의 공연을 보았는데요, 공연시간만 따지면 근 6시간정도

 

되는군요.... 그걸 단돈 3만5천원에 보다니~ ㅎㅎ

 

정말 저렴하게 하루를 재밌게 보냈습니다. 별점을 주자면 별점 5개에 4개반정도? ㅋㅋㅋ

 

 

 축제는 원래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봐야 제맛인지라 저도 가입한 클럽 사람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원래 한 10분정도 오실것으로 예상했는데 어째 시간이 안되시는 분들이 계셔서 6명 오셨네요 ㅎㅎㅎ.

 

일행이 계셨던 분들도 계시고 GMF측에서 일을 하시는 분도 계셔서 다같이 보진 못하구 요렇게 4명이서

 

GMF를 즐겼습니다.

 

(같이 공연 본 사람들 ㅎㅎㅎ)

 

 

 공연장은 올림픽 88잔디공원에 마련되었구요 대규모 야외공연장과 소규모 실내 공연장 이렇게 2개로 마련되었습니다.

 

두 공연장의 거리가 무지무지 가까워서 좋아하는 가수를 골라보는 맛이 있지만 공연 중간중간에 다른 공연장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너무 커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방음문제는 뭐... 민트페이퍼 측에서도 내년에는

 

더 개선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으니 내년엔 더 좋은 공연을 볼수있겠죠 ㅎㅎ

 

 

첫날 공연을 본 아티스트들을 나열하자면 

 

짙은 - 장기하와 얼굴들 - 올드피쉬 - 타루 - 캐스커 - W&Whale - 미선이 - 델리스파이스

 

 오늘 제가 본 아티스트들입니다. 시간순서로 배열했고 하나하나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짙은

 

(짙은의 보컬&기타 성용욱님, 기타의 윤형로님은 현재 군복무중)

 3일간의 GMF의 개막을 알리는 1번타자 아티스트 짙은!

 

개인적으로 쪼금~ 아는 사이가 되어서 플랜카드도 들고가서 응원 했습니다. 최근 1집을 발매한 덕분에

 

공연 레파토리는 문제없이 매끄럽게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신인이라그러셨을까요? 시간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뒷분들과 비교해봤을때 멘트는 너무 쪼금 날려주셨던게 아쉽더군요.. ㅎㅎㅎ

 

 일단 기본적으로 모던락을 하는 분인데 오늘 공연때는 파스텔밴드(기타-정재필, 키보드-오수경 등등) 분들이

 

오셔서 세션을맡아주셨습니다. 역시 싱글기타보다 트윈기타로 들으니 음질이 확 살더군요 ㅎㅎ

 

secret, 곁에 등등 주옥같은 명곡을 들려주시고 가셨습니다.

 

본디 짙은의 음악은 CD에 실린걸 보면 조용하고 차분한 곡인데요 라이브로, 그것도 세션들 연주를 더해서 들으니

 

(원래는 2인조 밴드인데 파스텔밴드분들이 세션을 맡아주셨습니다)

 

또 색다른 매력이 있는 곡이었습니다.

(뭐랄까... 얼터너티브 락같은 강한 매력이랄까요?)

 

 

2. 장기하와 얼굴들

(신인밴드인데 엄청 노련해서 신인 안같은 장기하와 얼굴들)

 제가 짙은의 멘터링이 아쉬웠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밴드 때문입니다. &#-9;장기하와 얼굴들&#-9;!!!

 

아직 정식앨범은 내지 못하고 싱글만 낸 신인밴드지만, 너무너무 노련함이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일상에서 쓰이는 소재를 노래로 만드는 밴드인데요. 정말 숨겨져있는 고수란건 이분들을 두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담배 퍼포먼스에 이어 허우적춤까지!! 무대매너로 따지면 오늘 최고의 점수를 주고싶은 밴드입니다.

 

40분간의 공연을 1부,2부로 나눠서 하는 센스까지!  "자 2부공연 광고없이 시작하겠습니다"

 

(미미시스터스의 담배퍼포먼스! EBS 공감방송에선 비누방울로 대체했었습니다)

 

 

(뭔가 내공이 쌓인듯한 모습의 장기하님 ㅎㅎㅎ)

 

전 이 공연보고 바로 장기하 싱글CD사러 갔는데 아니나다를까 GMF CD 판매점에선 벌써 매진됬더군요

 

또 장기하와얼굴들의 싱글인 &#-9;싸구려커피&#-9;에 실리지 않은 미발매곡들을 많이 불르셨답니다

 

&#-9;나를받아주오&#-9; &#-9;달이차오른다&#-9; 등등ㅎㅎㅎ 여튼 GMF 최고의 숨은고수로 인정!!

 

3. 올드피쉬

(올드피쉬, 관객 호응도가 조금 아쉬웠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전 올드피쉬 보다는 동시간대에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했던 크라잉넛의 공연을 너무나

 

보고싶었습니다. 그러나 올드피쉬에 이어서 나올 &#-9;오늘의 제가 멋대로 정한&#-9; 헤드라이터 타루의 공연을 맨 앞에서

 

보고 싶었기에.... 아쉽지만 크라잉넛은 포기하기로 했죠.

 

 뭐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한사람은 없었더군요.... 다들 크라잉넛 보러가서 동시간대 올드피쉬가 공연하던 실내공연장은

 

스탠딩 인데도 불고하고 다 앉아있었습니다...(저희는 맨앞이라 서있었는데 앉아계신분들 안보이실까봐 앉았어요)

 

 노래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좀 죄송스럽더군요

 

(이게 제가 생각한 팬타포트나 GMF의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보고싶은 공연을 골라보는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서

 

동시간대에 2,3개의 아티스트를 배치하는데요, 아티스트의 선호도가 비슷하면 팬들은 누군가를 포기해야 하기에

 

가슴이 아파지는 거구요. 방금처럼 선호도가 극명한 아티스트 끼리 배치를 하면 한쪽은 당연히 썰렁해질수밖에

 

없습니다)

 

노래도 좋고, 무대매너도 좋았는데, 관객이 안좋았네요...

 

음... 뒷얘기로 크라잉넛의 공연은 제가 본건 아니지만 보신분들 말씀으로는 크라잉넛이 평소와는 다르게

 

언플러그드 세팅, 그러니까 어쿠스틱으로 자신들의 곡을 연주했다고 하더군요(크라잉넛이 어쿠스틱? 푸핫)

 

GMF특성상 쌈싸페나 ETP처럼 방방 뛰는 공연은 아니라 특성에 맞게 자신들의 곡들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해서

 

불렀다고 합니다......

 

 

 

"송충이가 솔잎을 먹어야지!"라는 명언과 함께 마지막은 어쿠스틱 기타를 팽개치고 일렉을 들고와서

 

"밤이깊었네"를 바꿔부른 "낮이 깊었네"와 "좋지아니한가"를 열창했다고 합니다.

 

 아!!! 이걸 못보다니!! ㅠㅠ 아쉬워요

 

 

4.타루

(타루와 짙은 오늘 타루는 평소와 다르게 노출이 많았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보이스를 가진 가수라 맨앞에서 보려고 크라잉넛도 포기하며 기다렸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레트로닉을 하는 가수인데요, 저는 원래 타루가 속했던 &#-9;더멜로디&#-9;의 노래가 더 좋습니다만..

 

최근 싱글로 나오신 이후로는 본인의 싱글 곡들과 좋아하는 한국노래와 외국곡을 섞어 부르시더군요.

 

 

(역시 홍대 얼짱 4인방의 대표주자~ 상큼발랄해요)

 

다른분들 큐시트는 몰라도 이분 큐시트는 다 알아서 올려봅니다 ㅎㅎ

 

Love today - Yesterday - 제발 - 날씨맑음 - Puppy love(feat 꼬꼬마스) - 여기서 끝내자(feat 짙은) - Malibu 

 

오늘 복장도 평소에 볼수 없었던 대담한 노출이 많은 복장이었는데요, 긴장감때문에 대담한 복장과는 달리

 

실수를 연발하시더군요

 

 중간에 신곡 &#-9;여기서 끝내자&#-9;를 짙은과 함께 불르셔서 너무 좋았답니다~ ㅎㅎㅎ

 

또 제가 만든 플랜카드를 뺐어가서(?) 들고다니시며 노래를 부를땐 적잔히 감동먹었습니다 ㅎㅎ

 

실내공연장은 객석과 무대가 엄청나게 가까운 편이라 정말로 관객과 가수가 하나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ㅎㅎ

 

 

 음 일단 여기까지 공연을 봤는데 대기시간까지 장장 4시간을 서있었던터라 공연장을 잠깐 나와서 맥주도 마시고,

 

트램벌린도 타보고, 일일리포터인 타루님도 따라다녀 보고 했습니다. 그결과 캐스커와 W&Whale의 공연은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했네요 ㅎㅎㅎ 근데 집에와서 W&Whale의 노래를 들어봤는데 안본게 무척

 

후회됬습니다!!. 이렇게 실력있는 가수를 지금까지 몰랐다니!! 클레지콰이의 호란을 연상시키는 보이스와

 

약간 신선하면서 신비감이 드는 반주~ W&Whale! 다시 볼 기회가 꼭 생겼으면 하네요..ㅎㅎ

 

아! 그리고 중간에 돌아다니다가 공연을 끝낸 아티스트들과 밴드 맴버들이 한가롭게 담배피고, 술마시면서

 

노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 하기도 했죠 ㅎㅎㅎ 슈퍼키드분들이 뒤에서 미선이 공연을 관람하는걸 보기도 하고

 

올드피쉬 멤버분이 여친으로 생각되는 분과 함께 GMF를 즐기시는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기하와얼굴들은 M-net Take1 이란 프로그램을 녹화하는것도 볼수 있었구요.

 

 그리고 몇몇 개인적으로 아는 아티스트 분들도 많이 오셔서 같이 잡담도 하고 서로 멋있다고 추켜 세워주기도 하면서

 

잼있게 놀았습니다

(세정이형~ 플카 타루누나한테 전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데 말도 못했네요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에피톤 프로젝트 대박나세요!!! 에피톤 짱, 차세정 짱!)

 

 야외에 마련된 트램벌린! 한맺친 분들의 몸부림으로 결국 고장났다내요

 

 

(쌈싸페나 ETP처럼 관객들이 빽빽히 무대앞에 몰리는게 아니라 여유롭게 놀수 있어서 보기 좋더군요 얼마나 여유로

 웠는가는 이사진에서 알수 있는데요 지금 캐스커가 공연 하고있는데도 여유롭게 식사하시는 모습이 보여요 ㅎㅎ)

 

(같이 공연본 익철이와 해수 ㅋㅋㅋ 쎈스있게 말가면 가지고 와서 축제를 즐기는 익철~)

 

 

(저도 나름 포즈를 한번 취해봤습니다! 자! 나에게 침을 벹으시오 퉤퉤!)

 

(전 개인적으로 타루님 팬이라 플카도 만들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이건 세정이형을 통해 타루님께 전달 ㅋㅋ)

 

 

 

 

(야간이 되니 춥더군요 ㅎㅎ 일교차가 심해요)

 

 

 

자! 그리고 대망의 17일 헤드라이터들의 시간이 왔습니다.

 

제가 정말정말 기다렸던 밴드 두팀이 남아있었는데 바로 가보죠!

 

 

 

5. 미선이

(전설의 밴드 미선이... 감동 그자체의 공연)

 많은분들이 미선이의 기타&보컬 조윤석(루시드폴)은 알고 미선이 밴드 자체는 모르시더군요.

(사실은 저도 GMF전까진 미선이의 존재조차 몰랐어요 ㅋㅋㅋ)

 

 98년에 데뷔한 이 밴드는 제가 깊에 아는 바는 없어서 왜인지는 모르나 7년동안 미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안하다가

(대신 보컬 조윤석은 다들 아시다시피 루시드폴이란 이름으로 솔로활동을 했구요, 노래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대한민국 대표 엄친아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3집활동을 하면서 논문을 쓰며 박사학위를 따셨데요 헐...)

 

올해 GMF를 맞아 특별히 모였다고 하네요. 뭐 저도 미선이의 노래 자체는 잘 들어보진 못했지만, 대략

 

루시드폴 본인의 솔로활동할때와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중간엔 일명 홍대원빈이라 불리는 가수 이지형이

 

게스트로 나오더군요..

(좌 이지형, 우 루시드폴. 굴욕의 이지형...)

 

다만... 가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타락의 이지형, 굴욕의 이지형이란 말이 많이 오고갔습니다.....

 

잘생긴 얼굴 비니로 다가리고, 진달래 타이머 가사 까먹고 박자놓쳐서 현재 이지형은 굴욕의 이지형이 되어있습니다.

 

(윤석님은 오늘 페도라로 멋을 내셨네요 ㅎㅎ 여자분들은 다 녹더군요)

 

전설의 밴드 미선이. 역시 그 이름값을 할만한 공연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SAM이 나올땐 눈물이 나더군요 ㅠㅠ

 

감동 100배, 더욱이 기타세션으로 디어클라우드의 기타리스트가 나왔는데

 

간지가 좔좔 넘치시더군요. 삭발머리가 저렇게 어울리는 분도 없을것 같네요

 

여튼! 기타치고 노래하고 술마시는 루시드폴 조윤석의 미선이! 너무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6. 델리스파이스

(환상적인 라이브를 선보인 델리스파이스!! 역시 인디의 제왕)

 자! 정말로 제가 진짜 기다리고 기다린 공연입니다. 팬타에 못간 한을 이분들이 한방에 날려주시더군요.

 

 지금까지 위에 있던 아티스트들은 뭐 솔직히 보면서 뛰거나 슬램하는 그런부류의 노래를 하는 아티스트들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요.. 정말.... 델리스파이스 노래는 노래 하나하나가 다 사람 뛰게 만들더군요 ㅎㅎㅎ.

 

첫곡부터 &#-9;항상 엔진을 켜둘께&#-9;가 나오더니 나중엔 사람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ㅎㅎㅎ 거기에 저는 맥주까지

 

한잔 걸친터라 더욱 흥이 나더군요

 

(역시 이런데선 맥주 먹어야됩니다. 안먹으면 뭔가 빠진듯 해요)

 

(델리스파이스의 보컬 김민규)

 

 

 

아 그리고 GMF는 때창하는 밴드가 거의 없었는데 오늘 델리의 &#-9;고백&#-9;은 뭐 사람들 다알더군요 ㅋㅋ 때창 ㄱㄱㅆ

 

또 &#-9;워터멜론&#-9; &#-9;나와산책할래요&#-9; &#-9;종이비행기&#-9;등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쏟아뱃어내는 델리스파이스!

 

큐시트는

 

항상 엔진을 켜둘게/워터멜론/현기증/사수자리/30/고백/close to you(carpenters)/나랑산책할래요?/달려라자전거/뚜빠뚜빠띠/종이비행기/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앵콜곡)차우차우

오늘 공연중 유일하게 슬램이 나와서 민트페이퍼측은 공연 후 게시판에 "슬램하지 말아주세요"라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ㅎㅎ 확실히 GMF가 슬램이나 다이빙같이 과격한 행동을 하는 페스티벌이 아니긴 하지만 흥이 나는데 어떻

 

해요~ ㅎㅎ

 

공연 후에 드럼 최재혁님이 무려 드럼스틱 2쌍과 신발 1쌍, 보컬 김민규님이 피크를 5개나 던졌는데 ㅠㅠ

 

하나두 못받았어요

 

음...그렇게 앵콜곡으로 델리의 데뷔곡 차우차우까지 듣고 GMF  첫날 공연은 끝이 났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아쉬움이 컷구요...  뭐~ 그래도 이것저것 남는것도 많았고 아쉬움도 큰 공연이었어요

 

내일 것도 가고싶지만...ㅠㅠ 이미 표는 매진

(아!! 그냥 3일권 끊을걸...)

(내년 GMF는 3일이든 2일이든 무조껀 다 가는거다!! V를 그리는 QWERTY)

 

내년을 기약하며 저는 이만 후기를 마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