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속 대공원의 넓은 품 2부

변차환2008.10.22
조회62

사진 용량이 크다고 다 안올라가 보기도 처음이다.. 이걸 2부로 연재하다니 후훗;;

자 각설하고 또 다시 2008년 10월 18일의 기억속으로 다시 여행을 떠나보자~~

 

 

 

가장 아쉬운 사진중에 1장이다;;

너무너무 예쁜 모양인데..

망원으로 접사 땡기다가 핸드블러가 생겼다;;

해가 조금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이라

셔터스피드의 확보가 어려웠던 점.. 그리고 손떨림 보정기능이 없다는 점. 삼각대는 안드로메다에 걸어놓고왔다는 점..

요 3개 덕분에 결국 흔들렸다 ㅠㅠ 완전 아까운 사진 ㅠㅠ

 

 

 

늑대였는데 왜 내눈엔 그냥 자고있는 개로 보일까;;

그것도 동내개님이;; 흠흠..;

 

 

그래도 늑대는 늑대인가 보다~

꼬리가 좀더 길었다;;

 

 

네이버 내 블로그에도 있는 사진이다

그땐 봄..

핸카..

지금은 가을

SLR.;;

그 차이? '';

 

 

 

부제가 없는 주제만 있는 사진..

느낌이 하나도 없어서 안올릴려다가..

단풍이 이랬다는걸 알려주기 위해서 그냥 씁쓸하게 웃으며 올리는 사진 ^^

 

 

 

하품하는 호랭이가 아니다~

분명 고양이가 울듯이 (물론 목청은 더 컸다 ㅋ)

아웅~ 이게 맞나? ''; 암튼 하품소린가? ''; 그런 소리를 내며 울던 호랭님~

 

 

 

살짝? 흔들렸지만

그래도 디비자던 사자보단 낫다 니가;

 

 

 

깊어가는 가을.. 그리고 짧아진 해 덕분에 하산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왠지 모르게 뒷모습이 쓸쓸해 보인다는..

 

 

 

오늘의 히어로!! 곰님!!!!!

먹을것을 달라고 하는 애처로움 곰님의 모습을 보라~!

저 자세로 눈에는 눈물이~~ 콧물이 후루루루루루루~~ 나 뭐하니;;

암튼 참 귀여운 곰님~ ^^

미안~ 쉬면서 꼬깔콘 나 혼자 다무써~ 미안~~

 

 

내 말을 들었을까? '';

갑자기 곰님 울음을 터트리고~!

 

 

옆에 있는 곰님이 말했다~

"거봐 그냥 있으라니까"

왠지 그런 말을 하는듯한? '';

 

 

조신하게 앉아서 먹이를 구하는 옆집 흰곰돌이 ㅋㅋ

 

 

 

곰돌이가 이렇게 앉아있으니까 왜이렇게 귀여운거야~! 

깨물어 주고싶다 ^^

 

 

 

곰들과의 놀이시간은 이제 그만~~ 다시 단풍속으로~

 

 

 

다리위에 있던 이걸 뭐라하드라? 그 막 타고 올라가는 풀인데;; 흠;

암튼 이녀석도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부쩍 줄어든 사람으로 인해 대공원은 좀 휑량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사람이 많아야 이쁜데 ~ 쩝

 

 

 

저분들 초상권때문에 수동초점 무한대로 잡고 찍은 사진..

왠지 이런 느낌도 괜찮은듯? 초점안잡힌 사진 ^^;

(초상권 침해 소송 걸까봐 ㄷㄷ;)

 

 

같은 위치 초점잡은 사진..

왠지 이거보단 무한대초점이 더 이쁜거 같다

 

 

 가로등을 다 나오게 찍을까 크롭할까 고민하다 크롭한 사진..

그냥 가로등 기둥과 옆에 살짝 언덕 그리구 그 사이로 보이던 한 가족의 모습이 이렇게보니까 더 좋아보였다

(주관적인 생각)

 

 

 

2008년을 떠나보내는 낙엽.

올 한해 너희들에겐 어떤 일이 있었니?

힘없이 떨어져서 차디찬 바닥위에 있어도 너희들은 운치가 있구나

 

 

이미 떨어진 낙엽과 아직 푸르른 잎사귀들의 조화..

머지않아 이 길이 전부 낙엽으로 덮히고 나면

그때엔 너는 오늘을 기억 할 수 있을까?

 

 

 

오늘이 아쉬웠던 낙엽에게..

내일을 기대하는 나는

참 이기적인 존재였을꺼다

하지만 난 오늘이 아쉬웠던 니가 부러워

 

 

 

어둑어둑해지는 대공원의 길

그리고 그 길을 걷는 한 연인..

길가의 낙엽..

이 모든게 언발란스 하지만

묘한 조화를 이루는 계절.. 가을.

그래서 가을이 아름다운 계절인가 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차가 한번 지나가면 낙엽은 차가 밟는대로 차로 인해 생긴 바람의 힘으로 여기 저기 막 굴러다닌다..

힘없고 나약한 낙엽.

2008년 이라는 시간동안 시간의 흐름을 알게 해준 낙엽..

그리고 너희가 지고 있는 이 시간은

나에겐 어떤 시간의 연속이니?

 

 

 

쓸쓸한 낙엽을 뒤로하고 나의 대공원여행은 그렇게 끝이 났다

봄의 모습.. 여름의 모습 가을의 모습 모두 달랐지만

그래도 난 여름의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싱그러운 햇살과 그 햇살을 머금던 푸른빛이 강한 잎사귀.

그리고 그 잎사귀들이 들려주던 숲의 노래..

 

대공원..

가까운 곳에 위치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주찾아오는 그런 곳이지만

올 2008년 가을에 찾은 대공원은 많은 것이 달랐다.

생각도 느낌도 행동도..

피고 지는 꽃처럼 나의 20대. 황금같은 시간이 저물기에..

그래서 더욱 아쉬워지는 2008년의 가을.

오래도록.. 아니 영원토록 붙잡고만 싶어지는 2008년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