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리뷰는 처음부터 거의 끝부분까지 리뷰가 되어있습니다.대책없는 스포일링은 아니지만 되도록 영화를 본후에 리뷰를 보셨으면 합니다.>> 무한한 희생. 그리고 믿음. 진정한 용기. 혹시 이 영화를 아는 분이 또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다.싸이월드 영화 리뷰 명단에도 없을만큼 - 이 영화 말고도 더 많이 있겠지만 - 알려지지 않은 영화. 2005년작 인도 영화 'BLACK' 심라의 앵글로 인디언 가문의 장녀 - 미셸 맥날리 - 그녀와 그녀의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 한 소녀가 있었다.2살. 갓난 아기. "이 아이는 앞을 보지 못하고 소리를 듣지 못할겁니다" 이후의 삶. 음식을 집히는 대로 입에 집어넣고 허우적대다 유리잔을 깨고빵을 찾기위해 식탁을 더듬거리다 촛불을 넘어뜨려 불을 지르기도 한다.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위해 허리에 소리나는 방울을 달고짐승같은 삶을 사는 미셸. 어느날 그녀에게 선생님이 한분 도착한다.턱까지 기른 덥수룩한 수염에 검은 선글라스 그리고 비니를 쓴 꽤나 멋진 선생님이 말이다. - 데브라지 사하이 - 미셸과 사하이의 만남 그리고 시작된 전쟁... 그는 그녀를 위해.그녀는 그를 위해. 그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빛을 찾기 위한 전쟁.. 어둠속에 내리는 빛..그와 그녀가 처음으로 교감을 하는 장면. 그는 그녀에게 빛을 찾아주기 위한 방법으로단어를 가르치게 되는데세상의 모든 것에는 단어가 존재하고 그 뜻이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기위해모든 것의 이름을 말하고 그 뜻을 그녀가 알 수 있을때까지 다시 말한다. 세상 모든 것에는 그 의미가 있고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시키려고 하듯그녀는 짐승이 아니라 한사람의 인간이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하듯.... 태어나 처음으로 그녀가 세상을 이해하게 된 단어.Water .. 물. 그렇게 그는 그녀의 스승으로서 그녀를 사람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치게되고 대학에 입학하여 다른 사람들과 같은 수업을 들으며 같은 시험을 치르고 졸업을 위해 남들보다 더많은 노력을 하는.. 단지 눈이 보이지 않을 뿐인..단지 귀가 들리지 않을 뿐인..그리고..단지 시험을 치르는 속도가 늦을뿐인..보통의 대학생이 된다. 그는 그녀에게 친구로서 스승으로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어가고성인이 된 그녀에게는 자신도 알 수 없는 주체못할 감정이 생겨나게 된다. 그녀의 동생인 사라가 결혼하는 날.여자로서 그 평범하면서도 인생 최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할 운명을 가진 자신의 삶이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그런 그녀를 곁에서 안타깝게 바라보는 사하이의 몸은 어느 날인가부터 조금씩 이상한 징후가 나타나게 되는데.. '칠반을 지우개로 지우는 것처럼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거에요.' 어쩌면 고칠 수 없는 병중에서 가장 잔인한..자신이 살아온 삶... 기억... 그리고 추억..그 자체를 뿌리채 뽑아가는 너무나 잔인한 병.. 알츠하이머. "이 아이는 앞으로 앞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할 것입니다." - 미셸. "당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지금 왜 여기에 있는지 그리고 들어왔던 문으로 어떻게 나가는지.. 당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겁니다." - 사하이. 그녀의 어둠과 그의 어둠.. BLACK... 그 어둠과 맞서 이겨내기에 그는 이미 늙었고자신을 찾는 것조차도 힘겨워보인다... 그토록 힘든 전쟁을 치러내면서 온전했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가 그토록 바랐던 그녀의 졸업.과연 그녀가 그의 앞에 섰을때 그녀가 누구인지 그는 기억이나 할까... 가장 먼저 그에게 자신의 졸업 가운을 보여주고 싶어 졸업식에서조차 입지 않았던.. 미셸..그녀의 모습을 세상에서 가장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할 사람.. 사하이 자신을 잊어버리고 또 그녀를 잊어버리고 말하는 법조차 잊어버린 그에게 그녀는 비오는 창밖의 문을 열고그의 손을 잡아 내밀며 말한다. Water.. 누가 검다는 것을 절망이라고 했을까..눈을 떠도 세상 모든 것이 검은 그녀에게검다는 것은 빛이었다. 물의 색깔도하늘의 색깔도꽃의 색깔도..바람의 색깔도. 그리고 지식의 색이었으며성공의 색이었고자신이 입은 학사모와 졸업가운의 색이었으며빛의 색이었다. 처연하게 비가 내리는 오늘 같은 날.가장 잘 어울릴것 같은 영화.. 대책없이 울고 싶을때 주저없이 추천하고픈 그런 영화.. 인도 최고의 배우라고 하는 아미타흐 바흐찬.그리고 최고의 여배우인 라니 무케르지.. 또 하나.너무나도 충격적인 ... 그리고 천재적인 연기를 펼쳤던어린 맥날리를 연기한 당시 8살의 아예샤 카푸르.. 여태껏 어떻게 이 영화를 모르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헬렌켈러와 스승 셜리번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이 영화.. 꼭 보자. 그리고 세상이 좀 맘에 안든다고..힘들고 짜증난다고..이런 맘에 안드는 세상 하직이나 해버렸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든다면이유없이 봐야한다. 오늘 너무나도 힘들고 정말 죽을만큼 슬픈데흐르는 눈물에 대한 핑계가 필요하다면 그것도 추천.. 이 영화가 단지 인도의 영화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보기가 꺼려지는 분들이 있다면이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싶다. - 이 영화를 보지 못한걸.. 아니 알지 못한걸 평생동안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필꽂히는 명대사 데브라지 사하이 - 불쌍? 이런 난리를 피우는데..? 그래서 하는대로 두자구요? 아뇨 맥날리씨 당신이 불쌍하군요..또 함부로 장애아라고 부르지마세요. 데브라지 사하이 - 세상의 알파벳은 a,b,c 로 시작하지만 네 것은 b.l.a.c.k 로 시작해. 데브라지 사하이 - 맥날리 부인, 인생은 아이스크림.. 녹기전에 맛있게 먹어야죠. P.S 예전에 아는 분이 여행을 다녀오셔서 여행을 간다면 남자로서 꼭 한번은 들러야 하는 곳으로 인도를 꼽았는데볼거리도 볼거리거니와 그곳의 여인네들이 특히나 이쁘다고 했었다.인도의 여인네들이 이목구비가 뚜렷해 예쁘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던터라 이 영화를 보고 그게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이해가 되었다. .... 여행목록에 인도 추가... -_-)a..... 제가 그냥 이러고 살아요...2
블랙 (BLACK , 2005) - 혹시 이 영화를 알고 있나요?
<< 이번 리뷰는 처음부터 거의 끝부분까지 리뷰가 되어있습니다.
대책없는 스포일링은 아니지만 되도록 영화를 본후에 리뷰를 보셨으면 합니다.>>
무한한 희생. 그리고 믿음. 진정한 용기.
혹시 이 영화를 아는 분이 또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다.
싸이월드 영화 리뷰 명단에도 없을만큼 - 이 영화 말고도 더 많이 있겠지만 - 알려지지 않은 영화.
2005년작 인도 영화 'BLACK'
심라의 앵글로 인디언 가문의 장녀
- 미셸 맥날리 -
그녀와 그녀의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
한 소녀가 있었다.
2살. 갓난 아기.
"이 아이는 앞을 보지 못하고 소리를 듣지 못할겁니다"
이후의 삶.
음식을 집히는 대로 입에 집어넣고
허우적대다 유리잔을 깨고
빵을 찾기위해 식탁을 더듬거리다 촛불을 넘어뜨려 불을 지르기도 한다.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위해
허리에 소리나는 방울을 달고
짐승같은 삶을 사는 미셸.
어느날 그녀에게 선생님이 한분 도착한다.
턱까지 기른 덥수룩한 수염에 검은 선글라스 그리고 비니를 쓴 꽤나 멋진 선생님이 말이다.
- 데브라지 사하이 -
미셸과 사하이의 만남
그리고 시작된 전쟁...
그는 그녀를 위해.
그녀는 그를 위해.
그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빛을 찾기 위한 전쟁..
어둠속에 내리는 빛..
그와 그녀가 처음으로 교감을 하는 장면.
그는 그녀에게 빛을 찾아주기 위한 방법으로
단어를 가르치게 되는데
세상의 모든 것에는 단어가 존재하고 그 뜻이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기위해
모든 것의 이름을 말하고 그 뜻을 그녀가 알 수 있을때까지 다시 말한다.
세상 모든 것에는 그 의미가 있고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시키려고 하듯
그녀는 짐승이 아니라 한사람의 인간이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하듯....
태어나 처음으로 그녀가 세상을 이해하게 된 단어.
Water .. 물.
그렇게 그는 그녀의 스승으로서
그녀를 사람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치게되고
대학에 입학하여 다른 사람들과 같은 수업을 들으며 같은 시험을 치르고
졸업을 위해 남들보다 더많은 노력을 하는..
단지 눈이 보이지 않을 뿐인..
단지 귀가 들리지 않을 뿐인..
그리고..
단지 시험을 치르는 속도가 늦을뿐인..
보통의 대학생이 된다.
그는 그녀에게 친구로서 스승으로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어가고
성인이 된 그녀에게는 자신도 알 수 없는 주체못할 감정이 생겨나게 된다.
그녀의 동생인 사라가 결혼하는 날.
여자로서 그 평범하면서도 인생 최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할 운명을 가진 자신의 삶이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그런 그녀를 곁에서 안타깝게 바라보는 사하이의 몸은
어느 날인가부터 조금씩 이상한 징후가 나타나게 되는데..
'칠반을 지우개로 지우는 것처럼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거에요.'
어쩌면 고칠 수 없는 병중에서 가장 잔인한..
자신이 살아온 삶... 기억... 그리고 추억..
그 자체를 뿌리채 뽑아가는 너무나 잔인한 병.. 알츠하이머.
"이 아이는 앞으로 앞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할 것입니다." - 미셸.
"당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지금 왜 여기에 있는지 그리고 들어왔던 문으로 어떻게 나가는지..
당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겁니다." - 사하이.
그녀의 어둠과 그의 어둠.. BLACK...
그 어둠과 맞서 이겨내기에 그는 이미 늙었고
자신을 찾는 것조차도 힘겨워보인다...
그토록 힘든 전쟁을 치러내면서 온전했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가 그토록 바랐던 그녀의 졸업.
과연 그녀가 그의 앞에 섰을때 그녀가 누구인지 그는 기억이나 할까...
가장 먼저 그에게 자신의 졸업 가운을 보여주고 싶어 졸업식에서조차 입지 않았던.. 미셸..
그녀의 모습을 세상에서 가장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할 사람.. 사하이
자신을 잊어버리고 또 그녀를 잊어버리고
말하는 법조차 잊어버린 그에게 그녀는 비오는 창밖의 문을 열고
그의 손을 잡아 내밀며 말한다.
Water..
누가 검다는 것을 절망이라고 했을까..
눈을 떠도 세상 모든 것이 검은 그녀에게
검다는 것은 빛이었다.
물의 색깔도
하늘의 색깔도
꽃의 색깔도..
바람의 색깔도.
그리고 지식의 색이었으며
성공의 색이었고
자신이 입은 학사모와 졸업가운의 색이었으며
빛의 색이었다.
처연하게 비가 내리는 오늘 같은 날.
가장 잘 어울릴것 같은 영화..
대책없이 울고 싶을때 주저없이 추천하고픈 그런 영화..
인도 최고의 배우라고 하는 아미타흐 바흐찬.
그리고 최고의 여배우인 라니 무케르지..
또 하나.
너무나도 충격적인 ... 그리고 천재적인 연기를 펼쳤던
어린 맥날리를 연기한 당시 8살의 아예샤 카푸르..
여태껏 어떻게 이 영화를 모르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헬렌켈러와 스승 셜리번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영화.. 꼭 보자.
그리고 세상이 좀 맘에 안든다고..
힘들고 짜증난다고..
이런 맘에 안드는 세상 하직이나 해버렸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든다면
이유없이 봐야한다.
오늘 너무나도 힘들고 정말 죽을만큼 슬픈데
흐르는 눈물에 대한 핑계가 필요하다면 그것도 추천..
이 영화가 단지 인도의 영화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보기가 꺼려지는 분들이 있다면
이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싶다.
- 이 영화를 보지 못한걸.. 아니 알지 못한걸 평생동안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필꽂히는 명대사
데브라지 사하이 - 불쌍? 이런 난리를 피우는데..? 그래서 하는대로 두자구요? 아뇨 맥날리씨 당신이 불쌍하군요..
또 함부로 장애아라고 부르지마세요.
데브라지 사하이 - 세상의 알파벳은 a,b,c 로 시작하지만 네 것은 b.l.a.c.k 로 시작해.
데브라지 사하이 - 맥날리 부인, 인생은 아이스크림.. 녹기전에 맛있게 먹어야죠.
P.S 예전에 아는 분이 여행을 다녀오셔서 여행을 간다면 남자로서 꼭 한번은 들러야 하는 곳으로 인도를 꼽았는데
볼거리도 볼거리거니와 그곳의 여인네들이 특히나 이쁘다고 했었다.
인도의 여인네들이 이목구비가 뚜렷해 예쁘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던터라 이 영화를 보고 그게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이해가 되었다. .... 여행목록에 인도 추가... -_-)a..... 제가 그냥 이러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