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하지 않은 나 -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별일 있었던것 같지만.. 항상 잠만 자던 나는 학교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졸업식이 됐고.. 난 그렇게 생각하던 그녀.. 경애를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 왔다.. " 무슨 생각하냐 ?ㅋ 졸업식인데 좀 웃지? " " 난 별로.. 학교에 별로 좋은 추억이 없다 ? -_-a " " 아.. 색히.. 이렇게 좋은 날 꼭 그렇게 까지 해야겠냐 ? " " 추억이 있어야 웃던지 하지.. ㅅㅂ " " ㅋㅋㅋㅋ 하긴 잠만 잠 놈이 무슨 추억이냐..ㅋㅋ " 진정.. 나에겐 좋은 추억이라곤 없는 학교다... " 야~ 받아라~ㅋ " " 워~ 선배님 졸업 축하 하빈다~ 퍽!! " " 와~ " 다들 즐거워한다.. 동기들도... 후배들도... 나는.. 그냥.. 이것이 형식적인 일일 뿐이라 생각할 뿐이다.. 근데.. 퍽!! " 아..ㅅㅂ " " ㅋㅋㅋ 너도 맞았냐 ? ㅋ "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학교에 정장을 입고 왔다.. 단지 깡패같이 보인다는 이유로 안입던 정장을.. 학교에 입고 왔다.. 그런데.. 이게 뭔일인가.. " 선배님~ 졸업 축하드립니다~ ㅋㅋㅋ " 개..샹.. 정장 드러워 졌네..ㅅㅂ " " 야!! " " ㅋㅋㅋ 섬배님 죄송합니다! ㅋㅋㅋ " " 야!! 일로와 " 난 단지 처음으로 정장입고 학교 왔는데 더렵혀져 화가 났을 뿐이다.. " 선배님 이 좋은날..... " 퍽!! " 이런 개 잡것들을 봤나.. 니들 나 모르냐 ? " " 죄송합니다.. 다시는.... " " 좆까.. 엎드려 개XX들아.. " 퍽..퍽..퍽..퍽..... 난 마지막 날가지 애들에게 좋은 상처와 추억들을 남겨줬다..-_-a 그렇게 이 추억 저 추억 남아 있던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형태와 나는 새로이 시작하자고 마음먹은 대학생활을 맞이하게 된다.. " 야.. " " 응 ? " " 이게 대학교냐 ? ㅅㅂ " " ㅇㅅㅇ.. 그럼 뭘로 보이냐 ? " " 어떻게 학교 앞에 죄 논두렁이냐.. ㅡㅡ " " ㅋㅋㅋ 원래 지방은 이런겨..ㅋㅋ " " 아.. 갠히 온거 아닌가 싶은데.. " " ㅋㅋ 일단 가보자.. 애들은 괜찮겠지.. " 그렇게 논두렁이 바로 보이는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말 그대로.. 미친개가 아닌 김.범.진 이란 이름 세 글자만 가지고 학교에 들어섰다.. " 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건축공학과 과대 강대회 라고 합니다.. 건축공학과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이러쿵 저러쿵 주저리 주저리.. 이따가 오후 6시까지 요앞 XX식당으로 모여주시면 되겠습니다.. ^^ " 그렇게 O.T 라는 것에 서막이 끝났고.. 우린 오후까지 시간을 버티며.. 여자구경에 나섰다.. -_-;; " 야.. 근데.. 이상한게 한가지 있다 ? " " 뭔데.. ? " " 암만 둘러봐도.... " " 응.. 둘러봐도 모.. " " 죄다 꼴통 같은데 ? " " ㅋㅋㅋㅋ 내가 얘기 했지.. 너같은 공부 열심히 했는데 여기 오고 싶냐고.. " " 넌 ? " 퍽!! " 말꺼내지 말라고!! " 퍽!! " 빙시.. 글게 내가 뭐랬냐..ㅋㅋ " 퍽!! " 그만하자.. " 퍽!! 후다다닥.. " 잡히면 뒈져!! " 그렇게 형태와 시간을 보내다 오후가 되어 우린 XX식당으로 가게 되었다.. " 야.. 근데 XX식당이 어딨냐.. 학교 앞에 식당이라고 했는데.. 그 인원이 다 들어갈 만한 식당은 못본거 같은데.. " " 그러게.. ㅅㅂ 어디 쳐박혀 있다냐.. " " 아.. 저기있다... " " 음.. 지하네..-_- " " 신기하다.. 식당이 지하에 있네 ? 술집도 아니고..ㅋ " 식당이 지하에 있다라... 암만 생각해도 서울에선 못 본것 같다..-_-;; " 야~!! 니들 지각이다~!! 어연 일로와서 자기 소개 하고 들어가라.. " " 예 ? -_-a " " 지금 몇시야.. 30분 늦었으니깐 걸쭉~허니 자기 소개 함 해봐!! 다들 늦게 온 사람들은 하고 들어갔으니깐... " 음.. 대학은 별걸 다 시키는군... 뭐라고 해야 되나...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온 박.형.태 라고 합니다.. 취미는 농구이고.. 특기는 모든 시키는거 다 잘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__) " 아.. 고놈 준비해왔나.. 생각보다 잘허네..;; 사람들 호응도 좋다..;; ㅅㅂ 괜히 부담스럽네.. " 안녕하십니까..(__) 전 저놈 칭구이자 왠수인 김.범.진 이라고 합니다.. 취미는 멍때리는거고 특기는 딱히 없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__;;) " " 그 큰 키는 왜 자랑을 안삼나.. 올해 키가 몇 ? " 아까 자칭 과대라고 소개했던 강대회다.. " 예.. 백..팔십...구...... " " 거의 백구십이네 ? " " 점 7입니다.. " -_- " 걍 백구십해라.. 이름 제끼고 넌 이제부터 백구십이다.. " 이죽거리는 죽통을 날려주고 싶어진다.. -_- " 자~ 주목!! " " 안녕하세요.. 아까 낮에 못봐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습니다.. ^_^ " 음.. 귀엽게 생겼네.. -_-;; " 저는 건축공학과 학회장인 정.희.연 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과에 도움이 되는 건의는 얼마든지 환영입니다..^_^ " 주위를 둘러보니 신입생들이 다들 이상한 추파를 날리고 있었고.. 난.. 암 생각없이 학회장이라는 누나를 보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꽤 오랫동안 눈을 마주치고 있었던걸로 기억난다... " 야.. 백구십..ㅋㅋ 김범진이라고 했나 ? " " 예.. (__) " " 고놈 술 잘먹게 생겼네.. 어때.. 형이랑 한잔 할까 ? " " 저.. 잘 못하는데여..-_-a " " ㅋㅋ 빼지말고 마셔.. " 그렇게 그 이름모를 선배는 술로 나에게 덤벼 들었다가 2시간만에 집에 귀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리고.. " 야.. 이놈 술 잘먹네.. 주량이 어떻게 되냐.. " " 전.. 2~3병 정도 되는데요.. -_-a " " 그래 ? 잘 먹네.. 마셔마셔.. " 그렇게 또다시 이름모를 선배가 집으로 귀환을 하게 되었다.. " 꺽.. 야.. 김범진 ? " " 예..-_-;; " 이젠 귀찮아진다.. " 너 XX랑 XX 집에 보냈다면서 ? 고놈참.. 한잔하자.. " 난 그렇게 3명의 선배를 단 4시간만에 집으로 귀환시키는 사태가 되었고.. 나중에 얘기지만.. 그 후로 나에게 술을 먹자고 권하는 선배는 없었다..;; " 자~ 우리 2차는 시내로 나가려고 하는데~ 2차 가실분 손~ 참고로 2차 가시면 해 뜰때까지 못갑니다.. ^_^ " 난 갑자기 학회장이라는 누나가 무섭다고 느껴졌다.. 그렇게 우린 2차를 나섰고.. 약 20명이라는 대 인원이 움직이게 되었다.. " 야.. 여기 시내 생각보다 넓다 ? " " 그러게.. 우리동네보다는 낳다야..ㅋㅋ " 2차는 시내에 있는 조금 큰 술집..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어쨌든 불쇼도 보여주고 암튼 재밌는 술집에 들어가게 됐다.. " 김.범.진 ? " 학회장 누님에 말에 난 처음으로 이곳에서 여자에게 이름을 불려봤다.. -_-a " 예..-_-a " " 술 잘마시네~ㅎ " 설마.. 이젠 여자까지 덤비는건가.. " 아뇨.. 저도 이제 많이 취했어요..;; " 사실.. 난.. 술을 마신거 같다는 느낌이 없었다..;; " ㅎㅎ 누나랑 마셔 볼까 ? " 이누나.. 갑자기 무서워진다.. " 예..예..;; " 난 갑자기 살기가 느껴져 돌아봤는데.. 동기라는 놈들이 살기띄운 눈으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난 그런 동기들에게.. 승리자라는 인식을 머릿속에 남겨주는 미소를 띄웠다.. -_-;; 6시.. 드뎌.. 해가 뜰 시간이 되었다.. 죄다 쓰러져 있는 사람들.. 이상하게 여기 술집을 잘 아는 사람들 같았다.. 내 쫓지 않고 그대로 문을 닫은듯한...;; " 형태야.. " 이놈도 자는구나.. " 아휴.. 머리야.. 얼래 ? 범진이만 멀쩡한거야 ? ㅎ " " 아뇨.. 저도 잠이 들려는... " " 우리 나갈까 ? " " 예..? 예.. ;; " 그렇게 희연이 누나와 둘이 나와 걸었다.. 아니.. 그건 나만에 생각이였고.. 또 다른 술집으로 향했다..;; " 여기.. 내 당골 술집..ㅎㅎ " 포장마차라..;; " 누나 이미지 하곤 안맞는거 같은데여..;; " " 내 이미지가 왜 ? " " 아니 그냥.. 누난 왠지 bar 같은데를 즐길 것 같아서요.. " 물론 뻥이다..ㅡㅡ " ㅎㅎ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네~ 범진이는 여자친구 있어 ? " ㅡㅡ 제발 부탁인데 들이대지 말아줬음 하는데... " 아뇨.. 없는데여.. " " 왜 ? 이렇게 잘생기고 키도크고 착한데 여자친구가 없다니.. 서울애들은 눈이 삐었나부다~ " 모..모냐..ㅡㅡ " 하..하..;; 전혀 그렇지 않아여.. 거기서 맞는건 키큰거밖에.. " " 자신을 가져.. 잘 생긴사람한테 잘생겼다고 하는데 왜 부정하니.. ㅎ " 모..모냐고..ㅡㅡ " 저.. 누나 많이 마신거 같은데 이제 일어날까요 ? " " 그래.. ^^ " 별로.. 멀쩡해 보였지만.. 난 그 자리를 떠야겠다는 생각이 잽싸게 들었다.. " 택시~ 택시~ " 오늘따라 드럽게 않잡히는군.. " 아~ 범진아~ 나 못걷겠다~ 업어주라~ *^_^* " 귀..귀엽다..;;; " 네..? 네...;; " " 웃차~ 와~ 범진이 등 넓다~ ㅎ 나~ 잠온당.. ^_^ " " 누나 ? 잘들면 안되...요...;;; " 아.. 대략 난감하다.. 첨으로 나온 청주시내에서 나보고 어쩌란 것이더냐..ㅠ 난 그렇게 처음 보게된 학회장 누나를 업고.. 처음엔 걸었다.. 생각보다 가벼워서 힘들다는건 몰랐다.. " 누나~ 일어나 보세요~ 집이 어디에요 ? " " XX동.. " -_- XX동은 어디 붙어 있는거란 말인가.. 선배한테 물어봐야겠다.. " 아.. 내 헨드폰... " 헨드폰이 없어졌다.. 대략 난감에 어쩔 수 없이... 기숙사로 데려 가기로 했다.. 참고로 내가 있던 기숙사는 외부 기숙사라 사감이 별 신경 안쓰는 곳이였다.. " 에쿠.. 누나.. 정신즘 차려보세요.. " " 흠냐~흠냐~ " 에혀.. 피곤하다.. 어연 자야지... -_-a 생각해봐라.. 젊은 남녀가 아무도 없는 방에 둘이 있다.. 그날 저녁.. " 에구에구.. 삭신이.. ;; 아효.. 도대체 어제 얼마나 마신걸까.. " 하고 옆을 돌아보고는.. 현.실.직.감.. " 아.. 어제 내가 또 무슨짓을.. OTL " " 아웅~ 머리야~ 물즘조~ " 누나도 일어났다.. " 여기요.. " " 응 ? 범진아~ " " 예..;; " " 아니다..힘들다.. 나 더 잘께.. " " 저.. 누나 이제 형태 오게 될 텐데여.. " " 모 어때.. 여자친구라 그래.. " -_-;; 내 새로 다짐한 학창 시절이.. 이렇게... OTL
10년전 이야기.. 11
- 변하지 않은 나 -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별일 있었던것 같지만..
항상 잠만 자던 나는 학교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졸업식이 됐고..
난 그렇게 생각하던 그녀.. 경애를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 왔다..
" 무슨 생각하냐 ?ㅋ
졸업식인데 좀 웃지? "
" 난 별로..
학교에 별로 좋은 추억이 없다 ? -_-a "
" 아.. 색히..
이렇게 좋은 날 꼭 그렇게 까지 해야겠냐 ? "
" 추억이 있어야 웃던지 하지.. ㅅㅂ "
" ㅋㅋㅋㅋ 하긴 잠만 잠 놈이 무슨 추억이냐..ㅋㅋ "
진정.. 나에겐 좋은 추억이라곤 없는 학교다...
" 야~ 받아라~ㅋ "
" 워~ 선배님 졸업 축하 하빈다~ 퍽!! "
" 와~ "
다들 즐거워한다..
동기들도... 후배들도...
나는.. 그냥.. 이것이 형식적인 일일 뿐이라 생각할 뿐이다..
근데..
퍽!!
" 아..ㅅㅂ "
" ㅋㅋㅋ 너도 맞았냐 ? ㅋ "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학교에 정장을 입고 왔다..
단지 깡패같이 보인다는 이유로 안입던 정장을.. 학교에 입고 왔다..
그런데.. 이게 뭔일인가..
" 선배님~ 졸업 축하드립니다~ ㅋㅋㅋ "
개..샹.. 정장 드러워 졌네..ㅅㅂ "
" 야!! "
" ㅋㅋㅋ 섬배님 죄송합니다! ㅋㅋㅋ "
" 야!! 일로와 "
난 단지 처음으로 정장입고 학교 왔는데
더렵혀져 화가 났을 뿐이다..
" 선배님 이 좋은날..... "
퍽!!
" 이런 개 잡것들을 봤나..
니들 나 모르냐 ? "
" 죄송합니다.. 다시는.... "
" 좆까.. 엎드려 개XX들아.. "
퍽..퍽..퍽..퍽.....
난 마지막 날가지 애들에게 좋은 상처와 추억들을 남겨줬다..-_-a
그렇게 이 추억 저 추억 남아 있던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형태와 나는 새로이 시작하자고 마음먹은 대학생활을 맞이하게 된다..
" 야.. "
" 응 ? "
" 이게 대학교냐 ? ㅅㅂ "
" ㅇㅅㅇ..
그럼 뭘로 보이냐 ? "
" 어떻게 학교 앞에 죄 논두렁이냐.. ㅡㅡ "
" ㅋㅋㅋ 원래 지방은 이런겨..ㅋㅋ "
" 아.. 갠히 온거 아닌가 싶은데.. "
" ㅋㅋ 일단 가보자..
애들은 괜찮겠지.. "
그렇게 논두렁이 바로 보이는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말 그대로..
미친개가 아닌 김.범.진 이란 이름 세 글자만 가지고 학교에 들어섰다..
" 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건축공학과 과대 강대회 라고 합니다..
건축공학과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이러쿵 저러쿵 주저리 주저리..
이따가 오후 6시까지 요앞 XX식당으로 모여주시면 되겠습니다.. ^^ "
그렇게 O.T 라는 것에 서막이 끝났고..
우린 오후까지 시간을 버티며..
여자구경에 나섰다.. -_-;;
" 야.. 근데.. 이상한게 한가지 있다 ? "
" 뭔데.. ? "
" 암만 둘러봐도.... "
" 응.. 둘러봐도 모.. "
" 죄다 꼴통 같은데 ? "
" ㅋㅋㅋㅋ
내가 얘기 했지..
너같은 공부 열심히 했는데 여기 오고 싶냐고.. "
" 넌 ? "
퍽!!
" 말꺼내지 말라고!! "
퍽!!
" 빙시.. 글게 내가 뭐랬냐..ㅋㅋ "
퍽!!
" 그만하자.. "
퍽!!
후다다닥..
" 잡히면 뒈져!! "
그렇게 형태와 시간을 보내다
오후가 되어 우린 XX식당으로 가게 되었다..
" 야.. 근데 XX식당이 어딨냐..
학교 앞에 식당이라고 했는데..
그 인원이 다 들어갈 만한 식당은 못본거 같은데.. "
" 그러게.. ㅅㅂ 어디 쳐박혀 있다냐.. "
" 아.. 저기있다... "
" 음.. 지하네..-_- "
" 신기하다..
식당이 지하에 있네 ? 술집도 아니고..ㅋ "
식당이 지하에 있다라...
암만 생각해도 서울에선 못 본것 같다..-_-;;
" 야~!! 니들 지각이다~!!
어연 일로와서 자기 소개 하고 들어가라.. "
" 예 ? -_-a "
" 지금 몇시야.. 30분 늦었으니깐
걸쭉~허니 자기 소개 함 해봐!!
다들 늦게 온 사람들은 하고 들어갔으니깐... "
음.. 대학은 별걸 다 시키는군...
뭐라고 해야 되나...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온 박.형.태 라고 합니다..
취미는 농구이고.. 특기는 모든 시키는거 다 잘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__) "
아.. 고놈 준비해왔나.. 생각보다 잘허네..;;
사람들 호응도 좋다..;; ㅅㅂ
괜히 부담스럽네..
" 안녕하십니까..(__)
전 저놈 칭구이자 왠수인 김.범.진 이라고 합니다..
취미는 멍때리는거고 특기는 딱히 없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__;;) "
" 그 큰 키는 왜 자랑을 안삼나..
올해 키가 몇 ? "
아까 자칭 과대라고 소개했던 강대회다..
" 예.. 백..팔십...구...... "
" 거의 백구십이네 ? "
" 점 7입니다.. "
-_-
" 걍 백구십해라..
이름 제끼고 넌 이제부터 백구십이다.. "
이죽거리는 죽통을 날려주고 싶어진다.. -_-
" 자~ 주목!! "
" 안녕하세요.. 아까 낮에 못봐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습니다.. ^_^ "
음.. 귀엽게 생겼네.. -_-;;
" 저는 건축공학과 학회장인 정.희.연 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과에 도움이 되는 건의는 얼마든지 환영입니다..^_^ "
주위를 둘러보니 신입생들이 다들 이상한 추파를 날리고 있었고..
난.. 암 생각없이 학회장이라는 누나를 보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꽤 오랫동안 눈을 마주치고 있었던걸로 기억난다...
" 야.. 백구십..ㅋㅋ
김범진이라고 했나 ? "
" 예.. (__) "
" 고놈 술 잘먹게 생겼네..
어때.. 형이랑 한잔 할까 ? "
" 저.. 잘 못하는데여..-_-a "
" ㅋㅋ 빼지말고 마셔.. "
그렇게 그 이름모를 선배는 술로 나에게 덤벼 들었다가
2시간만에 집에 귀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리고..
" 야.. 이놈 술 잘먹네..
주량이 어떻게 되냐.. "
" 전.. 2~3병 정도 되는데요.. -_-a "
" 그래 ? 잘 먹네..
마셔마셔.. "
그렇게 또다시 이름모를 선배가 집으로 귀환을 하게 되었다..
" 꺽.. 야.. 김범진 ? "
" 예..-_-;; "
이젠 귀찮아진다..
" 너 XX랑 XX 집에 보냈다면서 ?
고놈참.. 한잔하자.. "
난 그렇게 3명의 선배를 단 4시간만에 집으로 귀환시키는 사태가 되었고..
나중에 얘기지만.. 그 후로 나에게 술을 먹자고 권하는 선배는 없었다..;;
" 자~ 우리 2차는 시내로 나가려고 하는데~
2차 가실분 손~
참고로 2차 가시면 해 뜰때까지 못갑니다.. ^_^ "
난 갑자기 학회장이라는 누나가 무섭다고 느껴졌다..
그렇게 우린 2차를 나섰고.. 약 20명이라는 대 인원이 움직이게 되었다..
" 야.. 여기 시내 생각보다 넓다 ? "
" 그러게.. 우리동네보다는 낳다야..ㅋㅋ "
2차는 시내에 있는 조금 큰 술집..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어쨌든 불쇼도 보여주고 암튼 재밌는 술집에 들어가게 됐다..
" 김.범.진 ? "
학회장 누님에 말에 난 처음으로
이곳에서 여자에게 이름을 불려봤다.. -_-a
" 예..-_-a "
" 술 잘마시네~ㅎ "
설마.. 이젠 여자까지 덤비는건가..
" 아뇨.. 저도 이제 많이 취했어요..;; "
사실.. 난.. 술을 마신거 같다는 느낌이 없었다..;;
" ㅎㅎ 누나랑 마셔 볼까 ? "
이누나.. 갑자기 무서워진다..
" 예..예..;; "
난 갑자기 살기가 느껴져 돌아봤는데..
동기라는 놈들이 살기띄운 눈으로 날 노려보고 있었다..
난 그런 동기들에게..
승리자라는 인식을 머릿속에 남겨주는 미소를 띄웠다.. -_-;;
6시..
드뎌.. 해가 뜰 시간이 되었다..
죄다 쓰러져 있는 사람들..
이상하게 여기 술집을 잘 아는 사람들 같았다..
내 쫓지 않고 그대로 문을 닫은듯한...;;
" 형태야.. "
이놈도 자는구나..
" 아휴.. 머리야..
얼래 ? 범진이만 멀쩡한거야 ? ㅎ "
" 아뇨.. 저도 잠이 들려는... "
" 우리 나갈까 ? "
" 예..? 예.. ;; "
그렇게 희연이 누나와 둘이 나와 걸었다..
아니.. 그건 나만에 생각이였고..
또 다른 술집으로 향했다..;;
" 여기.. 내 당골 술집..ㅎㅎ "
포장마차라..;;
" 누나 이미지 하곤 안맞는거 같은데여..;; "
" 내 이미지가 왜 ? "
" 아니 그냥.. 누난 왠지 bar 같은데를 즐길 것 같아서요.. "
물론 뻥이다..ㅡㅡ
" ㅎㅎ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네~
범진이는 여자친구 있어 ? "
ㅡㅡ 제발 부탁인데 들이대지 말아줬음 하는데...
" 아뇨.. 없는데여.. "
" 왜 ? 이렇게 잘생기고 키도크고 착한데 여자친구가 없다니..
서울애들은 눈이 삐었나부다~ "
모..모냐..ㅡㅡ
" 하..하..;; 전혀 그렇지 않아여..
거기서 맞는건 키큰거밖에.. "
" 자신을 가져.. 잘 생긴사람한테 잘생겼다고 하는데
왜 부정하니.. ㅎ "
모..모냐고..ㅡㅡ
" 저.. 누나 많이 마신거 같은데 이제 일어날까요 ? "
" 그래.. ^^ "
별로.. 멀쩡해 보였지만..
난 그 자리를 떠야겠다는 생각이 잽싸게 들었다..
" 택시~ 택시~ "
오늘따라 드럽게 않잡히는군..
" 아~ 범진아~
나 못걷겠다~
업어주라~ *^_^* "
귀..귀엽다..;;;
" 네..? 네...;; "
" 웃차~ 와~
범진이 등 넓다~ ㅎ
나~ 잠온당.. ^_^ "
" 누나 ?
잘들면 안되...요...;;; "
아.. 대략 난감하다.. 첨으로 나온 청주시내에서
나보고 어쩌란 것이더냐..ㅠ
난 그렇게 처음 보게된 학회장 누나를 업고..
처음엔 걸었다.. 생각보다 가벼워서 힘들다는건 몰랐다..
" 누나~ 일어나 보세요~ 집이 어디에요 ? "
" XX동.. "
-_-
XX동은 어디 붙어 있는거란 말인가..
선배한테 물어봐야겠다..
" 아.. 내 헨드폰... "
헨드폰이 없어졌다..
대략 난감에 어쩔 수 없이...
기숙사로 데려 가기로 했다..
참고로 내가 있던 기숙사는 외부 기숙사라
사감이 별 신경 안쓰는 곳이였다..
" 에쿠.. 누나.. 정신즘 차려보세요.. "
" 흠냐~흠냐~ "
에혀.. 피곤하다.. 어연 자야지...
-_-a
생각해봐라..
젊은 남녀가 아무도 없는 방에 둘이 있다..
그날 저녁..
" 에구에구.. 삭신이.. ;;
아효.. 도대체 어제 얼마나 마신걸까.. "
하고 옆을 돌아보고는.. 현.실.직.감..
" 아.. 어제 내가 또 무슨짓을.. OTL "
" 아웅~ 머리야~ 물즘조~ "
누나도 일어났다..
" 여기요.. "
" 응 ? 범진아~ "
" 예..;; "
" 아니다..힘들다.. 나 더 잘께.. "
" 저.. 누나 이제 형태 오게 될 텐데여.. "
" 모 어때..
여자친구라 그래.. "
-_-;;
내 새로 다짐한 학창 시절이.. 이렇게...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