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자의 봄] 선주

이소영20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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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의 봄] 선주

 

사실 살면서

우리가 두려운건

힘든 순간과 맞닥뜨렸을 때보다

문득 돌아봤을 때

내 옆에 아무도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선주 :

20대에 난 정말 모든걸 다 가졌다고 생각했었지.

어딜가나 내 얼굴이 붙어 있었구,

어딜가나 사람들이 내 주위에 몰려들었지.

돈도 쌓였고, 이름도 날렸고, 사랑하는 사람까지 생겼지.

정말 말 그대로 부러울게 없었지.

사실 알고보면 다 부질없는건데.

내가 정말 가슴이 아픈게 몬지 알아?

내 사랑이 그사람한테는 아무런 가치가 없었다는거야.

사랑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난 절대 헤어지지 않았어.

돈?이름?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않아.

원래부터 갖고있었던게아니라

그야말고 어쩌다 운이좋아 생기게 된것들이니까

하지만 사랑은 아니잖아

여자한테 사랑은..결혼은..

어릴때부터 간직한 꿈같은 거잖아

 

그사람한테도 세상사람들한테도

내 사랑이 아무것도 없었던거야..

그게 제일 가슴아파..

 

달자 Na :

그녀 역시 여자였다.

내가 그러하듯이

그녀 역시 상처 앞에선 속수무책인 그저 평범함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