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경기 직접 보고 온 따끈따끈한 후기

유상민2008.10.27
조회97,292

디씨 연아갤에 제가 쓴 후기 고대로 복사한거라서 말투가 반말체예요..^^;

경어로 고칠려고했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서.. 반말체가 거슬려도 그냥 어린 동생이 쓴거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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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시애틀 사는 21살 꼬꼬마야..
근성으로 연아양 경기보고 온 후기를 정성들여서 써보겠음..

어제 꽁짜표덕분에 김연아양 쇼트경기도 보고..좋은 구경해서 프리 게임도 보러가야지~ 라는 생각을 한채 밤에 잠을 잤음. 일어나니깐 아침 11시가 다됬네 ^^; 경기 11시에 시작한다고해서.. 아 ..ㅇ그냥 가지말까...... 사람들도 다 교회가서 같이 갈 사람도 없고 가면 왕따처럼 혼자 가야하는데 ^^;그리고 늦어서 경기 놓칠지도모르고..... 이런 생각을 약 7분 20초정도 하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혼자 차타고 경기장으로 고고씽했음 ^^ 참고로 집이랑 경기장 거리가 약 25분정도 

 
 

부릉부릉 ~가는거야~ 운전하면서 사진찍다 뒈져도 무조건 에버렛으로 가는거야~찍는거야~ 

 
컴캐스트 경기장 도착.
옆면이라서 형편없이 보이는데 정면은 나름 멋짐. ㅈㅅ하지만 정면사진 못찍음.

자자~ 주차를 해야지~ 주차장에 들어가서 주차하고.. 주차비낼려고했더니..5불짜리를 넣야한다네~
지갑 열어보니 10불짜리 20불짜리밖에 없네.. 10불내면 거스름돈 주겠지..하고 봤더니 기계라서 거스름돈 안준다네 ㅡㅡ
건방진 기계녀석^^;
하는 수 없이 10불내고 10시간 주차티켓을 끊었음 ㅠㅠ
비싼 티켓사고싶었지만 학생인 관계로 제일 싼 티켓을 끊었음.. 이것도 24불이야..제일 비싼건 거의 60불가까이..
그때 시간 11시 50분.. 

 
안에 사람 바글바글하다 

 
들어가니깐 복식? 경기하고있더라고..
순간..연아양 경기 끝난줄알고 패닉상태......스케쥴표 보니깐 맨 마지막이네 휴우
그런데 경기가 2시이후에 있어서 바로 가족들한테 전화해서 교회끝나고 응원하러 오라고했음..
복식 1위는 프랑스팀이 이겼고..2위는 미국.. 
 
 

곳곳에 연아양을 응원하는 플랜카드가 많더군 

 
 
아 그리고 이분들은 한국분이신데 연아양 플랜카드를 엄청 많이 가져와서 공짜로 사람들한테 나눠주시더라고
나도 하나 받았지 ^^v 

 
사람들이 연기 끝나면 인형 던지는거보고 나도 연아양 경기끝나면 던질려고 사러갔는데 쪼그만 인형이 10불씩이나하네 ㅠ
하지만 난 큰맘 먹고 20불짜리 대형 곰인형을 샀지 ㅋㅋㅋ
ㅋㅋ 이 곰돌이 살때 내 시나리오가.. 다른 사람들 다 조그만 인형 던질때 나는 간지나게 연아양 앞에 커다란 곰돌이를 던지는거다. 그러면 김연아 선수가 그 곰돌이를 집어들것이고 점수 나오기전에 대기하면서 앉아있을때 내 곰돌이를 품안에 들고있는걸 ㅈ상상했지 후후 ..(저 정상인임;) 

 
곰돌이와 찰칵
얼굴은 여러분의 시력보호를 위해 가렸음. 

 
 이제 슬슬 몸풀고 쇼트시작함

김연아 경기 직접 보고 온 따끈따끈한 후기
김연아 경기 직접 보고 온 따끈따끈한 후기

그런데 나가노인가? 그 키작은 일본 여자애.. 완전 반했자나..너무 잘하드라..난 걔가 1등하는줄알아썽 ㅋ 

 

안도미키도 너무 잘했음 ^^역시 전에 나온 어린애들이랑은 수준이 달르더라 

 
 

두두둥
드디어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연아양 등장
그런데..여기서..ㄱ여기서..
배터리 나감 ^^; 
오쉣 ^^;
신이시여^^;

뭐 덕분에 경기 도중 손이 뻘개지도록 박수치는데 집중할 수 있었지만..ㅋ
연아양 관중을 압도하는 완벽한 연기를 펼쳐줬고 초반에 약간 실수있어서 나 완전 조마조마 오줌쌀뻔했자나 ㅠㅠ
마지막 점수판 1등!!! 나 소리지를새도없이 인형들고 1층으로 부랴부랴 달려감 (2층에 있었음)
시나리오대로 간지나게 연아양 인사하면 나가는 쪽으로 나의 거대한 곰인형을 던져놓고 바로 2층으로 올라와서 감상하는 순간.............오쉣..나만 던질줄 알았던 그 커대한 곰인형이 경기장에 5개씩이나...........ㅠㅠ
다른 선수들할땐 그 큰 인형 한번도 안나와서 내심 기대했었는데 ㅠㅠ
큰 곰인형 5개.. 작은 인형 약 30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아양 유유히 내 인형 그냥 지나치고 들어가버림 ㅠㅠ
인형 줍는 여자애가 대신 내 인형을 줍고 힘들게 가다가 카메라에 잡힌걸로 대리만족했음..


아무튼 나 소리 너무 질러서 골이 다 흔들리네 ㅡㅡ;
시상식할때 애국가 나와서 감동 ^^;
사인 받을려고 장발머리 남자 요원한테 물어봤음..
"저..선수들 사인받.."
"안돼! 너 선수들한테 접촉할수없어! 경기 끝났으니깐 어서 나가!"
이렇게 명령조로 내 말끊으면서 말하는것임 ㅡㅡ
어이가없어서 그냥 가족들 있는쪽으로 가니깐 걔가 나 붙잡더니
"끝났다고!! 어서 나가라고 저쪽으로"
이 쌩난리를 치는거야 ㅡㅡ;
ㅇ그래서 내가 기분 상해서 그냥 집으로 와버렸는데 시상식 끝나고 갈라쇼(앵콜 공연)한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개아들을 가서 죽여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은 내 방에 붙인 연아양 플랜카드로 후기 마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