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성근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의 아쉬운 피칭을 곱씹었다. 김 감독은 한국 시리즈 2차전이 열린 27일 "김광현이 투 스트라이크가 된 후 삼진을 잡으려 들었다. 올림픽 때처럼 신중하게 던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어려서 그런 것 같다. 의욕이 너무 앞서 있었다. 경기 중에도 삼진 잡으려 들지 말라고 얘기했는데도 안 됐다"며 웃었다.
김광현은 1차전 선발로 등판해 5.2이닝 동안 3실점 했다. 패전 투수가 됐다는 사실보다 볼 넷 9개를 내주며 자멸한 것이 김 감독의 마음에 더 안 들었다. 김 감독은 "8월 베이징 올림픽 일본전 때 얼마나 좋았나? 힘을 빼고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 근처로 던지면 타자들의 방망이가 나오기 마련이다. 가뜩이나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졌는데 힘으로 밀어붙이면 통할 리 없다. 그래서 아직 어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하루가 지난 뒤에도 불만을 나타낸 것은 그 만큼 김광현이 이번 시리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김광현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김 감독은 "이럴 때 보면 김광현이 왜 류현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음이 여린 김광현이 자신의 지적에 상처를 받을 것이 걸렸는지 김 감독은 "어제 경기를 통해 느낀 부분이 있었을 거다. 무리시키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경기에는 무조건 김광현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김성근 감독 "김광현, 류현진보다 못하다는 이유 알겠다"
2008년 10월 28일 (화) 7:03 [스포츠 서울]
"왜 올림픽 때처럼 못 던지는지 모르겠어."
SK 김성근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의 아쉬운 피칭을 곱씹었다. 김 감독은 한국 시리즈 2차전이 열린 27일 "김광현이 투 스트라이크가 된 후 삼진을 잡으려 들었다. 올림픽 때처럼 신중하게 던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어려서 그런 것 같다. 의욕이 너무 앞서 있었다. 경기 중에도 삼진 잡으려 들지 말라고 얘기했는데도 안 됐다"며 웃었다.
김광현은 1차전 선발로 등판해 5.2이닝 동안 3실점 했다. 패전 투수가 됐다는 사실보다 볼 넷 9개를 내주며 자멸한 것이 김 감독의 마음에 더 안 들었다. 김 감독은 "8월 베이징 올림픽 일본전 때 얼마나 좋았나? 힘을 빼고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 근처로 던지면 타자들의 방망이가 나오기 마련이다. 가뜩이나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졌는데 힘으로 밀어붙이면 통할 리 없다. 그래서 아직 어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하루가 지난 뒤에도 불만을 나타낸 것은 그 만큼 김광현이 이번 시리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김광현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김 감독은 "이럴 때 보면 김광현이 왜 류현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음이 여린 김광현이 자신의 지적에 상처를 받을 것이 걸렸는지 김 감독은 "어제 경기를 통해 느낀 부분이 있었을 거다. 무리시키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경기에는 무조건 김광현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문학 | 장강훈 기자 zz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