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와우 오픈 베타 섭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접속을 하며 대작의 기대에 부푼 꿈을 겜상에서 실감 할 무렵..나 또한 그 반열에 아뒤를 올리고 열렙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한국에서 두번째로 큰 섬도시 거제에서 저녁 9시 퇴근 후면 어김없이 겜방을 출책하고 직장 동료들과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그렇게 나만의 시간을 누리고 있을 때 한곳에선 곱지 않은 시선의 주인공이 전화를 해 온다..
"아직도 겜방이야?"
"응.."
"도대체 언제까지 그럴건데.?"
이때가 새벽 2시를 훨 넘은 시간....시간이 무슨 죄인가..그렇게 자기 갈 곳을 열심히 가는 시간이 얼마나 밉고 얄밉던지..
"알았어..이제 들어 갈꺼야.."
"흥..한시간 전에도 짐 들간다며...그냥 와우랑 살아라..딸그락.."
그냥 그 당시엔 조금도 미안함 이라던지 잘못? 이런걸 생각 할 시간이 없었다...퀘스트에..몬스터에..호드에..렙업에...
그런 시간이 얼마나 갔을까? 드디어 그녀가 폭발을 하고 말았다..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며 매일 얼굴은 봐 왔지만 어디 직장 안에서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그 먼 거제 까지 나만 바라보고 입사한 그녀 이기에..폭발 할 만도 할것이 당연지사..하지만 내뜻을 굽힐 순 없었다..달래고 달래고 또 달래 봤지만 소용 없었고 급기야 난 같이 겜방을 가자고 제안 해야 했다..그리고 같이 겜방을 가던날...뻔한 사실 나란히 앉아서 난 와우를 그녀는 고스톱도 쳤다가.숨은 그림 찾기도 했다가..인터넷에서 옷구경도 하다가....그때까진 좋았다..하지만 챗팅~~
헉...신경 써지 못한 순간 벌써 전화번호까지 주고 받는거 아닌가...당황과 혼돈과 질투와 그녀에 대한 배신감마저 쓰나미 처럼 밀려 올라 왔다..
"미쳤니? 미쳤냐고..멀쩡하게 두눈뜨고 옆에 앉아 있는데 챗팅이라니?
"그럼...할께 없는데..심심하니까 했지.."
"심심하다고 전번까지 주고 받냐? 빨리 쳐! 임자 있다고 남친이 옆에서 두눈 시퍼렇게 뜨고 있다고.."
그러나 돌아 오는 한마디...
"안해~~"
큭..어처구니 없는 이 장면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난 바로 와우 강종을 하고 나가서 얘기 점 하자고 했고.그녀는 순순히 따라 나왔다. 뻔한 사실....대판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고..서로가 하치의 물러섬없는 냉전이 흐르고..합의점을 찾았다..와우를 접기로..아니 와우를 접는다기 보다 겜방 출책하지 않기로 했다..
"그럼 한잔 하러 가자..이 기분에 그냥은 못가~!!"
"그래 그럼 한잔 하러 가자~~"
그녀는 내심 기분이 좋아 보였다..빼앗겼던 남친을 다시 돌려 받은 기분이랄까...술이 몇 순배 돌고 서로가 취기를 느낄때 그녀가 말했다.
"나 사실 오빠 때문에 죽을 것 같았어..여기 거제에 아는 사람도 없는데.오빠 하나보고 왔는데..날 내팽겨 치고 동료들과 매일 술 아니면 와우하러 겜방에만 가고..난 뭔데.? 혼자 방에서 멍하니 TV 보다가 전화 하면 화나 내고..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오빠가 그랬잔아..거제 오면 매일 재밌게 해 주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여행도 가고...근데 이게 뭐야? "
사실 그 순간 난 할말이 없었다.모든것이 그녀의 말이 맞는것을..변명을 늘어 놓을 수 없는 현실인것을..일면의 죄책감이 물밀듯 밀려오고 빨갛게 홍조띤 그녀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러웠다..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지 못한 나였기에 세상에 그런게 어딨어라고만 생각하던 나에게 그녀는 내 선입견을 한방에 날려 버린 홈런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녀와 만난건 2004년 늦겨울 봄이 찾아오기 위한 팡파레를 준비 하던 2월 말이였다..
회사 일로 당시 난 하나로 클럽에 행사를 나가 있던 상황이였고 그녀는 행사 도우미로 첫 대면을 하게 되었다..멀리서 걸어오는 그녀를 보는 순간 숨이 멎어 심장 마비가 일어날것 같은 위기 속에 냉수를 한잔 들이키고 정신을 차렸다. 헉...과연 이런게 가능 한 것일까? 스타일, 분위기, 모든것이 내가 그리던 이상형이자 꿈에서만 보던 그런...(너무 유치찬란하지만..) 형언 할 수 없는 기대감에 그저 조심스레 바라만 보았다..첫날 같이 점심을 먹어며 쑥스럽지만 이런 저런 얘기를 주머니에서 동전 꺼내듯 하나씩 하나씩 말문을 던졌다.그저 슬데없는 질문을 몇마디 던졌는데 그녀는 의외로 다정히 대답을 해 주었고 그런 그녀에게 난 하나씩 하나씩 빠져만 들가고 있었다.
모든것이 예쁘게 보인다고 했던가..그녀의 모든것이 내눈엔 그저 예쁘게만 그렇게만 보였다..콩깍지가 제대로 씌인것이다..한참 회사에선 여직원을 뽑기 위해 면접을 보고 있었던 터 였다.
난 그녀와 같이 근무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그리고 설마 할려고 하겠어 하는 생각도 같이 하며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혜미씨 혹시 울 회사에서 일 해 보실 생각 없어요?"
난 설마 하며 물었는데 그녀의 대답은 나의 생각과 틀렸다..
"네? 이 회사에서요? 음...조건이 없나요? 있을꺼 같은데요.."
헉..난 역시 하늘이 날 돕는구나라고 생각 하며 그녀에게 상세히 입사 지원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나의 얘기를 다 듣고 난 그녀의 표정은 갈등 하고 있는 빛이 역력했고 난 그 순간 기회를 놓치지 말자란 생각에 쇠뿔도 당긴김에 뽑으라고 자연스럽게 명함을 건네 줄 수 있었다.
명함을 받아던 그녀의 손은 섬섬옥수가 따로 없는듯 했고 내 마음은 그냥 물이 흘러 페인 흔적 처럼 깊숙히 그녀를 갈망 하고 있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내일 연락 주세요.."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다..가슴이 터져버릴것 같은 그 순간에 뭘 더 얘기 할 수 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그리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린 철수를 했고 난 설레임으로 내일을 기다리며 밝아오는 네온사인을 뒤로 한채 집으로 향했다..
WOW와 사랑과 이별
1,만남....
2004년 와우 오픈 베타 섭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접속을 하며 대작의 기대에 부푼 꿈을 겜상에서 실감 할 무렵..나 또한 그 반열에 아뒤를 올리고 열렙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한국에서 두번째로 큰 섬도시 거제에서 저녁 9시 퇴근 후면 어김없이 겜방을 출책하고 직장 동료들과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그렇게 나만의 시간을 누리고 있을 때 한곳에선 곱지 않은 시선의 주인공이 전화를 해 온다..
"아직도 겜방이야?"
"응.."
"도대체 언제까지 그럴건데.?"
이때가 새벽 2시를 훨 넘은 시간....시간이 무슨 죄인가..그렇게 자기 갈 곳을 열심히 가는 시간이 얼마나 밉고 얄밉던지..
"알았어..이제 들어 갈꺼야.."
"흥..한시간 전에도 짐 들간다며...그냥 와우랑 살아라..딸그락.."
그냥 그 당시엔 조금도 미안함 이라던지 잘못? 이런걸 생각 할 시간이 없었다...퀘스트에..몬스터에..호드에..렙업에...
그런 시간이 얼마나 갔을까? 드디어 그녀가 폭발을 하고 말았다..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며 매일 얼굴은 봐 왔지만 어디 직장 안에서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그 먼 거제 까지 나만 바라보고 입사한 그녀 이기에..폭발 할 만도 할것이 당연지사..하지만 내뜻을 굽힐 순 없었다..달래고 달래고 또 달래 봤지만 소용 없었고 급기야 난 같이 겜방을 가자고 제안 해야 했다..그리고 같이 겜방을 가던날...뻔한 사실 나란히 앉아서 난 와우를 그녀는 고스톱도 쳤다가.숨은 그림 찾기도 했다가..인터넷에서 옷구경도 하다가....그때까진 좋았다..하지만 챗팅~~
헉...신경 써지 못한 순간 벌써 전화번호까지 주고 받는거 아닌가...당황과 혼돈과 질투와 그녀에 대한 배신감마저 쓰나미 처럼 밀려 올라 왔다..
"미쳤니? 미쳤냐고..멀쩡하게 두눈뜨고 옆에 앉아 있는데 챗팅이라니?
"그럼...할께 없는데..심심하니까 했지.."
"심심하다고 전번까지 주고 받냐? 빨리 쳐! 임자 있다고 남친이 옆에서 두눈 시퍼렇게 뜨고 있다고.."
그러나 돌아 오는 한마디...
"안해~~"
큭..어처구니 없는 이 장면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난 바로 와우 강종을 하고 나가서 얘기 점 하자고 했고.그녀는 순순히 따라 나왔다. 뻔한 사실....대판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고..서로가 하치의 물러섬없는 냉전이 흐르고..합의점을 찾았다..와우를 접기로..아니 와우를 접는다기 보다 겜방 출책하지 않기로 했다..
"그럼 한잔 하러 가자..이 기분에 그냥은 못가~!!"
"그래 그럼 한잔 하러 가자~~"
그녀는 내심 기분이 좋아 보였다..빼앗겼던 남친을 다시 돌려 받은 기분이랄까...술이 몇 순배 돌고 서로가 취기를 느낄때 그녀가 말했다.
"나 사실 오빠 때문에 죽을 것 같았어..여기 거제에 아는 사람도 없는데.오빠 하나보고 왔는데..날 내팽겨 치고 동료들과 매일 술 아니면 와우하러 겜방에만 가고..난 뭔데.? 혼자 방에서 멍하니 TV 보다가 전화 하면 화나 내고..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오빠가 그랬잔아..거제 오면 매일 재밌게 해 주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여행도 가고...근데 이게 뭐야? "
사실 그 순간 난 할말이 없었다.모든것이 그녀의 말이 맞는것을..변명을 늘어 놓을 수 없는 현실인것을..일면의 죄책감이 물밀듯 밀려오고 빨갛게 홍조띤 그녀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너무도 예쁘고 사랑스러웠다..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지 못한 나였기에 세상에 그런게 어딨어라고만 생각하던 나에게 그녀는 내 선입견을 한방에 날려 버린 홈런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녀와 만난건 2004년 늦겨울 봄이 찾아오기 위한 팡파레를 준비 하던 2월 말이였다..
회사 일로 당시 난 하나로 클럽에 행사를 나가 있던 상황이였고 그녀는 행사 도우미로 첫 대면을 하게 되었다..멀리서 걸어오는 그녀를 보는 순간 숨이 멎어 심장 마비가 일어날것 같은 위기 속에 냉수를 한잔 들이키고 정신을 차렸다. 헉...과연 이런게 가능 한 것일까? 스타일, 분위기, 모든것이 내가 그리던 이상형이자 꿈에서만 보던 그런...(너무 유치찬란하지만..) 형언 할 수 없는 기대감에 그저 조심스레 바라만 보았다..첫날 같이 점심을 먹어며 쑥스럽지만 이런 저런 얘기를 주머니에서 동전 꺼내듯 하나씩 하나씩 말문을 던졌다.그저 슬데없는 질문을 몇마디 던졌는데 그녀는 의외로 다정히 대답을 해 주었고 그런 그녀에게 난 하나씩 하나씩 빠져만 들가고 있었다.
모든것이 예쁘게 보인다고 했던가..그녀의 모든것이 내눈엔 그저 예쁘게만 그렇게만 보였다..콩깍지가 제대로 씌인것이다..한참 회사에선 여직원을 뽑기 위해 면접을 보고 있었던 터 였다.
난 그녀와 같이 근무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그리고 설마 할려고 하겠어 하는 생각도 같이 하며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혜미씨 혹시 울 회사에서 일 해 보실 생각 없어요?"
난 설마 하며 물었는데 그녀의 대답은 나의 생각과 틀렸다..
"네? 이 회사에서요? 음...조건이 없나요? 있을꺼 같은데요.."
헉..난 역시 하늘이 날 돕는구나라고 생각 하며 그녀에게 상세히 입사 지원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나의 얘기를 다 듣고 난 그녀의 표정은 갈등 하고 있는 빛이 역력했고 난 그 순간 기회를 놓치지 말자란 생각에 쇠뿔도 당긴김에 뽑으라고 자연스럽게 명함을 건네 줄 수 있었다.
명함을 받아던 그녀의 손은 섬섬옥수가 따로 없는듯 했고 내 마음은 그냥 물이 흘러 페인 흔적 처럼 깊숙히 그녀를 갈망 하고 있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내일 연락 주세요.."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다..가슴이 터져버릴것 같은 그 순간에 뭘 더 얘기 할 수 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그리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린 철수를 했고 난 설레임으로 내일을 기다리며 밝아오는 네온사인을 뒤로 한채 집으로 향했다..
(출처 : 조성국님의 페이퍼 - 싸이월드 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