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음주 요령과 맥주 맛있게 먹는 법★

장현정20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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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음주 요령과 맥주 맛있게 먹는 법★

1. 알콜분해 능력이 사람마다 서로 다르다.

- 70 Kg의 성인 남자가 시간당 알콜을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은 맥주 1 컵 또는 소주 한잔이다. 술을 마시면 알콜 성분이 우리 혈액속으로 흡수되는데 이것이 혈중 알콜 농도로 숙취정도와 음주운전 판단의 지표가 되고 있다. 혈중 알콜 농도가 0.02였다면 혈액 100cc중 알콜이 20mg 들어갔다는 뜻으로 맥주2캔, 소주 2잔 정도에서 나올 수 있는 수치이다.
이 상태에서 기분이 아주 상쾌해지나 판단력이 조금씩 흐려지기 시작한다. 이 알콜의 분해능력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 인체의 알콜분해효소의 양과 체중에 따라 크게 좌우한다.
이는 알콜분해효소 분비량의 크기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체중 70Kg의 정상적이 성인 남성의 시간당 알콜 분해능력은 대략 7 gr으로 맥주는 1 컵, 소주는 한잔 정도이다. 그런데 같은 정도의 알콜분해효소를 가졌다면 체중 90Kg의 거구와 50Kg의 작은 체구의 사람이 같이 마실 때 시간당 알콜분해 능력은 4배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90Kg짜리가 4잔 마실 때 50Kg짜리는 1잔 속도로 마셔야 서로 비슷하게 취할 수가 있는 셈이다.


2. 국내에서 판매되는 비싼 술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고 있는 와인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유명 백화점의 주류 코너에서 현재 시판중인 와인 중에서 단연 으뜸은 프랑스 산 "샤토 마고"이다. 이 와인은 1990년 산이지만 프랑스 마고 지방 포도원에서 특별 생산돼 공급된 것으로서 가격이 자그마치 병당 4백만원이나 된다.
꼬냑은 프랑스 산 "루이 13세"로 가격은 3백만원이다. 루이 13세는 프랑스 레미 마틴사가 만들어 계약에 의해 한정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2천년 밀레니엄 루이 13세"란 특수 라벨을 붙여 희소가치를 더욱 높인 것은 판매가격이 3백50만원이다.
루이 13세 다음으로는 프랑스 와인 "샤토 라토르"가 1백10만원, "샤토 무통 로스틸드"가 97만원이다.
그 뒤를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 30년"짜리가 89만원, 꼬냑 "까뮤 엑스트라"와 "레미 마텐 엑스트라"는 각각 50만원, 죠니 워커 불루"가 30만원 선이다.
국산 민속주로 가장 비싼 술은 문배주(40도, 3천ml)가 14만원, 이강주가 8만원, 복분자 술은 3만7천원 선이다.
백화점 주류코너에서 판매되는 술은 유통과정과 매장의 사정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또한 호텔에서 판매되는 가격도 호텔마다 서로 다르게 판매되고 있다.


3.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요령

- 맥주는 어느 때, 어떤 조건에서 마셔야 가장 좋은 맛을 낼수 있는가는 개인의 취향과 습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입맛에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온도 : 마시는 장소와 주위의 온도, 습도 등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맥주의 온도가 섭씨 4 ~ 8도, 겨울에는 8도 ~ 12도, 봄과 가을에는 6도 ~ 10도가 가장 좋은 맛을 낸다.
맥주가 미지근하면 거품이 너무 많이 생기고 지나치게 차게하면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맛도 별로 느낄 수가 없다.

** 안주 : 단맛이 나는 것을 피하고 짭짤하며 기름기가 있는 땅콩, 소시지, 햄, 치즈, 팜콘, 샐러드, 신선한 야채, 과일 등이 적합하다. 콩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체온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땅콩 안주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안주에는 칼로리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서양사람처럼 안주 없이 맥주만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맥주의 효모에는 뇌의 기억회로를 활성화시키는 레시틴이 포함되어 있거 두부 찜, 생선 전 등과 곁들이면 약주로서도 훌륭하다.

** 마시는 방법 : 맥주는 대체로 시원하고 짜릿하며 상쾌한 맛을 느끼기 위해 즐겨 마신다. 따라서 위스키 처럼 홀짝 홀짝 마시는 것이 아니라 목으로 재맛을 만끽할 수 있도록 들이켜야한다. 즉, 거품이 부풀어 있는 잔을 들고 거품을 헤치듯 쭉 마셔 잔에 거품만 남게 하는 것이 맥주를 마시는 정통방법이다.

** 따르는 방법 : 맥주의 거품은 마치 표면에 하얀 크림과 같이 소복히 쌓여 외관상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지만 맥주거품은 탄산가스가 새 나가는 것을 막고 산화를 방지하는 뚜껑 역할도 한다. 따라서 맥주는 2 ~ 3 Cm정도의 거품이 생기도록 따르는 것이 좋다. 잔을 살짝 기울여 반쯤 창 때까지 조용히 따른 뒤 잔을 똑바로 세워 천천히 따르는 것이 요령이다. 주의할 점은 마시다 남은 잔에 맥주를 따르게 되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기분도 산뜻하지 못하므로 잔을 비운 다음 다시 따라야 한다.


4. 술도 약이 된다는 음주 요령

- 좋든 싫든 술을 권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고 현실이다.
동료들이 부대끼며 어울리는 술자리에서 빠지고서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기가 쉽지않다.
술도 음식이기 때문에 적당히만 마신다면 약이된다지만 술자리에 어울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음하기 쉽고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그런만큼 평소에 제대로 음주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음주전 준비 : 술에 약한 것이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체질적으로 알콜분해 효소가 적을 뿐이다. 따라서 과거의 경험으로 비춰본 자신의한계주량을 미리 되새기며 술자리에 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과음이 불가피하다면 충분한 양의 포도단을 공급할 수 있는 당질위주의 식사를 하도록 한다. 알콜의 신속한 대사는 물론 음주 후의 회복에 가장 중요한 영양물질이 바로 포도당이기 때문이다. 공복시의 음주는 피해야 한다.
술자리 직전에는 가능하면 물을 많이 마셔두도록 한다. 술에 취하는 정도는 음주량보다는 혈중알콜 농도에 비례하므로 미리 충분한 량의 물을 마셔 체액을 증가시켜 두면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덜 취하게 된다.

** 음주중 주의사항 : 빨리 취하지 않으려면 음주의 양보다 속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실제 알콜함량에선 맥주 1병과 비슷한 정도의 폭탄주가 술자리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농축된 알콜이 한꺼번에 발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그러나 끝까지 버티려면 역시 양을 줄여야 한다.
알콜은 간에서 천천히 분해하기 때문에 과하다 싶으면 과감히 자리를 일어나 피하는 것이 좋다. 오래 버티기 위해서 지방질 안주를 많이 먹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 음주 후 관리 : 해장술과 사우나를 하는 것은 전날 마신 술을 분해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아니다. 해장술은 오히려 간을 혹사시키고 사우나로 땀을 빼는 것 또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뜨거운 목욕보다는 온탕욕이 좋고 목욕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숙취해소 방법은 충분한 휴식과 고단위 비타민을 섭취하여 체내에 잔류하고 있는 알콜성분은 빨리 분해시키는 것이다.


5. 건강음주 수칙 7계명


하나 = 적어도 배는 채우고 마시자.


바로 술부터 들이키기보다 먼저 식사를 하는게 좋다.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안주를 먹으면서 천천히 음주를 시작해야 한다.음식은 알콜의 흡수를 늦춰준다.



둘 = 모임의 목적이 술이 아니라 대화와 만남인 이상 얘기를 나무며 천천히 마시자.

천천히 마실수록 뇌의 신경세포로 가는 알콜의 양이 적어지고 간에서 알콜을 소화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셋 = 폭탄주를 삼가고 이동하며 마시지 말자.

술은 종류에 따라 알콜농도, 흡수율, 대사 및 배설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섞어 마시면 좋지 않다. 특히 콜라와 사이다 등 음료수를 섞어 마시는 음주습관은 몸에 해롭다. 탄산 거품이 섞인 술은 흡수가 빨라 짧은 시간에 혈중 알콜 농도를 높인다. 더구나 2차, 3차 등 자리를 옮겨 다니며 소주, 맥주, 양주 순으로 마시는 것은 간 기능을 해치는 주범이다.


넷 = 잔을 돌리지 말자.


잔을 돌리는 것은 개개인의 주량과 기분을 무시한 강권이 되기 쉽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 잔을 돌리다보면 음주에 가속도가 붙어 폭음하기 쉽다.

다섯 = 술자리가 잦은 연말에도 안식일은 필요하다.

"매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처럼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에 배겨날 간은 없다. 일정을 잘 조정하여 사흘에 한번 쯤은 간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특히 과음한 다음 날 "술은 술로 풀어야 한다"며 찾는 해장술은 가장 해롭다. 해장술은 숙취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게 아니라 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두통이나 속쓰림을 느끼지 못하게 할 뿐이다.


여섯 = 술자리에서는 되도록 담배를 삼가라.


술과 담배는 천하에 몹쓸 궁합이다. 담배는 알콜의 흡수를 촉진하고알콜은 니코틴의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담배연기 속에는 2 ~ 6%의 일산화탄소가 있다.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면 거의 연탄가스 중독(일산화탄소 중독)에 가까운 타격을 받기 때문에 심장, 간, 뇌 등에 치명적이다. 천천히 자실하고 싶다면 모를까 술자리에서는 담배를 삼가야 한다.


일곱 = 술자리에서는 무조건 흥겹고 정겹게 즐기자.

여건만 된다면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흥겹게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춰가며 즐기는게 좋다. 흥겨운 놀이에 열중하다 보면 술도 덜 마시고 만취하는 경우도 드물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 교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