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세상 2회

한윤희20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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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세상 2회

준영 : 참나, 야 이연희 미친... 돌았구나? 그래서 선배는 뭐라

그랬어? 말해봐, 이연희가 남편 애 임신했대서 뭐랬냐고?

지오 : 너 윤영 선배 어떠냐? 너랑 작품 같이 하고싶다 그러던데.

준영 : 늙으면 늙은대로 엄마나 이모역이나 하라그래. 잘나가는

상대배우 들이밀어서 이혼녀나 노처녀 역활이나 할라 그러고,

이 남자 저 남자 옮겨다니며 힘 기르고. 나는 선배가 그 여자랑

같이 일하는것도 맘에 안들어. 가만보면 의외로 불의와 타협하는

옳지못한 모습을 자주 보이... 혹시 선배, 윤영이가 연희 선배 닮아서

좋아해? 아까 하던 말이나 계속해봐, 그래서 선배는 뭐란거야?

지오 : 암말도 안했어.

준영 : 선배, 너 이연희한테 완전 혼이 나갔구나? 나 차고 기껏...

그런 기집애한테 가더니 잘 당했어, 인과응보야. 너 또 이연희가

울고불고 하면 또 갈거지?

지오 : 아니.

준영 : 아니긴 뭐가 아니야, 그짓을 하고 가는 여자한테 말 한마디도

안했다면서.

지오 : 무슨 말을 해, 시원했는데. 가는데 뒤통수에 대고 야야 하고 막

악쓰니까 연희가 날 이렇게 보는데, 꼭 그렇게 말할거 같드라. 정지오

쇼 그만 치지? 준영아, 너 그거 아냐? 시간이 가면 갈수록 깊어지는게

아니라 지겨워지고 지루해만지는 그런 구질스러운 관계도 있다는거. 너

아직 잘 모르지?

준영 : 내가 뭘 알겠어요.

지오 : 으이구, 귀여운것.

준영 : 이러지마.

지오 : 하면, 하면 니가 어쩔건데?

준영 : 아, 진짜 터치하지 말라구! 선배는 편해서 맘대로 어깨

기대고 볼 잡고 그러는거 나도 아는데, 나는 아직도 안된다고. 아직도

라는게 무슨말인지 모르지 않지? 하지마, 하지말라 그랬다!

지오 : 아직도가 뭔데?

준영 : 모르면 말어, 왜 이래?

지오 : 그러게, 알려줘.

준영 : 미쳤냐, 왜 이러냐.

 

 

 

( 미치게 설레이던 첫사랑이 마냥 맘을 아프게만 하고 끝이 났다.

그렇다면 이제 설레임 같은건 별거 아니라고... 그것도 한때라고

생각할수 있을만큼 철이 들만도 한데... 나는 또다시 어리석게

가슴이 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