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 아치스 국립공원 Arches National Park, Moab, Utah -2
강은지2008.10.29
조회99
Arches National Park
유타주의 상징이기도 한 아치스의 델리케이트 아치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주차장에서부터 약 1시간 정도의 하이킹을 해서 눈 앞에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차장에서 약 10분정도의 하이킹 후 백미터 이상 떨어진 건너편 절벽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둘 모두 델리케이트 아치를 감상하는 데에는 좋은 장소이지만 장거리 하이킹 코스의 경우 석양무렵에 가면 위의 사진과 같이 시간에 따라 색이 점점 변하는 델리케이트 아치의 모습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타주의 차 번호판. 기념품 가게에서 $10에 구입했다. 아리조나 번호판도 구입하고 싶은데 ㅠ_ㅠ미국의 각 주는 고유의 번호판이 있는데 유타는 아치스의 델리케이트 아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번호판은 유타 주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것이고, 이후 버젼은 스키로 유명한 유타답게 스키어의 모습이 그려진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다. <Delecate Arch> 거리: 약 4.8km 소요시간: 왕복 1시간~1시간 반난이도: 중하 물을 안가지고 간 덕에 목이 말라 힘겹게 올라간 끝에 보이는 건 이미 자리를 잡은 부지런한 사람들이었다. 올라가자 마자 사진 한 번 찍어 주시고- 실제로 본 델리케이트 아치는 생각보다 훨씬 컸고, 아름다웠다. 하이킹을 해보면 알겠지만 저기까지 올라가면서는 단 하나의 아치도 없고, 그저 구멍이 송송난 사암 덩어리들과 못생긴 풀들, 삭막하기 그지없는 드넓기만 한 계곡(물이 있는 계곡이 아닌 밸리)만 보였다. 3억년이라는 시간이 빚어낸 델리케이트 아치. 저 너머로 보이는 산들을 이 아치를 통해서 보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다른 아치들이 돌 사이에 난 구멍 정도라면 이 아치는 완벽함 그 자체이다. 아쉬운 것이라면 보다시피 왼쪽 아치의 중간은 너무 얇아져 있고, 오른쪽 아치에는 이미 균열이 가 있다는 것. 언젠간 이 아치도 반대편 절벽 아래의 모래로 바뀌고 말 것이다. 많은 전문 사진가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슬슬 색깔이 변하기 시작한다. 이미 사진사들의 요청으로 아치 주변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그게 국제법이라나 뭐라나;
가장 붉은 색으로 변했던 타이밍이다. 태양이 산너머로 사라짐에 따라 매 초마다 달라지는 색깔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도 끊임없이 탄성을 쏟아냈다.
등산로에는 아무런 불빛도 없기 때문에 해가 진 직후에는 바로 내려와야 한다. 돌산이라 해가 진 직후부터는 너무 추워서 달달 떨면서 내려와야 했다는 것을 빼고는 다 좋았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지평선도 찰칵!
다음 날 아침, 델리케이트 아치를 건너편에서 보기 위해 올라가는 길.
아치스는 돌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등산로를 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도 등산로가 중간중간 끊겨 있고, 그냥 암벽 위를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바로 이러한 돌들이다. 우리나라에서 소원을 비는 돌탑처럼 한 명씩, 두 명씩, 뒷 사람들을 위해 지표로서 돌을 쌓은 것이다.
때로는 이렇게 엄청나게 커다란 돌무더기가 생기기도 한다.
드디어 보인다.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이 많다. 다행히 우리 쪽에는 이른 아침임에도 우리 이외이는 한 명도 없어서 건너편의 경관을 여유롭게 즐길 수가 있었다. 전날 석양을 보러 가지 않았더라면 이 날 느낀 새로운 감동을 못느꼈을 것 같다.
또다른 감동이었따. 왼쪽으로 주욱 미끄러져 내려간 듯한 델리케이트 아치와 그 외의 암석들.. 그 주위에 사람들이 있어서 이 암석들이 얼마나 큰지, 자연이 얼마나 위대한 조형물을 만들어 냈는지를 볼 수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델리케이트 아치와 주변의 암석들도 저렇게 작은 돌들로 부서질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아주 새로운 조형물들이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Ute Rock Art: UTAH의 이름의 유래인 유트 인디언의 암각화>
델리케이트 아치로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샛길을 따라 200미터 정도 가다 보면 나오는 암각화 이다. 이 주변에 많이 사는 커다랗고 돌돌 말린 뿔을 가진 염소들과 말들을 그린 작품이다.
사람들이 다가가서 훼손할 수 없도록 주변에 철조망을 쳐놨기 때문에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는 없었지만 유트 인디언들의 암각화를 감상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그러니 제발 안으로 안들어갔으면 좋겠다. 철조망 안쪽에는 수많은 발자국들이 있었고, 분명히 그들은 저 암각화를 만져봤을 것이다. 이 곳의 돌들은 사암이라 살짝만 쳐도 쉽게 바스라 진다. 더군다나 이 암각화는 깊게 새겨진 것이 아니라 훼손 우려가 높다.
약 1300년 경 미 대륙으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트(UTE) 인디언들은 현 유타 지역에 많이 살았고, 이들의 이름을 따 UTAH가 된 것이다.
<Devil's Garden Trail>
하이킹 코스: 약 6.8 km
소요시간: 3시간~3시간 반
난이도: 중간
여름에는 1인당 2리터 이상의 물을 가지고 갈 것 요구됨
-Landscape Arch-
아치스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랜드스케이프 아치이다.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는 약 100m 정도로 아치 중에서는 가로 길이가 가장 길다. 몇 년 전 오른쪽 아치의 아래 부분이 떨어진 이후로 안전상 가까이 가는 것이 금지 되었다.
-Wall Arch-
월 아치가 있던 자리인데 최근에 무너진 듯하다. 아무런 설명도 없는 걸 보니. 2년 전만 해도 있었다는 데 안타깝다.
바위로 이루어진 절벽들이 캐년까지 늘어져 있다. 사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 자체는 안무섭지만 올라가고 나면 현기증이 나서 잘 못쳐다본다 -_- 아 놔;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파서 휘청 하는 바람에 Linds가 시껍하긴 했지만 무사히 사진도 찍고!
미국 유타 아치스 국립공원 Arches National Park, Moab, Utah -2
Arches National Park
유타주의 상징이기도 한 아치스의 델리케이트 아치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주차장에서부터 약 1시간 정도의 하이킹을 해서 눈 앞에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차장에서 약 10분정도의 하이킹 후 백미터 이상 떨어진 건너편 절벽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둘 모두 델리케이트 아치를 감상하는 데에는 좋은 장소이지만 장거리 하이킹 코스의 경우 석양무렵에 가면 위의 사진과 같이 시간에 따라 색이 점점 변하는 델리케이트 아치의 모습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타주의 차 번호판. 기념품 가게에서 $10에 구입했다. 아리조나 번호판도 구입하고 싶은데 ㅠ_ㅠ미국의 각 주는 고유의 번호판이 있는데 유타는 아치스의 델리케이트 아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번호판은 유타 주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것이고, 이후 버젼은 스키로 유명한 유타답게 스키어의 모습이 그려진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다. <Delecate Arch> 거리: 약 4.8km소요시간: 왕복 1시간~1시간 반난이도: 중하 물을 안가지고 간 덕에 목이 말라 힘겹게 올라간 끝에 보이는 건 이미 자리를 잡은 부지런한 사람들이었다. 올라가자 마자 사진 한 번 찍어 주시고- 실제로 본 델리케이트 아치는 생각보다 훨씬 컸고, 아름다웠다. 하이킹을 해보면 알겠지만 저기까지 올라가면서는 단 하나의 아치도 없고, 그저 구멍이 송송난 사암 덩어리들과 못생긴 풀들, 삭막하기 그지없는 드넓기만 한 계곡(물이 있는 계곡이 아닌 밸리)만 보였다. 3억년이라는 시간이 빚어낸 델리케이트 아치. 저 너머로 보이는 산들을 이 아치를 통해서 보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다른 아치들이 돌 사이에 난 구멍 정도라면 이 아치는 완벽함 그 자체이다. 아쉬운 것이라면 보다시피 왼쪽 아치의 중간은 너무 얇아져 있고, 오른쪽 아치에는 이미 균열이 가 있다는 것. 언젠간 이 아치도 반대편 절벽 아래의 모래로 바뀌고 말 것이다. 많은 전문 사진가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슬슬 색깔이 변하기 시작한다. 이미 사진사들의 요청으로 아치 주변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그게 국제법이라나 뭐라나;
가장 붉은 색으로 변했던 타이밍이다. 태양이 산너머로 사라짐에 따라 매 초마다 달라지는 색깔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도 끊임없이 탄성을 쏟아냈다.
등산로에는 아무런 불빛도 없기 때문에 해가 진 직후에는 바로 내려와야 한다. 돌산이라 해가 진 직후부터는 너무 추워서 달달 떨면서 내려와야 했다는 것을 빼고는 다 좋았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지평선도 찰칵!
다음 날 아침, 델리케이트 아치를 건너편에서 보기 위해 올라가는 길.
아치스는 돌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등산로를 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도 등산로가 중간중간 끊겨 있고, 그냥 암벽 위를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바로 이러한 돌들이다. 우리나라에서 소원을 비는 돌탑처럼 한 명씩, 두 명씩, 뒷 사람들을 위해 지표로서 돌을 쌓은 것이다.
때로는 이렇게 엄청나게 커다란 돌무더기가 생기기도 한다.
드디어 보인다.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이 많다. 다행히 우리 쪽에는 이른 아침임에도 우리 이외이는 한 명도 없어서 건너편의 경관을 여유롭게 즐길 수가 있었다. 전날 석양을 보러 가지 않았더라면 이 날 느낀 새로운 감동을 못느꼈을 것 같다.
또다른 감동이었따. 왼쪽으로 주욱 미끄러져 내려간 듯한 델리케이트 아치와 그 외의 암석들.. 그 주위에 사람들이 있어서 이 암석들이 얼마나 큰지, 자연이 얼마나 위대한 조형물을 만들어 냈는지를 볼 수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델리케이트 아치와 주변의 암석들도 저렇게 작은 돌들로 부서질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아주 새로운 조형물들이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Ute Rock Art: UTAH의 이름의 유래인 유트 인디언의 암각화>
델리케이트 아치로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샛길을 따라 200미터 정도 가다 보면 나오는 암각화 이다. 이 주변에 많이 사는 커다랗고 돌돌 말린 뿔을 가진 염소들과 말들을 그린 작품이다.
사람들이 다가가서 훼손할 수 없도록 주변에 철조망을 쳐놨기 때문에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는 없었지만 유트 인디언들의 암각화를 감상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그러니 제발 안으로 안들어갔으면 좋겠다. 철조망 안쪽에는 수많은 발자국들이 있었고, 분명히 그들은 저 암각화를 만져봤을 것이다. 이 곳의 돌들은 사암이라 살짝만 쳐도 쉽게 바스라 진다. 더군다나 이 암각화는 깊게 새겨진 것이 아니라 훼손 우려가 높다.
약 1300년 경 미 대륙으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트(UTE) 인디언들은 현 유타 지역에 많이 살았고, 이들의 이름을 따 UTAH가 된 것이다.
<Devil's Garden Trail>
하이킹 코스: 약 6.8 km
소요시간: 3시간~3시간 반
난이도: 중간
여름에는 1인당 2리터 이상의 물을 가지고 갈 것 요구됨
-Landscape Arch-
아치스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랜드스케이프 아치이다.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는 약 100m 정도로 아치 중에서는 가로 길이가 가장 길다. 몇 년 전 오른쪽 아치의 아래 부분이 떨어진 이후로 안전상 가까이 가는 것이 금지 되었다.
-Wall Arch-
월 아치가 있던 자리인데 최근에 무너진 듯하다. 아무런 설명도 없는 걸 보니. 2년 전만 해도 있었다는 데 안타깝다.
바위로 이루어진 절벽들이 캐년까지 늘어져 있다. 사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 자체는 안무섭지만 올라가고 나면 현기증이 나서 잘 못쳐다본다 -_- 아 놔;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파서 휘청 하는 바람에 Linds가 시껍하긴 했지만 무사히 사진도 찍고!
-Double O Arch-
데빌스 가든에서 가장 유명한게 이거였는데 막상 와보니;;;; 완전- _- 실망했다.
-Double O Arch-
건너편에서 보니 훨씬 좋다.
아치스에서 볼 수 있었던 작은 야생동물들-
-Partition Arch-
-Partition 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