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이 금융위기와 공직사회 기강, YTN사태 등 정국현안에 대해 자신의 수첩에 적은 메모가 30일 조선일보 카메라에 단독으로 포착됐다.
안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 연설 도중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 얘기를 나누면서 이 메모를 꺼내 봤다.
◆ “강만수, 우리보다 더 비관적으로 본다”
메모를 보면 수첩 맨 위에는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라고 적혀 있고, 이와 함께 9가지 항목의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메모에는 ‘강만수, ① 우리보다 더 비관적으로 본다, ②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위기 ③ 2~3년 내 마이너스(minus) 성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흘겨쓴 글씨체 때문에 정확한 해독이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감세-직장인, 지원-어려운 X’ ‘외환위기 5~150억 미국도 부족’ ‘OECD중 가장 튼튼한 나라’ ‘미국의 지도XXX-중국은 대역으로 약해’ ‘미X과 G7만으로 XXX 해결이 없다’는 등의 내용도 보였다.
메모 내용이 너무 간략해 구체적인 맥락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 메모는 강만수 장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고, 최근 전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그 구체적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특히 “강만수, 우리보다 더 비관적으로 본다”는 문구는 “한국경제나 세계 경제에 대해서 정부가 한나라당 보다 더 비관적으로 본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의문이 제기됐다.
◆안 총장측 “월가에서 미국경제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
안 총장측 관계자는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메모 내용은)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했던 강 장관이 월가의 금융전문가들로부터 미국경제에 대해 전해 들은 내용을 안 총장에게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이 안 총장에게 ‘월가가 우리(한국)보다 미국경제를 더 비관적으로 본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2~3년 내에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안 총장측은 글씨를 흘겨 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의 지도력이 상처를 받았다-중국은 대역으로 약하다” “미국과 G7만으로는 문제해결이 어렵다” “감세를 하면 직장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지원을 해야 한다” “월가 전문가들이 ‘한국이 OECD 중 가장 튼튼한 나라’라고 한다” 는 등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 “관료들이 안 움직인다”
이 밖에 강만수 경제팀과 공직사회 기강 문제, YTN사태 등에 대해 적은 메모도 나왔다.
수첩의 또 다른 쪽에는 “①관료들이 안 움직인다. Control tower(컨트롤 타워)가 없다. 경제팀 NATO”라고 적혀 있다.
이는 정치권에서 강만수 경제팀에 대해 ‘컨트롤 타워가 없다” “‘NATO(No Action Talk Only·말만 있고 행동은 없다) 경제팀”이라고 비판한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수경기 대책-현장에서-정부정책 XXXX 집행 안된다” “사회적 아노미” 등의 문구도 보였다.
◆ “YTN 징계문제 풀고, 촛불유모차 풀어주고”?
최근 구본홍 사장 취임 이후 100일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YTN사태에 대한 내용도 눈에 띈다.
안 총장의 수첩에는 이달 초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주도한 노조원 33명에 대해 내려진 해고·정직·감봉 등의 징계내역과 함께 한전KDN과 KT&G(19.9%), 한국마사회(9.5%), 우리은행(7.6%) 등 YTN의 주요 주주 명단이 적혀 있었다.
또 다른 쪽에는 “YTN 징계문제 풀고, 구본홍 사장안” “촛불유모차 풀어주고” “종부세” “최시중 방통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나 어떤 맥락에서 적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 총장 측은 “메모라는 것이 생각날 때마다 참고하기 위해 잠깐 적는 것 아니냐”며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만수, 우리보다 비관적으로 본다"… 안경률 메모 눈길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이 금융위기와 공직사회 기강, YTN사태 등 정국현안에 대해 자신의 수첩에 적은 메모가 30일 조선일보 카메라에 단독으로 포착됐다.
안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 연설 도중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 얘기를 나누면서 이 메모를 꺼내 봤다.
◆ “강만수, 우리보다 더 비관적으로 본다”
메모를 보면 수첩 맨 위에는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라고 적혀 있고, 이와 함께 9가지 항목의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메모에는 ‘강만수, ① 우리보다 더 비관적으로 본다, ②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위기 ③ 2~3년 내 마이너스(minus) 성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흘겨쓴 글씨체 때문에 정확한 해독이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감세-직장인, 지원-어려운 X’ ‘외환위기 5~150억 미국도 부족’ ‘OECD중 가장 튼튼한 나라’ ‘미국의 지도XXX-중국은 대역으로 약해’ ‘미X과 G7만으로 XXX 해결이 없다’는 등의 내용도 보였다.
메모 내용이 너무 간략해 구체적인 맥락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 메모는 강만수 장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고, 최근 전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그 구체적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특히 “강만수, 우리보다 더 비관적으로 본다”는 문구는 “한국경제나 세계 경제에 대해서 정부가 한나라당 보다 더 비관적으로 본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의문이 제기됐다.
◆안 총장측 “월가에서 미국경제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
안 총장측 관계자는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메모 내용은)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했던 강 장관이 월가의 금융전문가들로부터 미국경제에 대해 전해 들은 내용을 안 총장에게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이 안 총장에게 ‘월가가 우리(한국)보다 미국경제를 더 비관적으로 본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2~3년 내에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안 총장측은 글씨를 흘겨 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의 지도력이 상처를 받았다-중국은 대역으로 약하다” “미국과 G7만으로는 문제해결이 어렵다” “감세를 하면 직장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지원을 해야 한다” “월가 전문가들이 ‘한국이 OECD 중 가장 튼튼한 나라’라고 한다” 는 등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 “관료들이 안 움직인다”
이 밖에 강만수 경제팀과 공직사회 기강 문제, YTN사태 등에 대해 적은 메모도 나왔다.
수첩의 또 다른 쪽에는 “①관료들이 안 움직인다. Control tower(컨트롤 타워)가 없다. 경제팀 NATO”라고 적혀 있다.
이는 정치권에서 강만수 경제팀에 대해 ‘컨트롤 타워가 없다” “‘NATO(No Action Talk Only·말만 있고 행동은 없다) 경제팀”이라고 비판한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수경기 대책-현장에서-정부정책 XXXX 집행 안된다” “사회적 아노미” 등의 문구도 보였다.
◆ “YTN 징계문제 풀고, 촛불유모차 풀어주고”?
최근 구본홍 사장 취임 이후 100일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YTN사태에 대한 내용도 눈에 띈다.
안 총장의 수첩에는 이달 초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주도한 노조원 33명에 대해 내려진 해고·정직·감봉 등의 징계내역과 함께 한전KDN과 KT&G(19.9%), 한국마사회(9.5%), 우리은행(7.6%) 등 YTN의 주요 주주 명단이 적혀 있었다.
또 다른 쪽에는 “YTN 징계문제 풀고, 구본홍 사장안” “촛불유모차 풀어주고” “종부세” “최시중 방통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나 어떤 맥락에서 적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 총장 측은 “메모라는 것이 생각날 때마다 참고하기 위해 잠깐 적는 것 아니냐”며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