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주는 말, 상처를 주는 말

이소영200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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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자신이 어떤 끔직한 폭력이 아닌,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일을 들라면 아마도 무절제하게 쓰여진 언행-남의 기를 꺾는 비판, 극도의 울화, 비꼬아 하는 말들, 공석이나 사석에서의 모욕, 마음을 상하게 하는 별명 부르기, 남의 비밀을 폭로하거나 악의적으로 소문내기 등등-에서 비롯되었으리라. 그 자리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은, 남에게 해가 되는 말을 하는 한 예에 불과하다. 우리는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대방에게도 간혹 잔인한 말을 하곤 한다. 예를들어 많은 사람들은 화가 심하게 났을 때면, 그렇게 만든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 극도로 과장해서 말을 하기도 한다. 제 1부 :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말의 힘 한사람에 대해 주고받는 말들이 그의 사회적 위치를 결정짓곤 한다. 한번 그 '위치' 즉, 평판이 결정되어 버리면- 특히 그 결정이 부정적일 경우- 그걸 뒤집기가 매우 힘들게 된다. 고르지 못한 언행은 그 피해자는 물론이고, 가해자 자신에게도 해를 끼치는 법이다. 정신과 의사인 안토니오 우드는 말하기를, 우리가 어느 누구를 나쁘게 얘기함으로써 그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을 격리시키게 디고, 그 말 내용이 부정적일수록 상대방으로부터 더욱 더 멀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했다. 따라서 여러 사람을 나쁘게 평판하는 이는 그만큼 많은 이들로부터 자신이 소외된 느낌을 받게 되고, 그 소회감을 바로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번져있고 그 빈도가 급속히 늘어가고 있는,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우드 박사는 풀이하고 있다. 많은 경우,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정보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을, 같이 얘기하는 상대방과 쉽게 친해지는 방법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런 험담을 피하는 사람들은 자기자신이나 대화상대방에게 더욱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가 백이면 백, 더 사이가 깊어진다. 제 2부 남의 얘기를 할 땐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험담이란 늘 남의 약점을 찾는 범이다. 그것은 파리와 같아서, 늘 더러운 곳에서만 휴식을 취한다. 만일 누가 종기를 앓고 있다면, 파리들은 그 사람의 다른 부분은 제쳐두고 그 종기에만 가 앉으려 할 것이다. 험담도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 -오복 짜디킴 *우리가 줄이거나 금해야 할 언행들을 심해지는 순서로 세 가지로 분류했다. 1. 남의 명예를 손상시키지 않는 사실의 정보, 의견 2. 설사 사실에 근거했다 하더라도 좋지 못한 내용의 이야기들(히브리어로 라숀하~라) 3. 거짓말이나 유언비어(히브리어로 못찌 셈 라)- 부정적이며 거짓스런 말들. 부정적인 사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이기만 하다면, 남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의 이야기를 퍼뜨려도 도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조나단 래버터'= "확실치가 않다면 그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나쁜 얘기를 하지 마라. 확실하다면, 네 자신에게 '무엇때문에 내가 그 얘기를 남에게 해야하는가'라고 물어라" '라숀하~라'- 다른 사람의 지위를 깎는 모든 행동을 뜻한다. 네 자신에 대한 잘못된 소문이 돌 경우 - 사실이 아닌데, 당신이 어느 누구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했다고 소문이 돈다면, 반드시 그 대상이 된 당사자와 또 다른 이들에게 사실을 명백히 밝혀야만 한다. 그렇게 안 하면 당사자는 당연히 속상하고 화가 난 채로 있게 마련이다. 당신이 사과를 안한다면 그는 당신이 그 말을 진심에서 했노라고 단정지을 권리가 있다. 남을 나쁘게 표현하는 세번째 이유는, 잘못을 저지른 그 상대방을 직접 대면하고 나설 용기가 나지 않는 경우 그 사람에게 보복을 해보고자 하는 일이다. 내가 해줄 충고는- 특히 문제가 그다지 심각하지 않을 경우- 당신의 화를 혼자 삭이게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더 좋은 방법은, 당신 마음에 상처를 입힌 그 상대방을 직접 대면하는 일이다. 물론 자신의 울분의 대상을 직접 대면한다는 일이 늘 가능한건 아니다. 가령 공정치 못한 직장상사와 이런일이 있다면 직장을 잃을 우려도 있겠다. 그런 경우에는, 당신을 자극시키지 않고 마음을 가라앉혀 줄 만한 말상대를 선택해서, 그를 통해 호를 풀어보는 방법이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험담을 해야겠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것 ->당신이 험담을 같이 나누게 될 사람의 수를 대폭 줄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