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톡 보니까 생각나는 어제일!!

ㅡㅡ2006.08.12
조회98

"남자친구때문에 옷도 제대로 못 입어요"이글 보니까 생각납니다ㅡ.ㅡ;;;

 

저도 옷은 그냥 조신하게 입고다니는 편인데요,성격이 조신하다기 보다는 몸매가 안착해서;;;;그냥 평범하게 입고다니는 편이에요. 학원가거나 공부하러 다닐때는 츄리닝바지에(츄리닝도 섹시한게 아니라 삼선 츄리닝)반팔이나 나시티 입고.

 

그런데 이번 여름에 어머니께서 백수딸 구직하느라 맘고생 심하다고 원피스를 두 벌이나 사주셨어요.백수로 빌빌싸는것도 죄송한데. 진정 안습이었죠.오늘 톡 보니까 생각나는 어제일!!

 

남친 만나러 갈 때 그 중에 한 벌을 입었는데요, 그 날은 아침에 좀 쌀쌀해서 위에 가디건을 걸치고 나갔죠. 그러다 낮에 너무 더워져서 가디건을 벗었어요. 그 옷은 노출이 심하다기 보다, 바디라인이 쫌 드러나는 옷이었어요. 위에는 그냥 끈나시같은 디자인인데 끈이 레이스로 되어 있어서 좀 야하긴 야했죠. 근데 남친님 말씀;;

 

"00야,오빠가 무슨 말 하면 오해하지 말고 들을 수 있어?"

"응?뭔데??"(이부분에서 저는 좀 쫄았습니다. 무슨얘기가 나올까 싶어서)

"그 옷 입을때는 꼭 가디건을 입어"

"왜에ㅡ.ㅡ"(저는 '니 몸매가...'어쩌구 이렇게 말 나올 줄 알았습니다 흑)

"가디건 안입으니까 룸에서 일하는 언니들 필이야"

 

헉. 룸 언니들 작업복(?)이 이런 필이었단 말인가. 이것보다는 야할 줄 알았는데,아니 그것보다 이 남자는 왜 그런걸 알고있는거지? 아니, 그보다 지금 나보고 나가요같다고 한거야??

하여튼 그날은 그냥 그옷이 좀 야했으니까오늘 톡 보니까 생각나는 어제일!!에이, 더운데 뭐 그러고 헤헤 웃으면서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원피스 넘버투를 입고 나갔어요. 그건 나시이긴 하지만 끈도 두껍고 디자인도 아주 평범하고 가슴 파인데도 없고(파여봤자 보여줄것도 없어요)길이도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였죠.

 

근데 집에 오는 길에 안녕~하고 오려는데 남친이 또!

"00야 근데에,그 원피스 이제 입지 마라"

"왜?"

"이 원피스도 그 필..."

 

아 놔, 정말 이건 아니쟈나. 왜 멀쩡한 여친보고 자꾸 나가요필이라그러냐! 하고 따질려는데 안아주면서 아니야,아니야~그러길래 그냥 지나가긴 했지만. 개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엄마는 이뿌다고 하면서 사주신 옷인데, 왜 또 지가 그런데요.

 

근데, 룸에서 정말 언니들이(이젠 언니도 아니군...동생들이려나)그런 평범한 원피스 입고 나오나요ㅡ.ㅡ그럼 난 뭘 입으란거야!!(흥분해서 횡설수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