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ard me.

공경옥2008.11.04
조회92
         a hard me.

 

순수한 어린시절을 잊고 점점 삭막한 세상을 닮아가는것이..

시간이 갈수록 내 심장이 딱딱해짐을 느낀다.

 

 

인간에게 건망증은 필수 불가결한것임이 틀림없다.

어린시절 좋았던 추억을 잊게하고,

살아가면서 겪었던 아픔을 잊게하고,

굳게 마음 다잡으며 한 맹세를 잊게하고,

사랑하고 아꼇던 사람을 잊게 하며,

시간을 잊게하고,

인정을 잊게한다.

이런 인간에게 특별하게 주어진 것이

지금 내가 딛고있는 이 둥근 지구이며,

특별함을 선물받았음에도

그것이 특별하다는것조차 잊어버리는게

또한 인간이다.

 

난 시간이흐르고 세월이 가면갈수록 느끼는것이 있다.

어릴적 그 순수했던 내가 사라져감을..

동정심많고 인정많던 많은 사람들을 잃어감을..

따뜻한 피가 흐르던 심장이 차디차게 굳어감을...

그럼으로인해서 서로 미움이 커지고, 오해가 불거지고

세상이 살맛떨어지게 변해간다는것을...

 

오늘 문득,

늘 내가 안주하던 생각에서 벗어나

좀 더 막연하게...

좀 더 냉정하게...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언제나 그랬듯..

오늘 본 세상도 잊게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