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아내가 결혼했다

김영환2008.11.04
조회64

 

 관람일 : 11월 2일(일)

장소: 종로 단성사

 

 시작은 우선

손예진을 찬양하자!

'

한국적 정서에 절대로 공감할수 없고 공감해서도 안될 이야기를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며 보게만들어버리는 -_-; 무서운 배우다 진심으로... 

 

[movie] 아내가 결혼했다아... 이영화 정말 비판이 많다. 도대체 공감할 수 있는 구석이 한군데도 없다느니.... 김주혁은 쪼다스러움의 끝을 보여준다느니..... 하지만... 나는 ... 재밌었다 ....뭐 꼭 영화를 공감하려고만 보나... 물론 소재의 황당함이 정말 사람 벙-찌게 만들기는 하지만.현실에서 느꼈던 감정을 공감하기 위함이 아니라절대로 현실에선 겪어보지 못하고 겪을수도 없는 일에 대해 한번쯤 꿈꿔봤던 이들에겐이 영화는 비현실적이기에 더욱 생명력을 얻을수 있을거다, 그리고 그 중심에, 손예진이 있다.누가 저런 역할을 저렇게 할수있을까. 김태희급 미모도 연기력의 한계에 부딪혔을지도 모른다.[movie] 아내가 결혼했다영화를 보기전에 ... 아니 촬영하기조차 전에  원작 소설이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책이라도 한번쯤 볼까?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왜 그런거 있지않나남들 다보는거 왠지 난 보기 싫어[movie] 아내가 결혼했다 <- 이런거박현욱씨 데뷔소설을 고등학교때 우연히 서점에서 정말 우연히 사서 보게된 이후에일찌감치 존재를 알았고 좋아하던 소설가였지만세계문학상 이후로 너무나 떠버렸기에 오히려 마음속에서 멀어지신 분이었다덕분에 이 책의 내용.... 전혀 알지 못했다. 축구에 별로 관심없는 나였기에 뭔가 축구랑 얽힌듯하 스토리. 더욱맘에 안들었고.[movie] 아내가 결혼했다

그래도.... 영화는 정말 재밌었다.

 

순간순간, 내가 김주혁이라면?

내가 저상황이면?

내마누라가 나중에 딴놈이랑 결혼하겠다면?

갑자기 유부녀가 나랑 결혼하자고 하면??(응?)

 

이런 질문을 떠올리는순간 나도모르게 흠칫! [movie] 아내가 결혼했다 놀라면서

괜히 주위 두리번거리고 째려보느라 흐름이 끊기긴 했지만....

그 황당한 맛에, 그리고 자연스럽게 강약 완급을 조절해주는

맛깔라는 흐름덕에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공감을 시도했던 이들은 그토록 지루해 했다지만...

뭐 뉴스보면, 여성의 해방? 뭔가 좀 거창한식으로 접근할려는거같은데 그건 확실히 아닌거 같고, ㅡ_ㅡ

그냥 예쁘지만 '정신나간' 여인과  어이없이 그걸 받아들여야만 하는 남자

황당한 부부의 이야기를 '엿보는' 재미 인거 같다.

 

 정말 저렇게 사는 부부가 있다면...

왜 사람들 남얘기하는거 정말 좋아하지 않나?

아마 이런얘기 들었으면 라디오 청취사연 월간 베스트는 따놓은거고

DC에서는 hit갤 갈것이며 네이버에선 붐베는 당연한거다 아마....  

 

어쨌든.... 그렇게 엿본 남의 은밀한 사생활은 유쾌했고....

 가장 확실히 주장할 수 있는건...

김주혁보다 더한 쪼다는 세컨드남편... 그놈이다.

 

확실히 손예진보다 이해안가는 외계인적 사고방식을 가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