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이 오래된 편지처럼 떨어져 쌓이던 그 찬란한 거리에서... 툭툭 발 끝을 차며 바라보는 하늘, 주머니 속의 군밤 두 알이 아직 따뜻하다. 가지 않은 길은 언제나 매혹적이고 아쉬운 법,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웃어 버려도 좋은걸까. 이대로 사라져 그대로 無가 되어 버리고 싶은 가을로.... 4
가을로....
은행잎이 오래된 편지처럼 떨어져 쌓이던
그 찬란한 거리에서...
툭툭 발 끝을 차며 바라보는 하늘,
주머니 속의 군밤 두 알이 아직 따뜻하다.
가지 않은 길은 언제나 매혹적이고 아쉬운 법,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웃어 버려도 좋은걸까.
이대로 사라져 그대로 無가 되어 버리고 싶은
가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