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에서 그의 이름을 보고.

김태경200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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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야 하는 이름 앞에 망설이고 있다.

지워야 하는데, 지워야 하는데..

그 이름과의 추억이,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나로서는

그 이름을 지운다는게

추억과 감정을 부인해야 하는 것이므로.

 

하루를, 또 하루를 미루게 된다.

내일은 덜 아플거야.라며

스스로를 달래며 그렇게 미루고 있지만.

 

사실,

알고 있다.

그 이름을 지우지 않는한

그 아픔은 계속될 거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