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육감적인 몸매 하나로 &#-9;교수&#-9;의 칭호 얻은 실비아 크리스텔 누님의 &#-9;개인 교수(Private Lesson)&#-9; 되겠다.
사실 원제로 보자면 개인교수라는 제목보다는 개인교습, 혹은 개인수업 내지는 과외 정도가 맞겠으나...
당시 실비아 누님의 육체파적 연기의 열정이 주는 막대한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마에스트로라는 호칭조차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때는 온 나라가 아시안게임에 올인을 하던 일천구백팔십육년.
당시 중학생이던 나는 그런 어른들의 설레발에는 관심이 없었다. 나 뿐 아니라 또래 친구들 역시 무료한 일상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스펙타클하게 만들 수 있을까가 더 중요했던 시절이었다.
남녀공학에 합반인 학교를 다닌 나와 친구들은 모이면 그저 물렁한 고무공을 가지고 하는 주먹야구의 일종인 &#-9;짬뽕&#-9;을 하던가 - 도대체 그 놀이의 이름이 왜 짬뽕인지는 지금도 불가사의하다 - 아니면 지나가는 여자애들 무리 앞에서 별 할 일도 없으면서 왔다갔다 온갖 똥폼을 잡는 등 한마디로 별 싱거운 놈들이었다. 영화 속 필모어처럼...
그러던 어느날. 친구녀석 하나가 동네 동시상영관 초대권이 생겼다며 제일 만만하게 생긴 나를 끌어들인다. 당시 동시상영관에선 꼭 액션영화와 육체적 사랑이 돋보이는 영화(?)를 함께 상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암암리에 청소년 탈선을 조장했던 극장주들의 사업적 마인드가 팽팽했던 시절이기도 했다. 어쨌든 난 그렇게 실비아 누님과 안면을 트게 되었다.....
(지금은 촌스러워 보이지만 당시에는 &#-9;제시카 알바&#-9;급의 청순가련 섹시스타 되시겠다)
오줌 냄새도 아닌 생전 맡아보지 못한 퀴퀴한 냄새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환한 극장 내부로 들어선 친구와 나는 조심스레 맨 앞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영화에서 주인공 친구는 왜 항상 뚱뚱할까...?)
영화는 아주아주 부잣집 아들인 필모어, 어느날 아버지가 사업 차 출장을 가게 되고 가정부로 들어 온 멜로우(실비아 누님 되시겠다)에게 성적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이를 눈치 챈 사악한 운전사인 스트리킨이 재산을 가로 챌 목적으로 멜로우에게 필모어를 유혹하라고 협박을 한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어린 필모어를 육체적으로 감싸 안으며 보듬어 줄 무렵 스트리킨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 하지만 어린 필모어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 멜로우는 결국 모든 사실을 밝히고 진정한 사랑을 뒤로 한채 필모어를 떠나게 된다는 아주아주 슬프고도 애절한 사랑얘기 되겠다....
영화를 보는 내내 친구와 나는 영화 속 주인공인 필모어가 되어 실비아 누님이 아름다운 S라인에 감동하고 그녀의 앵두같은 입술에 행복해했다. 실비아 누님이 필모어에게 여자는 이런 것들을 좋아한다며 가르쳐 주는 부분에서 나 역시 똑같이 가르침을 받았고 필모어를 두고 떠나는 실비아 누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알듯 모를듯한 첫사랑의 아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나는 더 이상 여학생들 앞에서 의미없이 깐죽대는 일은 없었다. 영화 속 필모어가 그랬던 것처럼 나 역시 실비아 누님으로 인해 인생의 키가 한 뼘쯤은 자란 듯 느껴졌다.
모르긴 해도 나와 비슷한 나이의 남성이라면 아마 같은 감정을 느꼈으리라...
실비아 누님은 그 후로도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육감적인 몸 자체가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신 &#-9;마타하리&#-9; , 원작 소설보다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신 &#-9;차타레 부인의 사랑&#-9; 등등.. 책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알려주신 소중한 나의 마에스트로...
혹자에겐 그저 비슷비슷한 19금 영화로 스쳐갈 수도 있으나 어떤 이들에겐 추억 저편 한 모서리에 자리 잡고 있는 흐뭇한 기억일 수도 있다. 추억이라는게 별게 있는가..? 그저 머릿 속에서 떠올릴 때마다 희미하게 웃을 수 있으면 추억인게지..
이제, 영화 속 실비아 누님보다도 더 나이가 들어버린 내 모습을 보며 당시 순수했던 나의 모습이 그리워 지는 건 순전히 실비아 누님 덕분이 아닐까...?
오늘따라 그때 실비아 누님의 S라인이 보고 싶은 건 나의 가슴이 원하는 걸까, 아니면 나의 머리가 원하는 걸까...?
내 인생에 소중한 Private Lessons....
오늘 소개할 영화.
그저 육감적인 몸매 하나로 &#-9;교수&#-9;의 칭호 얻은 실비아 크리스텔 누님의 &#-9;개인 교수(Private Lesson)&#-9; 되겠다.
사실 원제로 보자면 개인교수라는 제목보다는 개인교습, 혹은 개인수업 내지는 과외 정도가 맞겠으나...
당시 실비아 누님의 육체파적 연기의 열정이 주는 막대한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마에스트로라는 호칭조차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때는 온 나라가 아시안게임에 올인을 하던 일천구백팔십육년.
당시 중학생이던 나는 그런 어른들의 설레발에는 관심이 없었다. 나 뿐 아니라 또래 친구들 역시 무료한 일상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스펙타클하게 만들 수 있을까가 더 중요했던 시절이었다.
남녀공학에 합반인 학교를 다닌 나와 친구들은 모이면 그저 물렁한 고무공을 가지고 하는 주먹야구의 일종인 &#-9;짬뽕&#-9;을 하던가 - 도대체 그 놀이의 이름이 왜 짬뽕인지는 지금도 불가사의하다 - 아니면 지나가는 여자애들 무리 앞에서 별 할 일도 없으면서 왔다갔다 온갖 똥폼을 잡는 등 한마디로 별 싱거운 놈들이었다. 영화 속 필모어처럼...
그러던 어느날. 친구녀석 하나가 동네 동시상영관 초대권이 생겼다며 제일 만만하게 생긴 나를 끌어들인다. 당시 동시상영관에선 꼭 액션영화와 육체적 사랑이 돋보이는 영화(?)를 함께 상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암암리에 청소년 탈선을 조장했던 극장주들의 사업적 마인드가 팽팽했던 시절이기도 했다. 어쨌든 난 그렇게 실비아 누님과 안면을 트게 되었다.....
(지금은 촌스러워 보이지만 당시에는 &#-9;제시카 알바&#-9;급의 청순가련 섹시스타 되시겠다)
오줌 냄새도 아닌 생전 맡아보지 못한 퀴퀴한 냄새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환한 극장 내부로 들어선 친구와 나는 조심스레 맨 앞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영화에서 주인공 친구는 왜 항상 뚱뚱할까...?)
영화는 아주아주 부잣집 아들인 필모어, 어느날 아버지가 사업 차 출장을 가게 되고 가정부로 들어 온 멜로우(실비아 누님 되시겠다)에게 성적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이를 눈치 챈 사악한 운전사인 스트리킨이 재산을 가로 챌 목적으로 멜로우에게 필모어를 유혹하라고 협박을 한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어린 필모어를 육체적으로 감싸 안으며 보듬어 줄 무렵 스트리킨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 하지만 어린 필모어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 멜로우는 결국 모든 사실을 밝히고 진정한 사랑을 뒤로 한채 필모어를 떠나게 된다는 아주아주 슬프고도 애절한 사랑얘기 되겠다....
영화를 보는 내내 친구와 나는 영화 속 주인공인 필모어가 되어 실비아 누님이 아름다운 S라인에 감동하고 그녀의 앵두같은 입술에 행복해했다. 실비아 누님이 필모어에게 여자는 이런 것들을 좋아한다며 가르쳐 주는 부분에서 나 역시 똑같이 가르침을 받았고 필모어를 두고 떠나는 실비아 누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알듯 모를듯한 첫사랑의 아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나는 더 이상 여학생들 앞에서 의미없이 깐죽대는 일은 없었다. 영화 속 필모어가 그랬던 것처럼 나 역시 실비아 누님으로 인해 인생의 키가 한 뼘쯤은 자란 듯 느껴졌다.
모르긴 해도 나와 비슷한 나이의 남성이라면 아마 같은 감정을 느꼈으리라...
실비아 누님은 그 후로도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육감적인 몸 자체가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신 &#-9;마타하리&#-9; , 원작 소설보다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신 &#-9;차타레 부인의 사랑&#-9; 등등.. 책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알려주신 소중한 나의 마에스트로...
혹자에겐 그저 비슷비슷한 19금 영화로 스쳐갈 수도 있으나 어떤 이들에겐 추억 저편 한 모서리에 자리 잡고 있는 흐뭇한 기억일 수도 있다. 추억이라는게 별게 있는가..? 그저 머릿 속에서 떠올릴 때마다 희미하게 웃을 수 있으면 추억인게지..
이제, 영화 속 실비아 누님보다도 더 나이가 들어버린 내 모습을 보며 당시 순수했던 나의 모습이 그리워 지는 건 순전히 실비아 누님 덕분이 아닐까...?
오늘따라 그때 실비아 누님의 S라인이 보고 싶은 건 나의 가슴이 원하는 걸까, 아니면 나의 머리가 원하는 걸까...?
동시상영관 속 퀴퀴한 냄사가 그리워 지는 가을 어느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