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속 까칠 지휘자 강마에(김명민 분)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뚫어주는 통쾌한 한방을 선사했다.
5일 방송된 ‘베토벤 바이러스’ 16회분에서는 새로 부임한 시장과 갈등을 빚던 강마에가 기막힌 음악선곡을 통해 시장에게 강펀치를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시장은 거만하고 불손한 강마에를 자르겠다고 나섰고 자존심이 상한 강마에는 자르기 전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맞섰다. 질게 뻔한 싸움에서 흙탕물을 구르며 비굴해지고 싶지 않다는 것. 하지만 강마에 때문에 창단된 시향은 강마에의 사퇴로 함께 해체위기에 놓였고 “몇 주 째 월급도 못 받고 있다”는 단원들의 말에 강마에는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때 루미(이지아 분)는 강마에를 찾아와 “선생님이 뽑은 단원들을 내버려두고 혼자 빠져나가는 건 정의롭지 못하다. 흙탕물을 구르는 선생님보다 거짓말로 도망치는 선생님을 보는 게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이같은 루미의 진심어린 충고가 강마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강마에는 최시장의 요구대로 취임식 연주회를 할 것을 수락했고 그가 내민 화해의 손을 순순히 맞잡았다. 까칠하면서도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던 강마에가 이렇게 변해버리고 만 것인가.
하지만 강마에는 역시 단원들과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취임식 연주가 열리던 날, 강마에는 지금껏 베일에 쌓여있던 연주곡 악보를 시향 단원들에게 나눠줬고 이를 본 단원들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강마에가 선택한 곡은 현대음악가 존 케이지의 '4분 33초’. 이곡은 존 케이지의 '불확정성 사상'을 잘 대변하는 곡으로 3악장으로 이뤄진 4분 33초라는 정해진 시간 내에 아무런 음도 연주하지 않는 '무음의 음악'이다.
“어떻게 음악이 정치를 이기겠냐”며 낙담하던 강마에가 시향을 마치 자신의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주무르려 하는 최시장에게 자신의 무기인 음악으로써 강펀치를 날린 것. 4분 33초 동안 가만히 있다가 관객들을 향해 “이 곡은 공연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들이 나에게 어떤 음악으로 다나오는가 느껴보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기침 그냥 하라, 핸드폰이 울리면 그냥 받으라. 음악은 여러분들 주변이 있다”고 설명하는 강마에의 모습이 완벽한 극적 반전을 연출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 후 ‘베토벤 바이러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강마에의 한방에 가슴이 펑 뚫린 것처럼 시원했다는 여러 시청자들의 의견이 전해졌다. 시청자들은 “‘베토벤 바이러스’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무음이지만 가장 훌륭한 연주였다” “역시 강마에다. 구질구질한 싸움보다 이렇게 음악으로 한방 먹이는 거, 여느 대결보다 통쾌했다” “드라마를 통해 ‘4분 33초’라는 독특한 곡이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신기하다”는 의견들을 올리며 강마에의 독특한 보복(?)에 뜨거운 호응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루미의 충고를 무엇보다 신경쓰는 강마에의 모습과 여전히 강마에 때문에 웃고 우는 루미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앞으로의 애정행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베바’ 강마에의 한방! ‘시청자 유쾌상쾌통쾌’
[뉴스엔 박선지 기자]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속 까칠 지휘자 강마에(김명민 분)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뚫어주는 통쾌한 한방을 선사했다.
5일 방송된 ‘베토벤 바이러스’ 16회분에서는 새로 부임한 시장과 갈등을 빚던 강마에가 기막힌 음악선곡을 통해 시장에게 강펀치를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시장은 거만하고 불손한 강마에를 자르겠다고 나섰고 자존심이 상한 강마에는 자르기 전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맞섰다. 질게 뻔한 싸움에서 흙탕물을 구르며 비굴해지고 싶지 않다는 것. 하지만 강마에 때문에 창단된 시향은 강마에의 사퇴로 함께 해체위기에 놓였고 “몇 주 째 월급도 못 받고 있다”는 단원들의 말에 강마에는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때 루미(이지아 분)는 강마에를 찾아와 “선생님이 뽑은 단원들을 내버려두고 혼자 빠져나가는 건 정의롭지 못하다. 흙탕물을 구르는 선생님보다 거짓말로 도망치는 선생님을 보는 게 더 힘들다”고 말했다. 이같은 루미의 진심어린 충고가 강마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강마에는 최시장의 요구대로 취임식 연주회를 할 것을 수락했고 그가 내민 화해의 손을 순순히 맞잡았다. 까칠하면서도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던 강마에가 이렇게 변해버리고 만 것인가.
하지만 강마에는 역시 단원들과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취임식 연주가 열리던 날, 강마에는 지금껏 베일에 쌓여있던 연주곡 악보를 시향 단원들에게 나눠줬고 이를 본 단원들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강마에가 선택한 곡은 현대음악가 존 케이지의 '4분 33초’. 이곡은 존 케이지의 '불확정성 사상'을 잘 대변하는 곡으로 3악장으로 이뤄진 4분 33초라는 정해진 시간 내에 아무런 음도 연주하지 않는 '무음의 음악'이다.
“어떻게 음악이 정치를 이기겠냐”며 낙담하던 강마에가 시향을 마치 자신의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주무르려 하는 최시장에게 자신의 무기인 음악으로써 강펀치를 날린 것. 4분 33초 동안 가만히 있다가 관객들을 향해 “이 곡은 공연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들이 나에게 어떤 음악으로 다나오는가 느껴보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기침 그냥 하라, 핸드폰이 울리면 그냥 받으라. 음악은 여러분들 주변이 있다”고 설명하는 강마에의 모습이 완벽한 극적 반전을 연출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 후 ‘베토벤 바이러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강마에의 한방에 가슴이 펑 뚫린 것처럼 시원했다는 여러 시청자들의 의견이 전해졌다. 시청자들은 “‘베토벤 바이러스’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무음이지만 가장 훌륭한 연주였다” “역시 강마에다. 구질구질한 싸움보다 이렇게 음악으로 한방 먹이는 거, 여느 대결보다 통쾌했다” “드라마를 통해 ‘4분 33초’라는 독특한 곡이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신기하다”는 의견들을 올리며 강마에의 독특한 보복(?)에 뜨거운 호응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루미의 충고를 무엇보다 신경쓰는 강마에의 모습과 여전히 강마에 때문에 웃고 우는 루미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앞으로의 애정행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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