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아빠이자, 제 남자친구 어떡하면 좋을까요..

하아200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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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미워도 그래도 제 남자친군데,

주변에 말하자니 제 얼굴에 침 뱉는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고

그래서 여러분한테 도움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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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랑 만난지 6달 정도 됐습니다

남자친구 집이 다른지역이여서 학교 때문에 제가 있는 지역에 왔다가

제 친구의 소개로 만나서 처음엔 기숙사에서 지내다가 저희집에서 세를 주고 있는데

거기 방한칸을 제가 엄마한테 말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눈뜨면 보고 자기 직전까지 함께 자주 있었구요..

제 남자친구 겉보기에 정말 성실해 보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제 남자친구 사위로 생각하고 정말 잘해주십니다

제가 외동딸이라서 그런지 저희 어머니 아들하나 더 생겼다고 자랑도 하고 다닐 정도입니다

처음엔 제 남자친구 저한테 손찌검은 커녕 욕도 한마디 안했습니다

저 말고 다른여자들한테 연락도 안했구요, 물론 폰을 없애서 연락을 못했을 수도 있지만

정말로 절 많이 사랑하나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난 니가 남자랑 얘기하는것도 싫고 만나는건 더더욱 안된다"

전 절 사랑해서 다른남자한테 뺏기기 싫어서 그런다고 생각하고 바보같이

주위에 제 친한 남자친구들 다 정리했습니다..

저 진짜 남자친구 많이 사랑합니다..

20년 이상을 주변 남자친구들하고 터놓고 얘기 잘해오던 저였는데

한순간 어떻게 바꾸겠어요, 그래도 저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저한테 아는남자애 인사해도 저 인사 받아주지도 않고 지나가구요

그러다가 일이 터졌습니다

제 남자친구를 소개시켜 준 친구와 얘길 하다가 남자얘기가 나온겁니다

저도 분위기 타서 맞장구 쳐줬습니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절 골목으로 끌고가서 제멱살을 쥐면서 욕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새끼 생각나?" "왜? 그새끼 얘기들으니까 꼴려?"

이러면서.. 저 그래도 남자친구랑 약속한 그것때문에 울고 불고 잘못했다고 빌었습니다

적응되기 전까지 그런 일로 많이 욕얻어먹었습니다..

 

그러고 얼마후에 몸이 자꾸 이상하고 헛구역질도 나는게 이상하다 싶어

테스트기 해봣는데 임신이였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어떻게 얘기할까 고민하다가

임신했다고 하니까 가만히 있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지우자고 하더라구요

애 지우는게 정말 여자한테 얼마나 치명적인 건데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지우자고 하니까

진짜 사람인가 싶었습니다.. 저 그뒤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몇날 몇일 울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제남자친구가"내가 일해서 다음달 월급타면 바로 지우러가자.."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잘못했다구.. 저 그말만 믿고 어쩔수 없이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제 남자친구 말만 빨리 일해야 하는데 일해야 하는데 하면서

저희집에서 컴퓨터만 붙잡고 게임만 하고 그러다 잠오면 자러가고..

입덧이 심해져서 정말로 힘들어 죽겠는데 그래도 남자친구 보채지 않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엄마 알게 되시고 다음날 저 우리 애기 지우러갔습니다..

검사받는 내내 죽고 싶었습니다... 애기 심장소리 다들리는데 정말로 숨이 막히더라구요..

그러다가 수술대에 눕고 피눈물을 머금고 우리애기 하늘로 보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파서 똑바로 걷지도 못하는데 제남자친구 방에 갔더니 울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전 정말 그때 얼굴을 잊지 못합니다.. 정말로 믿었습니다..

그 눈물만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

저 똑바로 앉아 있지도 못하는데 또 관계를 가지려고 하더라구요..

피나오고 배아프고 어지러워 죽겠는데 제남자친구 하자고 하더라구요..

저 너무 화났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나 많이 아파.. 좀 지나고 난뒤에 하자.."

구슬렸습니다 그러자 제 남자친구 "야, 내가 아는 애는 애 3번이나 지웟는데 애 지우고도

잘 하고 다니더라 뭐 어떻게 아픈데?" 이러면서 아까 그 울면서 그랬던 그 남자는 어디로 갔나

싶었습니다.. 다시 제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몇일 뒤에 제 남자친구 미용실에 머리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통장에서 돈찾아서 미용실 같이 갔습니다..

평소 자주가던데라서 원장님하고 디자이너 언니 오빠들이랑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 다자르자 마자 나가더라구요

저 급하게 따라나갔습니다

골목쪽으로 가더라구요, 아차 싶었습니다..

'남자들이랑 얘기하면 안되는데...'

그렇게 혼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제 멱살을 쥐고 주먹으로 얼굴을 쳤는데

깜짝 놀랄 틈도 없이 입찢어지고 부어 오르더라구요 그래도 제 남자친구 눈하나 깜짝안하고

"이 창녀 같은년아, 왜 또 남자보니까 좋냐?"

"걸레같은년, 냄새난다"

"아 진짜 때릴때가 보인다 보여"

"야 이년아 대답을 해"

저보고 욕하고 있는데 제가 뭐라고 대답하겠습니까?

놀래서 말도 안나오는데 또 대답안한다고 뺨 때리더라구요

저 그래도 더 큰 싸움 안나게 하려고 아무말도 못하고 잘못했다고 하고 빌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지나가는 임산부나, 애기들 보면 눈물부터 납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이해를 못합니다.. 왜 길거리에서 질질짜냐..고 하고..

 

또 자기폰이 없으니까 제폰으로 여자들한테 연락도 합니다..

거기다 예전 사겼던 여자친구한테까지 연락하구요

저보고는 그 여자친구랑 사귈때가 그립답니다

"걔는 아무리 안에다가 싸도 임신안하던데 넌 한방에 임신하냐..

혹시 꽃뱀아니야?"

장난식으로 말해도 저 진짜 상처받았습니다.. 꽃뱀이라뇨..

오늘도 제 남자친구 친구들이랑 계곡 갔습니다..

아직까지 전화한통 없어서 전화했더니 왜 전화하냐고

옆에 여자 웃는소리 다들리는데 여자 없다고 하고..

차라리 사실대로 여자애들도 있다고 걱정하지말라고 나 여자친구 있는거 얘들도

다 안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제가 왜갔냐고 당장오라고 하는 꽉막힌 여자도 아닌데

그렇냐고, 이해해줄텐데.. 저 우리애기 보내구 사람들도 못만나겠고

남자친구랑 엄마빼고는 사람들이랑 얘기도 안합니다..

사람들이랑 얘기하기도 무섭고 그래서 저때문에 남자친구 여름인데 바다한번 못갔다 싶어서

미안해 했었는데

남자친구는 집에 갔다온다고 해놓구선 여자친구들이랑 바다도 갔다왔더라구요

제가 남자친구보고 한번은

"정말로 날 사랑한다면 욕은 이제 안하면 안되겠어?결혼해서도 나한테 욕 할꺼야?"

했더니 제 남자친구

"아직 젊으니까 그렇지, 결혼하면 욕 안해"

이럽니다.. 내년엔 군대 가는데 저보고

"나 군대가고 나면 너 이쁜이 수술인가 그 수술해라 애지워서 그런가

영- 옛날 같지가 않다야"

웃으면서 장난같이 얘기하는데 저 그뒤로는 관계조차도 싫습니다..

평소에도 관계하기 싫어도 그 순간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일부러 느끼는 척 하고 그랬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저 이남자랑 계속 관계를 이어야 할까요?

정말로 많이 사랑하는데.. 다른 남자 만날 자신도 없는데..

너무 힘듭니다 계속 이렇게 있다가 결혼했는데 결혼 후에도 그럴까봐 솔직히 겁납니다..

우리 애기 다시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애기한테 미안하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글 좀 부탁드립니다..

 

 

애기아빠이자, 제 남자친구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