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

김종서성형외과의원2008.11.07
조회2,299
‘신상’만 따지는 사람은 참 멋없다. 자로 잰 듯 똑같은 아이템, 똑같은 스타일도 지겹다. 켜켜이 쌓인 시간, 누군가 소중히 사용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빈티지 아이템을 플리 마켓에서 나누어 갖는 마음이야말로 요즘 최고 ‘쏘 핫 쏘 트렌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걸 알아주었으면 싶다.


데일리 프로젝트 선데이 플리 마켓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핫한 아이템만 셀렉팅하기로 소문한 멀티숍 데일리 프로젝트의 선데이 플리 마켓. 참가하는 셀러들 역시 패션 사이클이 빠르게 돌아가는 사람들이다. 지난봄에 구입한 아이템을 이번 가을에 내놓는 식이니까 한물간 물건보다는 ‘어랏, 요것도 내놨네’ 하고 냉큼 집게 되는 러키 아이템이 많다. 선데이 마켓에서 셀러가 되고 싶다면 지참금 1만원을 내면 된다. 이 금액은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되니까 제대로 착한 일 하는 셈이다.
언제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정오~오후 6시
어디서 청담동 학동사거리 근처 데일리 프로젝트 1층 중앙정원
문의 02-3218-4064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1 프랑스 멀티숍 콜레트의 한정판 큐브릭 3만5천원
2 플라워 프린트의 히피 원피스 3만원
3 일본에서 바잉한 화이트 레더 부츠 4만원
4 선물 받은 알비에로 마르티니 크로스백 2만원
5 반액 세일한 로모피쉬아이 5만원
6 4백 달러 주고 산 코치 숄더백 8만원


세컨드 호텔 개러지 세일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디자이너와 아티스트로 구성된 셀러들이 옷장 속 잠든 아이템과 아트워크한 작품, 직접 디자인한 옷, 세컨드 호텔에서 퇴장한 몇 개의 아이템을 가지고 판을 벌인다. 뮤직비디오를 아이팟에 가득 담아와 5백원에 상영한다든지, 아끼던 탱탱볼이 예상 외로 많이 팔려 곤란해 하며, 해가 지자 급한 마음에 되레 마구 나눠줘 버리는 유쾌한 사람들은 여기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한쪽에서는 360사운드의 디제잉이 흐른다. 꼭 친한 친구네 가든파티에 놀러 온 기분이다.
언제 한 달 혹은 두 달에 한 번(이달은 10월 25일, 매번 360사운드 홈페이지에 공지)
어디서 압구정 도산공원 근처 투 래빗 주차장
문의 02-542-2229 (www.360sounds.net)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1 촘촘히 짜인 레이스 스카프 2만원
2 결이 살아 있는 우드 뱅글 각 2천원
3 어머니에게 물려받았다는 가죽 클러치 1만원
4 일본 아티스트 네이와 덴키의 인형 1천원
5 색동저고리처럼 고운 색동 페이퍼 볼 3백원


노리마켓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영화 에서 꽃무늬 벽지가 섬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아트 디렉터 박희정을 주축으로 그녀의 친한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시작한 노리마켓. 셀러들은 연예인이나 모델, 멀티숍 오너나 스타일리스트들로 모두 패션에 죽고 못 사는 쇼퍼홀릭이다. 센스 좀 많은 이들이 꽉 찬 옷장을 비움의 미학으로 정리하기 위해 가져온 물건인지라 하나같이 ‘우와’ 하고 감탄하고픈 알토란 같은 아이템이다. 가격도 행복해서 입이 쫙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 요망.
언제 매주 일요일 오후 2~6시
어디서 압구정 도산공원 근처 레스토랑 온프라이데이 앞 주차장
문의 02-541-6209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1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산 막스앤코 카디건 3만원
2 질 좋은 양가죽 바이커 재킷 8만원
3 35만원대에 구입한 트루릴리젼 데님 재킷 5만원
4 오리지널 독일 공군 장교 모자 1만원
5 골드 뱅글 1천원
6 샤넬 미니 핑크 퀼팅 백 15만원


현대 백화점 그린마켓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질 좋은 중고 아이템이 많기로 유명하지만= 단 네 시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그만큼 빠른 시간 내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그린마켓. 전망이 탁 트인 상쾌한 현대 백화점 옥상 하늘정원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옆 부스에서 판매하는 커피 한잔 마시며, 따스한 햇볕을 즐기는 건 보너스다. 요즘은 대외 자선기관을 연계한 바자 행사로 열린다. 두 번째 보너스는 멋진 물건을 싸게 사는 횡재요, 내가 쓴 돈이 홀트아동복지회에 전액 쓰인다는 점은 행복한 세 번째 보너스다.
언제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정오~오후 4시
어디서 압구정 현대 백화점 옥장 하늘정원
문의 02-547-2233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1 크리스마스 느낌이 드는 AF 니트 1만9천원
2 레이벤 선글라스 8만원
3 ‘참 잘했어요’ 표창장 브로치 3천원
4 스타일리스트 리밍 실장이 프랑스 벼룩시장에서 산 선글라스 5천원
5 근사한 빈티지 클립 1천원
6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실장이 판매한 독특한 목걸이 2만원
7 영국에서 산 스웨어 스니커즈 5만원
8 재작년 멀티숍 쿤에서 구입한 블랙 슈즈 10만원대


보빈느+ 플리 마켓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1930년대 앤티크 천으로 만든 퀼트 제품과 오가닉 면으로 만든 인형처럼 장인의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퀼트 전문 숍 보빈느+의 플리 마켓에는 정감 어린 포근함이 녹아 있다. 한 사람이 50개의 아이템 수만 맞추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어 자신이 직접 만든 퀼트 아이템부터 희귀한 조각 천, 책, 가전제품, 꽃 등 품목도 다양하게 풀어놓는다. 앞으로는 여러 가지 공예 클래스도 함께 열 예정이니 일석이조의 마켓 되시겠다.
언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어디서 계동 중앙고등학교에서 내려오는 언덕길에 위치한 보빈느+
문의 02-518-7195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1 에트로 파우치 1만원
2 스팽글 동전지갑 1천원
3 렌즈만 빠진 니콘 카메라 7만원
4 영문판은 3천원, 무라카미 류의 은 5백원
5 매월 판매하는 꽃다발 3천~5천원


GAFF 강남 패션 페스티벌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강남 패션특구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제2회 GAFF 페스티벌. 압구정 로데오거리와 도산공원,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앙드레 김과 함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컬렉션, 오케스트라와 팝페라 가수 ‘마리아’가 이끈 패션 아리아, 게릴라 패션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그중 사람들의 이목을 잡은 것은 바로 패션 마켓 대전. 20~70% ‘세일’이란 두 글자는 사람들의 발목을 ‘꽉’ 잡았더랬다.
언제 매년 9월
어디서 섬유센터, 압구정, 도산공원 근처
문의 02-578-4741~6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1 화이트 리본 셔츠 19만8천원, 레드 스커트 31만6천원·모두 740612 바이 지나킴
2 도트 프린트 원피스 7만1천원, 스카프 1만4천원, 니트 모자 9천원·모두 올리브데이
3 컬러풀한 타조 가죽 지갑 25만원
4 부드러운 타조 가죽 백 59만원
5 일러스트 티셔츠 1만원?피쿠차 바이 오자화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 마켓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젊은 아티스트의 꿈틀꿈틀 폭발하는 에너지가 숨 쉬는 이곳은 홍대앞 놀이터에서 펼쳐지는 프리 마켓. 플리 마켓이 아닌 프리 마켓으로 정의하는 이유는 누군가의 손때가 탄 물건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직접 손으로 만든 작품, 이를테면 그림을 그린 캔버스나 자화상으로 만든 드로잉 노트,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엮은 브로치처럼 실용적이고 예쁜 수공예 예술품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예술가의 꿈을 나누어 갖는 이 드림 스페이스는 구경만 해도 즐겁다.
언제 3~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6시
어디서 홍대앞 놀이터
문의 02-325-8553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1 핫 핑크 컬러 코뿔소 목걸이 by 데일리캔디
2 소가죽 단추 브로치 1만3천원 by 플라워 피쉬
3 플라이 터키석으로 만든 새 이어링 1만3천원 by mmmstyle
4 네진을 이용해 만든 귀여운 메모 홀더 각 2만4천원 by 뿌아월드
5 그림이 그려진 스니커즈 3만~4만원대 by 디자인, 섬에 가다
6 실과 바늘로 일러스트를 그린 노트 1만원 by 키큰나무
7 드로잉을 프린트해 직접 제본한 수첩 6천원 by 반짝반짝 권씨홀릭


서울 풍물시장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청계천 복원 사업으로 사라질 뻔한 황학동 도깨비시장이 동대문 운동장을 거쳐 신설동에 새로 지은 큰 집으로 이사했다. 말끔하고 반듯한 신식 건물이 괜히 서운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그 옛날의 황학동 느낌이 폴폴 난다. 그냥 줘도 안 가질 것 같은 고장 난 시계, 닳고 닳은 운동화, 한눈에 봐도 ‘짝퉁스러운’ 청바지처럼 보다 보면 실소가 터지는 물건도 여전하고, 1백 년은 거뜬히 거슬러 올라갈 법한 골동품도 그대로며, 눈 크게 뜨면 건지는 빈티지 보물도 예전 그 맛이다.
언제 오전 8시~오후 7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어디서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9번 출구 100m 전방 문의 02-2232-3367

가격이 미쳤어! 패션 피플 플리 마켓1 담수 진주 목걸이 4만원
2 잠자리 브로치 5천원
3 상태 좋은 수동 카메라 펜탁스 MX 15만~20만원대
4 80년대를 풍미했던 메탈 소재의 백 1만5천원
5 체크 중절모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