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습니다..

안진철20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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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맑은 날 오후

버스차창으로 하늘을 올려다 보면

파란 하늘 속에 푸들을 닮은 하얀 구름하나가 떠있습니다

"저건 머리, 저건 몸통 저건 다리"

구름이 어떻게 저렇게 생겼을까?

참신기하다 나는 구름이 사라질세라

그녀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내죠

"하늘에 푸들있다 하늘좀 봐봐!! "

웃는 눈 두개에 땀 몇방울 덧 붙이고 ^^;;

그녀가 보기전에 바람이 저 예쁜 푸들 구름을

다쓸어가면 어떻하나 걱정입니다

바삭바삭한 가을 햇빛이 내마음 눅눅한 곰팡이를

다말려버리면 어떻하나.. 곰팡이 슬도록 간직하고 있는말

사랑한다는 말 한번 못하고 다 말라버리면..

어떻하나..

용기는 없고 사랑은 넘치고 시간은 흘러가고

그리움도 깊어갑니다..

어느 맑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