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올드보이" 윌스미스가 주인공

안소영200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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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관객동원수를 기록한 영화 올드보이는 이미 2004년에 그 판권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팔렸다.

내심 미국판 올드보이를 기대하고 있던터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2007년 그 판권이 다시 맨데이트 픽쳐스로 옮겨가면서,

제작은 미뤄졌고, 이 번에 또 한번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웍스가 판권을 가져가면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에는 윌 스미스가 주연 물망에 오르면서, 가속력이 붙는 듯 하더니, 오늘은 주연으로 확정됐다는 기사가 떴다..^^

 

한국영화가 헐리우드에 판권을 팔았거나, 이미 제작된 영화는 이 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폭마누라", "엽기적은 그녀", "달마야 놀자", "가문의 영광", "광복적 특사", "선생 김봉두" 등 많은 코믹영화가 이미 그 판권을 헐리우드에 넘겼고,

"시월애"는 이미 "The Lake House" 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바가 있다. 또 한, 유일하게 공포영화로 "장화, 홍련"이

아시아 최대 금액인 200만 달러에 팔려, 링의 100만 달러의 기록을 깨기도 했다.

 

간혹, 아시아 영화의 헐리우드 리메이크 작들은 원작들의  감성과 정서를 놓치는 경향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우려가 되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the lake house는 멜로라는 장르의 특성상 그 리스크를 잘넘겼지만,

일본 영화인 링과 주온에서는 그 일본적인 스산함과 아시아 특유의 "恨"의 정서를 잡아내지 못했다.

올드보이 역시 그 리스크를 피해 갈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리메이크라는 장르가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작업이라, 헐리우드식 변형이 불가피한 일이지만,

극장에서 올드보이보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300만명의 관객에게는 또 그렇게 반가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최민식의 맞은 오대수 역에 이름이 좋았다.

오늘도 대충 수습하면서 살다.^^

바람이 있다면, 이것만은 살려주었으면 하는...^^

 

어쨋든 헐리우드에서 거액을 들여 만들어질 올드보이가,

한국적인 것들을 고수라니 간직한채 리메이크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