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개의 문자메시지★))

김애라2008.11.08
조회160
((★365개의 문자메시지★))

 

우리사진이다.

그렇게 죽고 못 살았던 우리사진..

오랜만에 보니깐 좋다.

웃는 네 모습..

장례식장에서 그렇게 널 보내고,

네가 좋아하던 그 물속에 널 뿌려주고 돌아오는 길..

'띵동'하는 소리와 함께 도착한 문자한통..

'바보야!

울지 마라.

나도 많이 아프다.'

네 번호였어.

너무 놀라서 네 번호로 전화를 걸어봤어.

'지금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 이므로...'

헛것을 봤다고 생각하고 하루가 흘렀어.

'띵동'하는 소리와 함께 온 문자한통..

'밥은 먹었냐?

나없다고 굶지 말고..'

역시나 또 네 번호였어.

그리고 다음날..

'어디 가냐?

나없다고 다른 남자들 만나지마라.'

그렇게 하루에 한 번씩 네 번호로 오는 문자메시지..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을 가다 네 친구를 만났어.

그리고 알게 된 충격적인사실..

네가 죽기전날

365개의 문자를 예약메시지로 저장해놓았다는 네 친구의 말..

난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부짖고 말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