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며칠 남지않은 대한민국의 고3들아!

이소연200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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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며칠 남지않은 대한민국의 고3들아!

 

 

일단, 너희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리고 지금까지 너희들이 보여줬던 그 노력을 시험당일 다 쏟아버리길 바란다.

나도 너희들처럼 고3인 시절이 있었고, 사실 지금 24살인 나는 그때가 그립다.

나도 너희들처럼 시험 며칠안남겨두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막막할때가 있었단다.

하지만 시간은 하루하루 흘러가고 또 시간이 흘러가면 시험날이 되고

시험을 잘봤던 못봤던 일단 수능이 끝났다는 해방감이 너희를 기다릴것이란다.

 

사랑하는 후배님들아!

지금 너희들은 너희가 살고있는 이 현재의 시점이 인생의 전부일거라 생각할거야

그리고 지금 준비하는 수능시험이 너희들의 인생을 책임져줄 것이라고 생각할거야

또 이 시험이 끝나 대학을 가면 인생의 모든 달콤한 맛을 보게될거라고 생각할거야

하지만

지금 너희가 살고있는 지금은 너희가 80살까지 산다고 가정했을때 한 순간에 지나지 않는단다

그리고 지금 너희가 준비하는 수능시험은 그냥 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시험이지 인생의 전부는 아니란다

또 이번시험이 끝나 대학을 가면 고등학교때와는 차원이 다른 혹독한 사회의 벽과 싸워야된단다

 

시험이 며칠 남지 않은 이시점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수능에 너무 목숨걸지 말라는 이야기다

너희가 태어나 걸음마를 배우고 뛰어다니게 될수 있을때까지 너희는 얼마나 많이 넘어졌었니?

얼마나 많이 무릎에 멍들고 까지고 피가났었니?

하지만 아무리 넘어지고 멍이들고 피가나도 너희는 걸음마를 멈추지 않았단다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지금 좀 수능을 못봤다고 어리석게 자살충동 따위 갖지 말아라

그까짓거 재수해 더 멋지게 날아갈 생각을 해라

달리기 위해서 걸음마를 연습해 넘어지고 멍들고 피가났던것 처럼

그럼 너희들은 더 성숙하고 더 멋있게 당당하게 일어설수 있을거야.

 

1년 2년 뒤처지는걸 두려워하지마라

인생은 마라톤같은거란다

처음에 1등 달렸던 선수가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란 법은 없단다

페이스 조절하며 쉬지않고 달리고 또 달리면 처음에 뒤쳐져있어도 마지막엔 웃을수 있을거야

 

수능시험 단 하루를 위해 너희들이 몇년을 고생했는지 잘안다

하지만 수능시험 단 하루 때문에 앞으로의 몇십년을 단정짓지는 말아라

 

난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덧) 경험상, 시험직전 청심환먹지마라 시험때 손떨린다. 커피말고 녹차를 싸가라 커피홀짝홀짝 마시다

카페인때문에 손떨린다-_-; (이건 내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