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철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노원나눔의집20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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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반디공부방을 다니는 희철이는 6학년인데 이제 곧 중학교로 올라갑니다.

 

희철이는 나눔의집 포레스트 검프입니다. 약간의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희철이는 동급 친구들에게 많은 놀림을 받고 있지만 마음만은 천사같습니다.

 

자신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나쁜 친구의 꾐에 빠져 종종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었지만 미워하려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아이입니다.

엄마 없이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아버지와 연로한 할머니 그리고 같은 경계선급 장애를 갖고 있는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희철이는 학교가 끝나자 마자 항상 나눔의집에 먼저 와 있습니다.

조금만 화를 내도 어찌할바 몰라하는 희철이

친구가 자기와 함께 놀아주는 것 만으로 그 친구를 위해 무엇이든 하곤 합니다.(그래서 종종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이런 희철이가 곧 반디 공부방을 졸업하고 중학교로 갑니다. 지난 몇년을 함께 지낸 희철이...

 

아버지는 희철이를 특수학교로 보내야 할지, 특수학급이 있는 일반 중학교로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십니다.

 

우리사회가 조금만 더 정신지체 아동들에게 관대한 사회라면 희철이는 충분히 일반학교에 가서도 보살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쟁위주의 교육체계에서 희철이는 왕따와 놀림감으로 남을 것 같아 큰 걱정입니다.

 

희철이는 공부방 선생님이 조금만 신경써주면 귀솟말로 "선생님 사랑해요"를 말해 주곤 합니다.

 

나눔의집은 희철이에게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날 희철이가 꼭 가지고 싶어했던 선물을 해주고 싶습니다.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힘들어 해서 선물을 사주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계십니다.

 

희철이만 선물을 해주면 다른 아이들이 샘나서 희철이를 괴롭힐 것 같아 이번에 반디공부방을 졸업하는 5명 친구들에게 선물을 모두 해주고자 합니다.

 

선물은 크리스마스 이브때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산타 복장을 입고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반디공부방을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마지막 좋은 추억을 남기는데 도움을 주세요.

희철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