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10년 후 이야기..

박성현20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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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5월 한국 공포영화에 한 획을 그엇다고 하여도 손색없는 영화

여고괴담이 개봉을 하였다. 여고괴담은 지금까지 4편이 개봉되었고,

출연하는 배우들마다 스타가 되어, 스타 등용문의 영화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다.

 

벌써 10년이 지난 지금, 지금까지의 여고괴담과 출연했던 배우들을 속속히 파헤쳐 보겠다.

 

1. 여고괴담

 

 

 

1998년 5월 30일 개봉

감독 : 박기형

출연 : 이미연(허은영), 김규리(임지오), 최강희(윤재이), 박진희(박소영)

 

 10년 전 죽은 진주라는 아이가 죽었다. 그리고 10년 후 학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들. 여고괴담의 큰 틀은 이러하다. 개봉 당시 굉장히 큰 충격을 준 공포영화 여고괴담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영화이다. 특히나 여고 괴담하면 다들 공통적으로  떠오르게 되는 장면이 있을 것이다. 쿵! 쿵! 쿵! 순간이동 하는 최강희의 복도신은 정말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그 후, 이 장면을 패러디한 것들이 많이 나왔고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인 것이다. 죽지 않고 계속 학교를 다니는 귀신. 영화를 보고 설마 내 친구도(?)라는 다소 엉뚱한 상상도 하게 만들었지만, 한국 공포영화에 있어서는 정말 큰 반향을 일으킨 것만은 틀림없다 생각한다.

 여고괴담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최강희는 이 후,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그녀만의 독특한 모습들을 보여주게 되었고, 첫 주연 영화<달콤, 살벌한 연인>에서는 엉뚱하지만 살벌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확고히 만들어 나갔다.  박진희 역시 이 영화를 통해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 후 여러 장르의 영화를 찍으며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그녀의 연기력을 입증해 나아갔다. 김규리는 여고괴담이 첫 스크린 데뷔는 아니였지만, 이 영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후 <가위>,<분신사바>등의 호러물에 출연하며 호러퀸에 합류하게 되었다.

 

풋풋 했던 10년 전 모습

 

 

2. 여고괴담 : 두번째 이야기

 

 

 

1999년 12월 24일 개봉

감독 : 김태용, 민규동

출연 : 김민선(민아), 박예진(효신), 이영진(시은), 공효진(지원)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이 영화에 나오는 단어이다. 여고 괴담 두번째 이야기는 효신과 시은의 친구 이상의 관계, 그런 비밀을 알게된 민아, 그리고 효신의 자살로 인하여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여고 괴담시리즈 중에 가장 무거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영화이며 가장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영화로 평가 받고 있다. 내가 뽑은 이 영화의 백미는 학교의 모든 출입구가 닫히면서 그 안에 갇힌 학생들이 두려움에 떠는 장면이다. 그녀들의 불안한 표정들과 강당 천장에서 그것을 바라보는 효신의 눈. 과연 효신이 그들을 바라보면서 했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김민선은 이 영화를 통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게 되고, 그 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등에 출연하며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현재 영화<미인도>에 출연하며 수위 높은 베드신을 선보였다고 하여 또 한번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언제나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그녀의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달콤살벌한 여인 박예진 또한 이 영화를 통해 김민선과 함께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되엇다. 현재 <패밀리가 떳다>에서 귀엽고 엉뚱하지만 회를뜨고, 숭어 눈알을 튀어나오게 할 정도로 가끔은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한, 현재<여사부일체>에 출연하고 있으며 12월 방영 예정인 <공부의 신>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영진도 이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 모델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해하고 있다. 현재 엄태웅의 여자친구로도 유명하다. 조연으로 출연한 공효진은 이 영화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되었다. 개성넘치는 연기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 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그녀의 연기실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눈사람>,<고맙습니다>에 나왔던 공효진의 모습이 가장 인상깊게 남는다.

 

 공효진, 김민선, 박예진, 이영진

 

 

3.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 : 여우계단

 

 

 

2003년 8월 1일 개봉

감독 : 윤재연

출연 : 송지효(윤진성), 박한별(김소희), 조안(엄혜주), 박지연(한윤지)

 

 학교 기숙사로 올라가는 28개의 계단 "여우 계단". 마음속으로 소원을 생각하며 한 계단씩 오르면 29번째 계단이 생기게 되고 소원을 이루게 해준다. 발레리나가 꿈인 진성과 소희, 하지만 소희의 실력에 묻히는 진성. 소희를 흠모하는 혜주, 이런 혜주를 괴롭히는 윤지. 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위해 여우 계단에 소원을 빌게 되고, 여우 계단은 소원말고 다른 일들도 일어나게 하면서 네 명의 아이들은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 큰 흥행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역시나 여고괴담 이었던 걸까. 걸출한 신인들을 배출하게 되었다.

 송지효, 박한별, 조안, 박지연 모두 여우 계단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를 하게 된다. 송지효는 여우계단 이 후 영화<썸>에 출연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2006년 드라마 <궁>,<주몽>등에 출연하며 그녀의 연기를 펼쳐 나갔다. 현재는 주진모, 조인성과 영화<쌍화점>을 촬영중에 있다. 얼짱 출신 박한별은 데뷔 초 연기력 논란으로 고생을 하였지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영화<숙명>에서는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조안은 여우 계단에서 거구의 분장을 하면서 굉장한 노력을 보여주었고, 바로 <돌려차기>, 드라마<첫 사랑>등에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 여고괴담 4 : 목소리

 

 

 

2005년 7월 15일 개봉

감독 : 최익환

출연 : 김옥빈(영언), 서지혜(선민), 차예련(초아)

 

 한 밤중 영언이 살해 당한다. 선민과 초아는 죽은 영언의 목소리가 들린다. 몇 일 후, 엘리베이터에서 영언의 시체가 발견되고 영언의 목소리가 점점 괴기 하게 들리기 시작한다. 여고괴담 4 : 목소리는 전작으로부터 3년 만의 개봉이라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지만, 흥행에 있어서는 크게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한 채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여고괴담 이었던가 세명의 주인공 모두 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스타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세 배우 역시 이 영화를 통해 스크린데뷔를 하게 되었다. 김옥빈은 이 후, 드라마<오버 더 레인보우>,<안녕하세요, 하느님>등에 출연하며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다세포 소녀>에서는 굉장히 엉뚱한 역활을 선보였다. 현재는<1724 기방 난동사건>,<박쥐>등의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서지혜는 여고괴담 이후 브라운관으로 자리를 옮겨<신돈>에 출연 그 해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 <오버 더 레인보우>,<사랑해>,<춘자네 경사났네>등에서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그녀 특유의 발랄한 이미지를 팬들에게 많이 보여주었다. 차예련은 이 후 외모에서 풍기듯 도도한 이미지의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다가섰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워킹 맘>에서는 세련되보이지만 다소 엉뚱한 면도 있는 골드미스 고은지 역으로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게 되었다.

 

 

 

 현재 4편의 시리즈가 개봉된 여고괴담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한국 공포 영화계에 잇어서 한 획을 그은 굉장한 영화 시리즈 중 하나이다. 현재 10주년을 기념하여 5번째 이야기가 준비중에 있다고 하는데 또 어떤 이야기로 다가올지, 어떤 스타들을 찾아낼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있어 여고괴담 같은 존재의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