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조하영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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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군인이라 미안하다.

니가 아프고 힘들 때 당장 달려가

너를 달래주고 간호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런 말 하면 핑계로 들리겠지만 들어주길 바란다.

나 솔직히 힘들다..너한테 전화 한 통하려고

고참들한테 있는 눈치 없는 욕, 개갈굼 당하면서도

아무리 힘들지만, 너한테 전화 한 그 순간엔 너무 행복하다.

이 좁은 이 안에서

몇 일을 몇 달을 몇 년을 생활하는 나에겐

너는 활력소고 희망이다.

니 기분 하나하나에 난 웃고 운다.

미안하다 널 지켜주지 못해서, 그렇지만..

이거 하나만은 자신한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너를가장 많이 사랑한다.

그거 하나 알아줬음한다.

내가 널 믿고 너도 날 믿고 나중에야 어찌되든

우리 지금 현실에만 서로에게 충실하면 되는거다.

사랑한다. 내 여자친구.

곰신이라 미안해.

니가 무거운 군장매고 훈련할 때 달려가

너의 무거운 군장 같이 들어주고 같이 훈련 받지 못해서 미안해.

이런 말하면 핑계로 들리겠지만 들어주길 바랄게.

나도 솔직히 힘들어. 너한테 전화 한 통오는거 목 빠지게 기다리고

전화벨이 울리지 않는 날이면 얼굴에 가득 인상을 품고 걱정을 하며..

우편함 확인은 하루에도 몇 번씩하고.

귀찮을 때도 있지만 꼭 하루에 한번씩 편지를 쓰고..

우체통에 넣으면 혹시 수거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꼭 우체국가서 편지를 보낸다.

보기 싫어도 보게 되는 주변에 연인들을 볼 때면 너무 부럽고,

가끔은 니가 군인이란게 너무너무 힘들지만.

너한테 전화가오고 니 편지를 받는 그 순간엔

너무 행복해서 다 잊어버려.

이 넓은 밖에서

몇 일을 몇 달을 몇 년을 생활하는 군인인 너를 기다리는 것은

내가 군인인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야.

니전화 하나 편지 하나에 난 웃고울고..

너 그토록 힘든데 난 너보다 편하게 있어서.. 죄인같고,

너는 먹지 못할 음식을 나는 매일 먹어서 미안하고,

너는 맘껏 편하게 누울 수 없는데 난 피곤하단 핑계로

편하게 누워있는게 죄스러워.

너에 비해 나는 매일 편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나 역시힘들어. 그렇지만 힘들다고 포기하진 않을게.

나 정말로..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너를 사랑하며 기다릴 자신있다.

그거 하나 알아줬음 좋겠어..

내가 널 기다리고 너도 나를 믿어주면

2년 후에도 지금도 과거에도 변함 없이우린 함께할 수 있을거야.

사랑한다. 내남자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