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신보경200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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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가는 길

 

안상학

 

오늘밤은 우리가 강물로 흘러도

사랑은 새벽 강가 안개로 남아

이 땅 모든 풀꽃들의 가슴을 적시리

아침해가 떠오르면 흔적 없어도 좋을

별빛보다 서러운 사랑, 그런 사랑 하나

떨구고 가리, 가없는 밤길

출렁이며 넘실거리며 가는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