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역시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거리는 성병 환자의 코처럼 사라져 버렸다.강은 흘러 퍼져 침이 되어 버린 정욕.속옷의 마지막 한 꺼풀까지 벗어 던진 채정원은 음란하게 6월 위에 몸을 펴고 누웠다.나는 광장에 나가불타 버린 동네를 붉은색 가발인 양머리 위에 눌러 썼다.내 입 밖으론 미처 다 씹지 못한 외침이그 다리를 흔들거리며--사람들은 겁에 질린다.하지만 아무도 나를 심판하거나 욕하지 않으리.오히려 예언자에게 하듯 내 가는 길 가득히 꽃을 깔아 주리니.코 잃은 모든 자는 안다내가 그들의 시인이라는 걸.그들의 마지막 심판이 여인숙처럼 내겐 무섭다.불타는 건물을 뚫고 창녀들은오로지 나만을 聖物처럼 안아 내 와서는하나님 전에 자신의 변호로 내밀 것이니.그러면 하나님은 내 작은 책자에 눈물 흘릴 것이다.그건 말이 아니라 덩어리져 달라붙은 경련의 무리.하나님은 내 시를 옆구리에 낀 채 하늘을 달려 가서는숨을 헐떡이며 자신의 친구들에게 읽어 줄 것이다.여름 별장에서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가 겪었던 예외적 모험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푸슈키노 고장, 아쿨로프 산, 야로슬라프 기찻길에서 27킬로 떨어진 루먄체프 별장)140개의 태양으로 불타 오른 저녁 노을,7월로 줄달음질 친 여름,폭염,불타 오른 폭염--별장은 그러했다.등 구부려 아쿨로프 산이 된푸슈키노 고장의 작은 언덕,산 아래에는--마을,나무껍질처럼 휘어진 지붕.마을 너머로--구멍 하나,아마도 그 구멍으로매번 천천히 그리고 틀림없이떨어졌을 해.그리고 내일이면다시세상을 범람하려고붉게 떠올랐을 해.날이 갈수록그 사실에나는못견디게울화가 치밀었다.그래서 어느날 모든 것이 공포 속에 시들어 버릴 정도로울화가 치민 나는대놓고 소리쳤다:"냉큼 내려와!햇볕 한복판에서 그만 어슬렁대라구!"난 해에게 소리쳤다:"식충!구름한테 응석을 부리더니만,허구한 날 포스터나 그리고 앉아 있단 말이냐!"난 해에게 소리쳤다:"어디 두고 보자!이것 봐, 황금 이마,그렇게할 일 없이 서성대느니.내게차나 한잔 하러 오는 게 어때!"아 내가 무슨 일을 저질렀던고!난 죽었구나!내게,자진해서,배로 그 해가,햇빛 발걸음도 성큼성큼벌판을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두려움을 나타내고 싶지 않아--난 뒤로 숨는다.어느새 해의 눈은 정원에 다다른다.어느새 정원을 지나,창가로,문으로,문틈새로 들어와그 거구를 내려뜨리더니만완전히 쿵 떨어져 내린다.숨을 돌린 해는베이스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불을 되돌려 오기는천지개벽 이후 처음이군.자네가 날 불렀던가?차 가져 오게,잼도 가져 오지, 시인!"해의 눈에서 떨어져 내린 눈물,--그 폭염이 날 미치게 만들었지만,그래도 난 그에게차를 내놓는다."자,앉게나, 천체!"나도 모르게 그만 대담해져그에게 소리치고는,--얼떨결에벤취 귀퉁이에 앉아걱정한다--더 악화되지만 말았으면!그런데 이상한 빛이 해로부터흘러내리고--난 신중함에 대해선잊어버린 채,앉아, 차츰천체와 대화를 나눈다.이런 거저런 거에 대해,전신국이 무엇을 횡령했는지에 대해.그러자 해가 말하길:"알았어,열올리지 말게,만사를 단순하게 보라구!그래 빛난다는 일은 내게쉬울 것 같나?--가서 한번 해보게나!--이렇게 가고--정말 가려는 듯이,가서--그리고는 양쪽을 다 비쳐 주고!"그렇게 우리는 어두워질 때까지--즉 예의 그 밤이 올 때까지 수다를 떨었다.벌써 어둠이 오다니?우리는 완전히 친해져서반말이다.그리고 곧,우정을 숨기지 못해난 그의 어깨를 친다.해도 그렇게 한다."친구, 자네와 나,우리는 짝일세!가자구, 시인,가서 온통 빛을 발하며세상의 잿빛 쓰레기더미 속에서노래하세나.난 내 해를 쏟아 붓고,자네는 자내 해를 시로 쏟아 붓고."그림자들의 벽이,밤들의 감옥이두 태양 아래 무너졌다.시와 빛의 무질서여--닥치는 것이면 무엇이든 밝혀라!그러면 그것은 지쳐 버리고,멍청한 잠꾸러기인밤은 몸을 눕히고 싶어지겠지.문득--난전력을 다해 밝아지고--그러면 날은 다시 울려 퍼진다.언제나 빛나는 것,어디서나 빛나는 것,돈 江 사람의 마지막 하루까지빛나는 것--오직 그것뿐!이것이 바로 나의,그리고 해의 슬로건이다!
그래도 역시 外 _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그래도 역시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거리는 성병 환자의 코처럼 사라져 버렸다.
강은 흘러 퍼져 침이 되어 버린 정욕.
속옷의 마지막 한 꺼풀까지 벗어 던진 채
정원은 음란하게 6월 위에 몸을 펴고 누웠다.
나는 광장에 나가
불타 버린 동네를 붉은색 가발인 양
머리 위에 눌러 썼다.
내 입 밖으론 미처 다 씹지 못한 외침이
그 다리를 흔들거리며--사람들은 겁에 질린다.
하지만 아무도 나를 심판하거나 욕하지 않으리.
오히려 예언자에게 하듯 내 가는 길 가득히 꽃을 깔아 주리니.
코 잃은 모든 자는 안다
내가 그들의 시인이라는 걸.
그들의 마지막 심판이 여인숙처럼 내겐 무섭다.
불타는 건물을 뚫고 창녀들은
오로지 나만을 聖物처럼 안아 내 와서는
하나님 전에 자신의 변호로 내밀 것이니.
그러면 하나님은 내 작은 책자에 눈물 흘릴 것이다.
그건 말이 아니라 덩어리져 달라붙은 경련의 무리.
하나님은 내 시를 옆구리에 낀 채 하늘을 달려 가서는
숨을 헐떡이며 자신의 친구들에게 읽어 줄 것이다.
여름 별장에서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가 겪었던 예외적 모험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푸슈키노 고장, 아쿨로프 산, 야로슬라프 기찻길에서 27킬로 떨어진 루먄체프 별장)
140개의 태양으로 불타 오른 저녁 노을,
7월로 줄달음질 친 여름,
폭염,
불타 오른 폭염--
별장은 그러했다.
등 구부려 아쿨로프 산이 된
푸슈키노 고장의 작은 언덕,
산 아래에는--
마을,
나무껍질처럼 휘어진 지붕.
마을 너머로--
구멍 하나,
아마도 그 구멍으로
매번 천천히 그리고 틀림없이
떨어졌을 해.
그리고 내일이면
다시
세상을 범람하려고
붉게 떠올랐을 해.
날이 갈수록
그 사실에
나는
못견디게
울화가 치밀었다.
그래서 어느날 모든 것이 공포 속에 시들어 버릴 정도로
울화가 치민 나는
대놓고 소리쳤다:
"냉큼 내려와!
햇볕 한복판에서 그만 어슬렁대라구!"
난 해에게 소리쳤다:
"식충!
구름한테 응석을 부리더니만,
허구한 날 포스터나 그리고 앉아 있단 말이냐!"
난 해에게 소리쳤다:
"어디 두고 보자!
이것 봐, 황금 이마,
그렇게
할 일 없이 서성대느니.
내게
차나 한잔 하러 오는 게 어때!"
아 내가 무슨 일을 저질렀던고!
난 죽었구나!
내게,
자진해서,
배로 그 해가,
햇빛 발걸음도 성큼성큼
벌판을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두려움을 나타내고 싶지 않아--
난 뒤로 숨는다.
어느새 해의 눈은 정원에 다다른다.
어느새 정원을 지나,
창가로,
문으로,
문틈새로 들어와
그 거구를 내려뜨리더니만
완전히 쿵 떨어져 내린다.
숨을 돌린 해는
베이스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불을 되돌려 오기는
천지개벽 이후 처음이군.
자네가 날 불렀던가?
차 가져 오게,
잼도 가져 오지, 시인!"
해의 눈에서 떨어져 내린 눈물,--
그 폭염이 날 미치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난 그에게
차를 내놓는다.
"자,
앉게나, 천체!"
나도 모르게 그만 대담해져
그에게 소리치고는,--
얼떨결에
벤취 귀퉁이에 앉아
걱정한다--더 악화되지만 말았으면!
그런데 이상한 빛이 해로부터
흘러내리고--
난 신중함에 대해선
잊어버린 채,
앉아, 차츰
천체와 대화를 나눈다.
이런 거
저런 거에 대해,
전신국이 무엇을 횡령했는지에 대해.
그러자 해가 말하길:
"알았어,
열올리지 말게,
만사를 단순하게 보라구!
그래 빛난다는 일은 내게
쉬울 것 같나?--
가서 한번 해보게나!--
이렇게 가고--
정말 가려는 듯이,
가서--그리고는 양쪽을 다 비쳐 주고!"
그렇게 우리는 어두워질 때까지--
즉 예의 그 밤이 올 때까지 수다를 떨었다.
벌써 어둠이 오다니?
우리는 완전히 친해져서
반말이다.
그리고 곧,
우정을 숨기지 못해
난 그의 어깨를 친다.
해도 그렇게 한다.
"친구, 자네와 나,
우리는 짝일세!
가자구, 시인,
가서 온통 빛을 발하며
세상의 잿빛 쓰레기더미 속에서
노래하세나.
난 내 해를 쏟아 붓고,
자네는 자내 해를
시로 쏟아 붓고."
그림자들의 벽이,
밤들의 감옥이
두 태양 아래 무너졌다.
시와 빛의 무질서여--
닥치는 것이면 무엇이든 밝혀라!
그러면 그것은 지쳐 버리고,
멍청한 잠꾸러기인
밤은
몸을 눕히고 싶어지겠지.
문득--난
전력을 다해 밝아지고--
그러면 날은 다시 울려 퍼진다.
언제나 빛나는 것,
어디서나 빛나는 것,
돈 江 사람의 마지막 하루까지
빛나는 것--
오직 그것뿐!
이것이 바로 나의,
그리고 해의 슬로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