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내자신에게좀솔직해지자.

혜린2008.11.18
조회121

 

너에게 하는 말은

누군가에게 듣고

누군가의 말에 혹하고

얇은 귀를 펄럭이며 하는 전하는 말이 아니란다.

 

leave me alone !

 

이런 말들 많이 쓰지?

영화에서 보니까

혼자 울고 싶을떄

혼자 있고 싶을때

문득 혼자인게 편해질때 그리워질때

이런 말 종종 쓰더라구.

 

사람이 좋아서 상처도 많이 받고

사람이 싫어서 떠나 본 적도 많고.

1 이라는 숫자가 적응이 되고 습관이 되버리니까

2 ,3, 4 ...가 싫어지게 된건 당연지사 겠지.

 

난 혼자인 생활이 좋고

'내 얘기좀 들어줘'

'내 눈물좀 닦아줘'

'함께 힘들어줘' '함께 울어줘'

보다는 

젖어버린 휴지를 내 손으로 구기며 잠에 드는게 좋았었어.

 

개월 수로 따지자면 몇개월정도.

깨달은 것도 많고 나를 채워둔 쇠고랑을 풀어버리고

쓰레기 같은 생각들은 던져 버린것도 셀 수없이 많아.

 

시간이 약

 

이젠 좀 믿는 말이기도 해.

전엔 믿지 않던 말이였어.

회복되지 않는 감정과 상처들을

시간이라는 약으로 치료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역부족이였으니까.

 

나 힘들어요. 하면

시간이 약이죠. 하며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듣는 귀만 트인 가식 나부랭이들.

 

 

때문에 나태해지고 아까울 만큼의 시간을 허비하고

뭔가 다 싫어지고 예민함과 싸가지가 하늘을 질렀지.

내가 의지하는 신. 친구 심지어 부모님 께도

등을 돌려썼지.

 

바보같았던거 같아.

일부러 더 힘들고 싶었던건지 우울함에 극에 다다르고

눈물을 흘리며 감정몰입을 하고..

좀더 내가 힘든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말야.

 

뭐..

시끄러운 클럽보단 차라리 울적한 재즈카폐가 끌리는건

아직 변하진 않았어

 

내가 꿋꿋이 견뎌내며

혼자 이겨내고 즐길수 있는 이 한적함과 울적함 이라는 감정이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거 같아.

되돌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자 단점인

큰 힘을 사용해서 이겨내 보려구.

 

1년.아니 몇 년만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감정의 폭이 넓어졌어.

 

그리움 외로움 떨림 설레임 망설임 ....

 

오목조목 따지자면 한 두개가 아닐테지.

나만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될수록

좀더 감춰지는 내 감정을 어쩌겠니. 알아서 이해하도록

 

내 자신에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를 믿어주는 사람에게 문득 섭섭하고

화가 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때

take or leave

 

라는 노래구절이 떠오를 때가 있어

나보고

둘중 고르라면 take 를 고르겠어

 

요즈음 나는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