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만 담아 낼 걸 그랬다.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져 내릴 줄 알았더라면.. 마음 한 구석만 내어줄 걸 그랬다. 이렇게 한 사람만 살처럼 박히게 될 줄 알았더라면.. 아주 천천히 사랑할 걸 그랬다. 이렇게 숨 막히게 나를 조여 올 줄 알았더라면.. 기억의 반씩은 덜어 낼 걸 그랬다. 눈만 감으면 온통 한 사람만 찾아 들 줄 알았더라면.. 모질게 떨쳐내는 흉내라도 낼 걸 그랬다. 이토록 내개 붙어 잠시도 떨어져있지 못할 사람이었다면.. 그러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라면 차라리 그 사람.. 덥석 끌어안고 살았으면 좋겠다.
덥석 끌어안고 살았으면 좋겠다.
담아 낼 걸 그랬다.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져 내릴 줄 알았더라면..
내어줄 걸 그랬다.
이렇게 한 사람만
살처럼 박히게 될 줄 알았더라면..
사랑할 걸 그랬다.
이렇게 숨 막히게
나를 조여 올 줄 알았더라면..
덜어 낼 걸 그랬다.
눈만 감으면 온통
한 사람만 찾아 들 줄 알았더라면..
흉내라도 낼 걸 그랬다.
이토록 내개 붙어
잠시도 떨어져있지 못할 사람이었다면..
늦은 것이라면
차라리 그 사람..
덥석 끌어안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