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문사 진상규명 위원회가 폐지되는걸 아세요?

정혁태2008.11.21
조회270

 

 

유가족 "우린 이미 너무 힘들고 지쳤어. 너희들이 안 막아도 우린 앞길이 막막하다. 비켜!"
전투경찰:
"어머니 죄송해요. 국회 앞 100m 지점에서는 집회나 행진이 금지돼 있습니다." -미디어 다음 기사에서...-

 

20일 오후 국회 앞에서 국화 한송이를 들고 국회 외벽을 도는 도보 행진을 막는 경찰을 향해 외친 부모님들의 절규 입니다.

바로 군 의문사 진상규명 위원회가 폐지되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보니 예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솔직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 전까진 사실 큰 관심은 없었던게 사실 이니까요.

 

하지만 얼마 전에 접한 폐지가 된다는 그 말이...너무나도 가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아직 의문사 사건이 다 해결되지 않았는데..폐지라니요..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 온 자신의 자식이 어떻게 죽었는지 조차 아직 알지 못하는데 폐지라니요..

 

그저 개죽음 당한 건가요...?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은 죽어도 싼 천하의 몹쓸 망종들 인가요..? 그래서 죽은 이유도 알 필요가 없나요?

그 대못 박은 자신의 자식이 혹 억울 할까봐.. 그래서 생긴 것이 아니었던가요...?

 

"군의문사 유가족들이 기습적으로 사무실에 온 것은 심각한 업무방해였다"며 "그런 식으로 찾아와서 막무가내로 만나달라는 것에는 응하지 않는 게 법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의 기본자세"-미디어 다음의 기사에서..

 

신지호 국회의원님께 묻고 싶습니다.

개인사의 아픔이 있겠지만 막무가내로 찾아오는 건 법치주의 국가에서 할 짓이 아니라구요?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 어떤 확답은 못 하더라도. 죄송하게 되었다라는 말 한마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것입니까?

.....의원님께 있어 이들은 무슨 의미 입니까?

 

진상규명 위원회가 폐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유가족들의 슬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