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요금 계산중 돈이없어 돈 가지러 간다는 손님

알바횽2006.08.14
조회606

다들 아시겠지만 전 야간 겜방 알바생입니다ㅋㅋ

 

 

 

출근 하고 눈에 띄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요금을 보니 22시간째 풀가동 되고 있는 컴터가 한대 있더군요..

 

요금이 15000원을 향해 돌파하고있었습니다.

 

근데 그 손님이 새벽1시쯤 되니 배가 고픈지 이것저것 과자랑 음료수를 후불로 달아놓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달아줬죠.. 30분 후에 또 오시더니 과자를 고르시는 겁니다.

 

그래서 낌새가 수상~해서 손님께 15000원이 넘으면 중간계산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더니

 

과자를 고르던 손을 멈추면서 흠칫 하시는 겁니다..(ㄲㄲ딱걸려쓰~)

 

이 기세를 몰고가서 손님께 pc방 방침이 그렇다고(물론 거짓이지만..) 15000원을 넘으면

 

중간계산을 '반드시' 하고 계속 컴터를 하라고 그랬죠

 

그러자 그 손님 망설이시더니 아침 8시에 친구가 데리러 온답니다.

 

물론 이런 류의 손님들이 많아서 안넘어갔습니다... 맞받아쳤죠

 

7시 넘으면 매장 청소를 해야 하는데 그때 손님이 마안~야악~에 도망가시기라도 하면

 

곤란합니다~~. 라고 했죠.. 그러니 그 손님 카운터 앞에서 망설이시더니

 

그럼 친구 집에 가서 지금 돈을 빌려온다고 합디다.

 

수상쩍었지만 어쩔 수 없죠 돈이 없다는데...

 

그래서  제가 갔다오는동안 뭐 맡길 거라도 있으세요? 라고 물어보니

 

부친의 핸폰 번호(아마 손님껀 끊겼거나 정지됐을걸로 예상)와

 

자기 이름과 주민번호를 적게 메모지를 요청하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펜과 메모지를 줬죠. 그리곤 그 손님께서 어떤 꼬깃꼬깃한 종이를 주머니서 꺼내시더니

 

펼치는 것이었습니다. 두둥...

 

그 종이는 바로... 경찰서 가서 진술서 작성한 종이더라구요...

 

흘끔흘끔 내용을 보니 다른 pc방서 요금문제로 폭행시비가 붙었다는 내용이더군요..pc요금 계산중 돈이없어 돈 가지러 간다는 손님 섬뜩

 

덜덜... 게다가 펼치진 않았지만 다른 종이도 있더군요.. 아마 비슷한 내용일걸로 예상

 

그 손님 일단 인적사항과 부친의것으로 추정되는 핸폰번호를 남기고 일단 돈 빌리러 가시긴

 

가셨는데 폭행시비 진술서 때문에 지금 혼자 겜방서 후덜덜중...

 

 

다른 손님이 어제 놔두고 간 골프우산 들고

 

가드 올리고 있습니다... 덜덜덜덜

 

어떻게 할까요 ㅠ

 

 

 

( 그냥 안오셔도 됩니다~ 손님~!!!!!!ㅠㅠ )

 

 

진짜 안오네... ㅅㅂ...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캐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