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의 섬이 있다. 나는 그 섬에 다가가서 그 섬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 헤맨다. 나는 그 섬에 도달하기 위해 밤을 새우고, 새벽을 밝힌다. 오늘도 그 섬과 만났다. 그리고 오래도록 깊은 심연의 슬픔을 건져 올렸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기쁨과 슬픔의 섬이 있다. 그들이 나에게 정박을 허락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들이 정박을 허락하고 그들의 은밀하고 내밀한 보물을 꺼내었을 때, 그 환희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섬을 찾아서
섬을 찾아서
- 정 희찬
나는 섬으로 간다.
어둠이 쌓여 있는 항구의
정박 중인 한 척의 배를 몰래 타고
사람들이 숨겨 놓은 섬을 찾아
밀항을 한다.
저마다의 눈물로
웃음으로 쌓아놓은 섬들이
밤안개 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때
잠에서 깨어난 한 무리의 갈매기들이
바다 위에 지표(指標)로 날아오른다.
나는 밤마다 꿈을 꾸며
그들의 섬으로 간다.
상처 난 바다의 가슴을 열고
깊이 자맥질을 하며
심연(深淵)의 슬픔을 건져 올린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섬이 있다. 나는 그 섬에 다가가서 그 섬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 헤맨다. 나는 그 섬에 도달하기 위해 밤을 새우고, 새벽을 밝힌다. 오늘도 그 섬과 만났다. 그리고 오래도록 깊은 심연의 슬픔을 건져 올렸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기쁨과 슬픔의 섬이 있다. 그들이 나에게 정박을 허락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들이 정박을 허락하고 그들의 은밀하고 내밀한 보물을 꺼내었을 때, 그 환희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