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유 라이브 리뷰] (2) 쉬운 접근성을 선택한 앤유 라이브

윤범석2008.11.25
조회1,167

 

 

  

[앤유 라이브 리뷰]

 

 

(2) 쉬운 접근성을 선택한 앤유 라이브 

 

 

비니아빠

 

 

 

앤유 라이브의 특징과 기능부터 한번 살펴보고, 그것을 이용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이야기 해보자.

 

우선 앤유 라이브는 설치가 필요없는 웹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기존의 인터넷 방송들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인터넷 방송은 BJ가 방송을 하거나 게스트가 방송을 보려면, 해당 응용프로그램 (Application Program)을 설치해야 한다. 이것은 컴퓨터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별 걸림돌이 되지 않으나, 아직도 컴퓨터를 어렵게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는 하나의 장벽이 될 수 있다. 또한 설치과정이 빠른 접속을 방해하고, 컴퓨터에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깔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앤유 라이브는 ActiveX 설치가 필요없는 어도비 플래쉬 (Adobe Flash)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만들고 참여할 수 있다. 라이브 방 개설자가 자신의 방 주소를 복사해서 메신저, 이메일, 문자 등으로 전송하면 상대는 그 주소를 인터넷 창에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바로 라이브 방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앤유 라이브에 자신이 개설한 라이브 방의 주소는 언제나 동일하다. 항상 개설을 할 때마다 live.andu.com/ 뒤에 MC(방 개설자)의 하나포스닷컴 아이디가 붙는다. 그래서 웹상에 자주 찾는 라이브 방이나 친구의 라이브 방 주소를 기록해놓으면 그 주소를 클릭하는 것으로 바로 참여가 가능하다.

 

또 만약 메신저와의 연동이 성사된다면,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 이름 옆에 그 친구의 라이브 방 바로가기 아이콘을 등록해놓고, 라이브 방 활성화 표시가 뜰 때, 그 아이콘을 클릭함으로써 바로 라이브에 참여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앤유의 위상이 높아지면, 메신저와 앤유 모두 윈윈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일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라이브 방이 플래쉬로 작동하다보니, 마우스 오른쪽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 즐겨찾기로 웹브라우저에 등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라이브 창 상단에 방의 주소를 복사하는 기능은 있지만, 즐겨찾기 등록 기능은 없다.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해서 이런 기능도 추가해주면 좋을 것 같다.

 

기능 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앤유 라이브가 플래쉬로 쉬운 접근성을 장점으로 하는 반면, 양면의 날 처럼 그 플래쉬 타입이 앤유 라이브의 발전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그것은 플래쉬 기반은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지금은 베타테스트 기간이라 아직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서 지금의 라이브 창에서 어떤 기능을 추가해야 하는지, 어떤 개선이 요구되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설정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차후 정식으로 오픈하고 많은 사용자가 참여를 하다보면, 앤유 라이브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요구가 나올 것이다. 이때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것이 쉬운 접근성 만큼이나 앤유 라이브의 치명적이 약점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유 라이브가 웹 플래쉬로 쉬운 접근성을 선택한 것은 앤유가 하나포스닷컴이라는 테두리 속에 있다는 제한성이 크게 작용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하나포스닷컴은 초고속인터넷 기업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서비스 부문 자회사인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사업으로, 2002년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의 하나넷과 드림엑스닷넷의 통합으로 탄생했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이라 하더라도 네티즌들의 입장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 위주의 서비스라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다른 업체의 초고속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포털 서비스에는 거의 관심이 가지 않고 접속하지도 않는다. 하나포스닷컴 역시 다른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의 외면을 받기는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런 제약을 극복하고 앤유 라이브가 많은 네티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쉬운 접근성의 앤유 라이브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어렵더라도 사용자 위주의 인터페이스와 기능의 계발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며, 현재 가장 화질이 좋기로 소문난 앤유 동영상을 이용한 브랜드 인지력 홍보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쉽게 앤유 라이브로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