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유 라이브에 관한 글을 쓸 때, 태그로 인터넷 방송을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앤유 라이브를 인터넷 방송으로 분류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앤유 라이브는 기존의 인터넷 방송처럼 한사람이 다수에 대해 일방적으로 송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게스트도 직접 방송에 참여하거나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활용도가 높은 전자칠판 기능도 제공한다. 그래서 인터넷 방송은 앤유 라이브의 한가지 활용방법이지, 이 범주에 앤유 라이브를 넣을 수는 없다.
그러면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앤유 라이브의 기능을 살펴보자.
우선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화상캠으로 접속한 게스트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크게 상하좌우 4등분으로 나눈 앤유 라이브 화면의 왼편 상단은 메인 방송화면이 송출되고, 그 아래쪽에는 화상참여자의 모습이 섬네일로 나타난다. 화상참여자의 창이 작고 영상이 느린 GIF 파일을 보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마치 오프라인에서 한 방에 모인 것같은 느낌이 든다. 다른 인터넷 방송에서는 느낄 수 없는, MC와 게스트 간의 친밀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화상 참여자 전원이 화면에 나타나지는 못한다. 현재는 8명 까지 화면에 보이도록 되어 있다. 화면에 나타나는 순서는 기본적으로 최신 입장순으로 되어 있는데, MC(방의 개설자)가 입장 순서순이나 수동 설정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얼마전에 필자가 목과 목주변의 근육통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참여자들에게 치료 방법을 직접 따라 하도록 했다. 8명의 화상참여자들이 모두 팔을 들어 자기 목 뒤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채팅창은 웃음으로 넘쳐났다. 딱딱할 수 있는 방송이 화상참여자의 모습으로 인해 재미있는 방송이 되었었다.
그리고 앤유 라이브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이 화상 참여자 중 한사람을 PIP(Picture in Picture 화면 속 화면)기능으로 방송에 직접 참여를 시킬 수 있다. MC는 화상참여자의 섬네일 왼편에 있는 단추를 클릭함으로써, 영상의 한쪽에 또는 메인 화면으로 화상참여자를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이렇게 PIP로 방송에 참여하는 게스트는 마이크로 직접 방송을 할 수 있고, 또는 자신의 컴퓨터에서 나오는 소리를 방송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화상회의 등 다양한 방면에 쓰일 수 있는데, 특히 인터넷 강의에 무척 유용한 것 같다.
얼마전부터 아침 6시 경이면, 모대학의 인터넷 강의가 앤유 라이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비밀방이 아니라서 필자도 잠시 들어가 강의 하는 것을 구경했는데, 교수가 강의를 하다가 학생의 발표가 필요하면, 그 학생을 PIP로 메인 화면에 불러내고, 학생은 준비한 자료를 직접 발표하곤 했다. 예전 같으면 교수나 선생의 일방적인 강의 송출에, 학생들은 자판을 이용해 채팅으로 참여하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편리한 기능이다. 정말 이 정도면 굳이 교실에 모일 필요 없이, 집에서 앤유 라이브로 모두 모여 수업을 진행해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물론 화상참여자를 한번에 8명 밖에 보여줄 수 없는 것이 아쉽긴 하다.)
앤유 라이브의 PIP 기능은 인터넷 강의, 화상 회의 뿐만 아니라 친구끼리 영상채팅을 하는데도 무척 유용하다. 비밀방을 만들어놓고 친구에게 방의 주소와 비밀번호를 보내면, 친구는 주소를 클릭함으로써 간단히 라이브 방에 접속 할 수 있다. 그래서 비싼 영상통화료를 지불 할 필요 없이 공짜로 얼마든지 영상채팅을 즐길 수 있다.
메신저로 영상채팅하는 것이 더 편해...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실 것 같다. 물론 편하다. 인터넷 속도가 빠른 환경을 가진 사람은 뭐든지 자기가 좋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집 처럼 시골은 아직도 초기 인터넷 속도 그대로이다. 다운로드는 2M에 업로드는 전화모뎀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메신저로 영상채팅을 해보면 상대방이 나의 말소리가 아예 안들린다고 할 때가 많고, 화면은 뚝뚝 끊긴다. 그나마 저화질로 바꾸면 조금 나아진다. 그래서 메신저로 화상채팅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그런데 최근부터는 앤유 라이브로 영상 채팅을 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앤유 라이브는 방을 개설할 때, 비디오 장치의 해상도와 프레임, 화질 그리고 오디오 장치의 품질(비트레이트)을 조절할 수 있다. 그래서 저속 인터넷이라도 자신의 인터넷 환경에 맞게 설정하면 메신저 보다 훨씬 깨끗한 영상과 소리로 영상채팅을 할 수 있다. 또한 웹 캠으로 얼굴을 보여주다가 필요에 의해 PC화면 보여주기로 전환해서 함께 웹서핑을 할 수도 있고, 또 전자칠판에 함께 그림을 그린다던지, 사진을 불러와서 낙서도 하고 함께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앤유 라이브를 잘 활용하면 메신저 보다 훨씬 편하고 재미있게 친구와 놀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앤유는 PIP로 한사람만 올릴 수 있다. 화상회의를 할 때는 좀 더 많은 사람을 화면에 올려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편리할 것 같다. 그래서 얼마전에 앤유 라이브 방에서 앤유 운영팀 중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눌 때, PIP화면을 한 명 이상으로 늘릴 수 없는지 물어보았다. 그분 말씀이, 화면을 4분활 해서 4명까지 한번에 나타낼 수 있는 기능을 기획하고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이 기술이 무척 어려운 것이어서 개발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하셨다. 전편의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앤유 라이브는 플래쉬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복잡한 기술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런 기술을 적용하기까지는 많이 기다려야 할 듯 싶다. 하지만 실현만 된다면 앤유 라이브의 큰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인터넷 방송은 큰 산 앞에 가로막혀 있는 형세이다. 본 리뷰의 서문에서도 언급했듯이, 인터넷 방송의 현금지원에 따른 상업화의 부작용으로, 저질화 되어가는 방송의 내용들로 인해 사회적 지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영화와 음악의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불거진 저작권 문제가 몇 년 전부터 크게 대두되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었고, 아예 이런 저작권으로 먹고 사는 파파라치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는 저작권 문제에 관해 인터넷 방송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음악이나 영화 또는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을 전송하는 것은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인터넷 방송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질지 무척 궁금해진다.
그래서 이런 환경의 전환점에 나타난 앤유 라이브가 인터넷 방송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저작권의 위험을 무릅쓰고 단순히 컨텐츠를 일방적으로 송출하는 방송이 아니라, 네티즌들이 모여 즐겁게 놀 수 있는 유용한 마당을 앤유 라이브가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앤유 라이브의 발전이 우리나라 개인 인터넷 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수 있을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자.
[앤유 라이브 리뷰] (3) 네티즌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생겼다
[앤유 라이브 리뷰]
(3) 네티즌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생겼다
비니아빠
앤유 라이브에 관한 글을 쓸 때, 태그로 인터넷 방송을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앤유 라이브를 인터넷 방송으로 분류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앤유 라이브는 기존의 인터넷 방송처럼 한사람이 다수에 대해 일방적으로 송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게스트도 직접 방송에 참여하거나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활용도가 높은 전자칠판 기능도 제공한다. 그래서 인터넷 방송은 앤유 라이브의 한가지 활용방법이지, 이 범주에 앤유 라이브를 넣을 수는 없다.
그러면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앤유 라이브의 기능을 살펴보자.
우선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화상캠으로 접속한 게스트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크게 상하좌우 4등분으로 나눈 앤유 라이브 화면의 왼편 상단은 메인 방송화면이 송출되고, 그 아래쪽에는 화상참여자의 모습이 섬네일로 나타난다. 화상참여자의 창이 작고 영상이 느린 GIF 파일을 보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마치 오프라인에서 한 방에 모인 것같은 느낌이 든다. 다른 인터넷 방송에서는 느낄 수 없는, MC와 게스트 간의 친밀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화상 참여자 전원이 화면에 나타나지는 못한다. 현재는 8명 까지 화면에 보이도록 되어 있다. 화면에 나타나는 순서는 기본적으로 최신 입장순으로 되어 있는데, MC(방의 개설자)가 입장 순서순이나 수동 설정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얼마전에 필자가 목과 목주변의 근육통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참여자들에게 치료 방법을 직접 따라 하도록 했다. 8명의 화상참여자들이 모두 팔을 들어 자기 목 뒤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채팅창은 웃음으로 넘쳐났다. 딱딱할 수 있는 방송이 화상참여자의 모습으로 인해 재미있는 방송이 되었었다.
그리고 앤유 라이브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이 화상 참여자 중 한사람을 PIP(Picture in Picture 화면 속 화면)기능으로 방송에 직접 참여를 시킬 수 있다. MC는 화상참여자의 섬네일 왼편에 있는 단추를 클릭함으로써, 영상의 한쪽에 또는 메인 화면으로 화상참여자를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이렇게 PIP로 방송에 참여하는 게스트는 마이크로 직접 방송을 할 수 있고, 또는 자신의 컴퓨터에서 나오는 소리를 방송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화상회의 등 다양한 방면에 쓰일 수 있는데, 특히 인터넷 강의에 무척 유용한 것 같다.
얼마전부터 아침 6시 경이면, 모대학의 인터넷 강의가 앤유 라이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비밀방이 아니라서 필자도 잠시 들어가 강의 하는 것을 구경했는데, 교수가 강의를 하다가 학생의 발표가 필요하면, 그 학생을 PIP로 메인 화면에 불러내고, 학생은 준비한 자료를 직접 발표하곤 했다. 예전 같으면 교수나 선생의 일방적인 강의 송출에, 학생들은 자판을 이용해 채팅으로 참여하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편리한 기능이다. 정말 이 정도면 굳이 교실에 모일 필요 없이, 집에서 앤유 라이브로 모두 모여 수업을 진행해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물론 화상참여자를 한번에 8명 밖에 보여줄 수 없는 것이 아쉽긴 하다.)
앤유 라이브의 PIP 기능은 인터넷 강의, 화상 회의 뿐만 아니라 친구끼리 영상채팅을 하는데도 무척 유용하다. 비밀방을 만들어놓고 친구에게 방의 주소와 비밀번호를 보내면, 친구는 주소를 클릭함으로써 간단히 라이브 방에 접속 할 수 있다. 그래서 비싼 영상통화료를 지불 할 필요 없이 공짜로 얼마든지 영상채팅을 즐길 수 있다.
메신저로 영상채팅하는 것이 더 편해...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실 것 같다. 물론 편하다. 인터넷 속도가 빠른 환경을 가진 사람은 뭐든지 자기가 좋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집 처럼 시골은 아직도 초기 인터넷 속도 그대로이다. 다운로드는 2M에 업로드는 전화모뎀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메신저로 영상채팅을 해보면 상대방이 나의 말소리가 아예 안들린다고 할 때가 많고, 화면은 뚝뚝 끊긴다. 그나마 저화질로 바꾸면 조금 나아진다. 그래서 메신저로 화상채팅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그런데 최근부터는 앤유 라이브로 영상 채팅을 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앤유 라이브는 방을 개설할 때, 비디오 장치의 해상도와 프레임, 화질 그리고 오디오 장치의 품질(비트레이트)을 조절할 수 있다. 그래서 저속 인터넷이라도 자신의 인터넷 환경에 맞게 설정하면 메신저 보다 훨씬 깨끗한 영상과 소리로 영상채팅을 할 수 있다. 또한 웹 캠으로 얼굴을 보여주다가 필요에 의해 PC화면 보여주기로 전환해서 함께 웹서핑을 할 수도 있고, 또 전자칠판에 함께 그림을 그린다던지, 사진을 불러와서 낙서도 하고 함께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앤유 라이브를 잘 활용하면 메신저 보다 훨씬 편하고 재미있게 친구와 놀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앤유는 PIP로 한사람만 올릴 수 있다. 화상회의를 할 때는 좀 더 많은 사람을 화면에 올려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편리할 것 같다. 그래서 얼마전에 앤유 라이브 방에서 앤유 운영팀 중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눌 때, PIP화면을 한 명 이상으로 늘릴 수 없는지 물어보았다. 그분 말씀이, 화면을 4분활 해서 4명까지 한번에 나타낼 수 있는 기능을 기획하고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이 기술이 무척 어려운 것이어서 개발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하셨다. 전편의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앤유 라이브는 플래쉬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복잡한 기술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런 기술을 적용하기까지는 많이 기다려야 할 듯 싶다. 하지만 실현만 된다면 앤유 라이브의 큰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인터넷 방송은 큰 산 앞에 가로막혀 있는 형세이다. 본 리뷰의 서문에서도 언급했듯이, 인터넷 방송의 현금지원에 따른 상업화의 부작용으로, 저질화 되어가는 방송의 내용들로 인해 사회적 지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영화와 음악의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불거진 저작권 문제가 몇 년 전부터 크게 대두되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었고, 아예 이런 저작권으로 먹고 사는 파파라치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는 저작권 문제에 관해 인터넷 방송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음악이나 영화 또는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을 전송하는 것은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인터넷 방송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질지 무척 궁금해진다.
그래서 이런 환경의 전환점에 나타난 앤유 라이브가 인터넷 방송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저작권의 위험을 무릅쓰고 단순히 컨텐츠를 일방적으로 송출하는 방송이 아니라, 네티즌들이 모여 즐겁게 놀 수 있는 유용한 마당을 앤유 라이브가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앤유 라이브의 발전이 우리나라 개인 인터넷 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수 있을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자.
다음 리뷰에서는 앤유 라이브의 전자칠판과 라이브 녹화 기능에 대해 살펴보겠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