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것이라면 질색하면서 손님이 대부분 여자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케이크 가게를 오픈한 엉뚱한 사장 ‘진혁’ (주지훈). 뜬금없이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은 것도 모자라 몇 백만 원짜리 앤틱 식기에 케이크를 담아 내오고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는 별난 케이크숍 ‘앤티크’를 차린 후, 진혁은 케이크의 맛을 책임져줄 인물로 천재 파티쉐 ‘선우’ (김재욱)를 영입한다. 그런데 선우는 하필이면 고교시절 진혁에게 사랑을 고백해왔던 껄끄러운 동창생! 거기다 누구나 첫눈에 반하게 만드는 ‘마성의 게이’로 180도 변신해 끊임없이 남자 문제를 일으키는 통에 몇 달째 직원조차 구하기 힘들다. 결국 선우의 케이크 맛에 홀딱 반한 케이크광 ‘기범’이 주방 보조이자 견습생으로 들어오고, 진혁을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진혁의 보디가드 ‘수영’ (최지호)이 서빙을 맡게 된다.
겉만 보곤 도저히 알 수 없는 알쏭달쏭 네 남자, 다들 무슨 속사정인 걸까?
** 화려한 겉모습의 모델들 그들의 연기점수는 별 다섯개
생긴것만 멀쩡할 줄 알았는데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 그리고 더욱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모델들.
그리고, 김재욱은 '커피프린스'에서의 역활과 다르게 그의 색깔을 정말 달콤~하고 먹고싶겠끔(?) 만들어냈다.
유아인은 10대와 같은 느낌으로 통통튀는 표현했고 열정이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한 최지호는 '슈퍼맨'같은 느낌으로 든든했다.
** '게이'의 내용이 다가 아닌 '달콤한'방향
우리들은 '게이'라고 하면 인상부터 찌푸리고 본다. 그러나 영화속 '게이'는 마지막에 사람을 만나며 치유되가고 사회에 동화되어가며 어쩌면 그 달콤함으로 사람의 감정을 움직인다.
'게이'의 내용을 다룬영화가 주를 이룰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생각보다 그 속에서 그들의 상처와 감정들이 치유되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 달기만하지 않은 '케이크'
'유괴'와 관련되 슬픈 현실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는 현 시대의 모습을 어쩌면 현명하게 풀어가기 위한 방법을 택한 것 일지도 모르겠다. '돈'을 요구하지 않았던 유괴범이 직면하고 있던 것은 무엇일까? '사랑?' 아니면 '가족?'
자신의 아이를 잃어버리고 같은나이또래의 아이를 유괴하고 케익을 함께 먹고 그리고 그 속에서 찾고 싶었던 것은 무었일까?
어두컴컴한 집안에 갖혀서 먹는 케익의 맛은 어떨까?
마지막에 돌아보면 유괴범은 케익을 산다. 그리고 그로 고통받던 아내에게 선물을 한다고 리본의 색깔을 결정한다.
작가가 그려내고 싶은 것은 '게이'라는 모습도 슬픈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차이'를 '사랑'으로 동화시키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 나의 인생에서 '동성애'
몇 주 전에 여성커리어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취업논술에서 토론주제가 되었던 '동성애'
교수님께서 “동성애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고 물었을 때, “각자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고 대답했다. 이어서 “그럼 누군가가 너에게 고백을한다면 너는 동성애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완고한 이성애자다. 나만 안건들이면 되”라고 대답했다가 애매모호한 나의 대답에 사람들의 모습에서 미간이 찌푸려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또한 나의 대답이 오류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찬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들의 요지는 ‘완고한 이성애자라는 표현 속에는 부지불식간 동성애자와 구별 짓기가 내포되어 있으며, 동성애자가 될 수도 있음을 인정할 때 진정한 이해와 소통과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당시에는 진지하게 알아듣는 척 하면서, 동성애는 사회로부터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교도소에서 남자들끼리 또는 여자들끼리 한가지의 성(性)으로만 구성되다보니, 사람들은 양성(性)론자인데 그 욕구를 해결하지 못해서 한가지의 성을 갖게 되었다는 유래를 본 적이 있다며 주절거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솔직하게 고백하건데 이 영화를 보면서 남자들끼리 키스하는 장면에서 여전히 나는 어색해했다.
그러니깐 아직도 내안의 두터운 보수적 마초성이 견고하게 나를 뒤덮고 있는 것이다. 난 나의 생각을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못나간 것이다.
내가 그동안 스스로를 소위 ‘좌파’로 분류하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엔티크는 단순한 '동성'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 아니다.
사람들 속에서 사람들과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의 스킨쉽에서 오히려 더욱 발전하고 서로를 알아가고 따뜻하게 품어주는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엔티크
[줄거리]
케이크와 남자는 맛을 봐야 안다!
단 것이라면 질색하면서 손님이 대부분 여자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케이크 가게를 오픈한 엉뚱한 사장 ‘진혁’ (주지훈). 뜬금없이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은 것도 모자라 몇 백만 원짜리 앤틱 식기에 케이크를 담아 내오고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는 별난 케이크숍 ‘앤티크’를 차린 후, 진혁은 케이크의 맛을 책임져줄 인물로 천재 파티쉐 ‘선우’ (김재욱)를 영입한다. 그런데 선우는 하필이면 고교시절 진혁에게 사랑을 고백해왔던 껄끄러운 동창생! 거기다 누구나 첫눈에 반하게 만드는 ‘마성의 게이’로 180도 변신해 끊임없이 남자 문제를 일으키는 통에 몇 달째 직원조차 구하기 힘들다. 결국 선우의 케이크 맛에 홀딱 반한 케이크광 ‘기범’이 주방 보조이자 견습생으로 들어오고, 진혁을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진혁의 보디가드 ‘수영’ (최지호)이 서빙을 맡게 된다.
겉만 보곤 도저히 알 수 없는 알쏭달쏭 네 남자, 다들 무슨 속사정인 걸까?
** 화려한 겉모습의 모델들 그들의 연기점수는 별 다섯개
생긴것만 멀쩡할 줄 알았는데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 그리고 더욱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모델들.
예상외의 선전이었다. 얼마전 '놀러와'에서 주지훈은 '궁'에서 연기력때문에 하루에도 가위를 6번씩 눌린다고 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별 다섯개니까 가위를 안눌리길 바랄뿐이다:)
그리고, 김재욱은 '커피프린스'에서의 역활과 다르게 그의 색깔을 정말 달콤~하고 먹고싶겠끔(?) 만들어냈다.
유아인은 10대와 같은 느낌으로 통통튀는 표현했고 열정이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한 최지호는 '슈퍼맨'같은 느낌으로 든든했다.
** '게이'의 내용이 다가 아닌 '달콤한'방향
우리들은 '게이'라고 하면 인상부터 찌푸리고 본다. 그러나 영화속 '게이'는 마지막에 사람을 만나며 치유되가고 사회에 동화되어가며 어쩌면 그 달콤함으로 사람의 감정을 움직인다.
'게이'의 내용을 다룬영화가 주를 이룰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생각보다 그 속에서 그들의 상처와 감정들이 치유되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 달기만하지 않은 '케이크'
'유괴'와 관련되 슬픈 현실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는 현 시대의 모습을 어쩌면 현명하게 풀어가기 위한 방법을 택한 것 일지도 모르겠다. '돈'을 요구하지 않았던 유괴범이 직면하고 있던 것은 무엇일까? '사랑?' 아니면 '가족?'
자신의 아이를 잃어버리고 같은나이또래의 아이를 유괴하고 케익을 함께 먹고 그리고 그 속에서 찾고 싶었던 것은 무었일까?
어두컴컴한 집안에 갖혀서 먹는 케익의 맛은 어떨까?
마지막에 돌아보면 유괴범은 케익을 산다. 그리고 그로 고통받던 아내에게 선물을 한다고 리본의 색깔을 결정한다.
작가가 그려내고 싶은 것은 '게이'라는 모습도 슬픈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차이'를 '사랑'으로 동화시키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 나의 인생에서 '동성애'
몇 주 전에 여성커리어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취업논술에서 토론주제가 되었던 '동성애'
교수님께서 “동성애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고 물었을 때, “각자의 성적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고 대답했다. 이어서 “그럼 누군가가 너에게 고백을한다면 너는 동성애자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완고한 이성애자다. 나만 안건들이면 되”라고 대답했다가 애매모호한 나의 대답에 사람들의 모습에서 미간이 찌푸려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또한 나의 대답이 오류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찬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들의 요지는 ‘완고한 이성애자라는 표현 속에는 부지불식간 동성애자와 구별 짓기가 내포되어 있으며, 동성애자가 될 수도 있음을 인정할 때 진정한 이해와 소통과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당시에는 진지하게 알아듣는 척 하면서, 동성애는 사회로부터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교도소에서 남자들끼리 또는 여자들끼리 한가지의 성(性)으로만 구성되다보니, 사람들은 양성(性)론자인데 그 욕구를 해결하지 못해서 한가지의 성을 갖게 되었다는 유래를 본 적이 있다며 주절거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솔직하게 고백하건데 이 영화를 보면서 남자들끼리 키스하는 장면에서 여전히 나는 어색해했다.
그러니깐 아직도 내안의 두터운 보수적 마초성이 견고하게 나를 뒤덮고 있는 것이다. 난 나의 생각을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못나간 것이다.
내가 그동안 스스로를 소위 ‘좌파’로 분류하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엔티크는 단순한 '동성'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 아니다.
사람들 속에서 사람들과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의 스킨쉽에서 오히려 더욱 발전하고 서로를 알아가고 따뜻하게 품어주는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맛있는 케익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