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김형직20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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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에 해바라기가 장수처럼 의젓하고

당당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해바라기가 태양의 뜨거운 궤도를 뒤따라가듯

나는 사모하는 당신의 자취를 따라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을 내려놓지 마세요.

당신과 나는 서로에게 하늘이요,

하늘의 한 가운데요, 태양의 심장입니다.

 

해바라기가 되어 이세상의 여름을 잘 살았노라고,

후일(後日)에 말해 보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