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호]【 사랑 】#155. 돈

김희수200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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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정치인, 재벌가 부인 등 사회 고위층 인사들이 다수 계원으로 활동하다 수억~수십억원의 돈을 떼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강남 귀족계 ‘다복회’의 실체가 확인되고 있다.

회원 가운데 수십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전해진 모기업 회장 부인 A씨가 14일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아는 동생 소개로 윤씨를 알게 돼 다복회에 가입했다.”면서 “그것 때문에 요즘 머리가 아파 죽겠다. 계에 가입한 걸 남편과 아이들은 모른다. 소문나면 얼굴을 못들고 다닌다.”고 불안해했다.

A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피해 액수에 대해서는 말 못한다.”고 입을 다물었다.

 

얼마전에 터진 뉴스.. 강남 부자층의 계모임 다복회.

뉴스는 뉴스였고 본 나 역시 혀를 쯧쯧쯧 내두를 정도였으니 댓글도 만만치 않게 달렸다.

 

댓글 중에..

제발 부탁인데 스카프에 선글래스 끼고 단체로 몰려다니지 좀 마...
아주 그냥 커피숍에서 보면 하는 얘기가 유학얘기 남편 자랑 자식 자랑
돈 자랑 땅 투기 얘기... 시끄럽게 자기네 집인마냥 떠들고.
짧은 인생 왜 그러고 살어..

이런 얘기가 있었다. (솔직히 자기 자신도 아닌데 저러고 다니면 좀 어때.. 돈 이라는게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 아닐까..)

 

보통 계모임을 한다는 거 자체가 조금 의문 스럽지만 뭐 저 사람들도 사람이니 돈 쓸때가 있어서 계모임을 하는 거겠지.. 라고 생각해버리면 편한데 말이다..

근데 또 세간이라는게 부유층(정치인 포함)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돈을 서민들 처럼 은행권에 맡기는게 아니라 계모임을 통해 돈세탁 등 여러 비리자금으로 쓰여졌을지 모른다는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듯 하다.

 

뭐.. 내가 페이퍼에서 이런얘길 하려는게 아니였고..

다만 저 위에 댓글이 내 눈에 포착됐을 뿐이다.

 

솔직히. 여자나 남자나 다 똑같겠지만..

 

결혼과 동시에 여자는 남편도 얻게 되지만 아이도 얻게 된다.

물론 남자역시 그렇지만 아이를 갖는 다는 느낌은 엄마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가진다는건 정말 너무나 행복한 일이고 엄마가 된다는 뿌듯함..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뱃속에 10개월도 안된 아이가 자기도 살아있다고 발로 차고 움직이고 딸국질도하고, 병원에 갈때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생명인데도 초음파로 볼때면 감동이 자꾸 자꾸 밀려온다.

그런 엄마가 자식자랑을 왜 못하고 남편자랑을 왜 하면 안되는지..

돈이 많다고, 돈이 없다고를 떠나서 남들한테 자랑하는게 그리 죄가 되는건지..

돈 없는 여자들이 모여서 자랑하면 수다떠는거고, 돈 있는 여자들이 모여서 자랑하면 남 들으라고 비아냥 거리는건가..?

  

물론 돈이 있는 집안의 개념하고 돈이 없는 집안의 개념자체가 틀리겠지만 적어도 나는 어차피 사람 사는 인생 다 똑같다고 본다.

 

남자나, 여자나 솔로도 좋다.

하지만 결혼을 함과 동시에 얻는 무언가를 느낀다면 저런 생각을 가질 수 있을가? 싶기도 하다.

 

 

  

내가 남자가 아니여서 남자에 대해 완벽히 잘 알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남자들 틈에서만 자란 내가 본 남자들의 실체는 과묵과는 거리가 멀었다.

남자들은 대게 남자들끼리만 있으면 여자들 못지않게 서슴없는 얘기들이 오간다.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다. 

남자들의 생각과 여자들의 생각이 다른걸 굳이 왜 따지고 드는지 이해가 안가는거뿐이다.

 

사람이 복잡한 동물이라고들 얘기하지만,, 다르게 보면 정말 단순한데 말이지..

 

위 사진은 제 결혼식 사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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