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이해받지 못할 생각이니까 늘, 분명 이해받지 못할일들이라 단정지었으며, 스스로도 스스로를 그렇게 놔두었다.
그건 아마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끝없이 비난해야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정리하기위해 노력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럴 자신이 없어서 그런 자신을 그냥 보고만 살아간다.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것을 부정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애착이 무엇인지 모른다는거다.
애착 ; 몹시 사랑하거나 끌리어서 떨어지지 아니함. 또는 그런마음.
무언가를 지키거나 붙여두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장소도. 사람도, 함께란 기분을 만끽할 권리를 빼앗겼다.
그리고 결국엔 자기 자신조차에게도 애착심을 주지 않고
허공에 사라진다.
이때 확신한다. 한 남자와 인생을 공유할 때의 흔해빠진 일상에서 길어 올리는 행복, 믿지 못할 기적 같은 순간의 축척을 모른다고
예를들면, 겨울아침- 당연한 일인듯 옆에서 눈을 뜨는 것.
차가운 발을 건장하고 따스한 생명력 넘치는 발에 휘감을 때의 안심감. 뿌연 유리창.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몇분.
예를들면, 역에서 걸어오는 전화.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목소리. 드러누워 열심히 소설을 읽고 있던 자신, 그 순간, 모든것을 떠올린다. 만남에서 그때까지의 모든 것을.
예를들면, 일요일 낮의 섹스. 신나게 늦잠을 자고 깨났다가 몇 번이나 권태로운 섹스를 하고 그대로 잠들어버린다. 다시 눈을 뜨면 저녁이고, 둘 다 배가 고파 어쩔 줄 모른다. 그래서 동네 메밀국수 집에 간다. 선반 위에 놓인 텔레비전, 얇게 먼지 낀 복인형, 턱을 괴고 있는 소매 끝이 닮은 가죽 자켓, 따끈따끈한 메밀국수 삶은 물.
*낙하하는 저녁
사랑 받으면서도 늘 건조함을 느끼고
어떤 원인과 결과를 이어가면서 설명을 해주기 힘들다고 한다
어짜피 이해받지 못할 생각이니까 늘, 분명 이해받지 못할일들이라 단정지었으며, 스스로도 스스로를 그렇게 놔두었다.
그건 아마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끝없이 비난해야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정리하기위해 노력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럴 자신이 없어서 그런 자신을 그냥 보고만 살아간다.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것을 부정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애착이 무엇인지 모른다는거다.
애착 ; 몹시 사랑하거나 끌리어서 떨어지지 아니함. 또는 그런마음.
무언가를 지키거나 붙여두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장소도. 사람도, 함께란 기분을 만끽할 권리를 빼앗겼다.
그리고 결국엔 자기 자신조차에게도 애착심을 주지 않고
허공에 사라진다.
이때 확신한다. 한 남자와 인생을 공유할 때의 흔해빠진 일상에서 길어 올리는 행복, 믿지 못할 기적 같은 순간의 축척을 모른다고
예를들면, 겨울아침- 당연한 일인듯 옆에서 눈을 뜨는 것.
차가운 발을 건장하고 따스한 생명력 넘치는 발에 휘감을 때의 안심감. 뿌연 유리창.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몇분.
예를들면, 역에서 걸어오는 전화.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목소리. 드러누워 열심히 소설을 읽고 있던 자신, 그 순간, 모든것을 떠올린다. 만남에서 그때까지의 모든 것을.
예를들면, 일요일 낮의 섹스. 신나게 늦잠을 자고 깨났다가 몇 번이나 권태로운 섹스를 하고 그대로 잠들어버린다. 다시 눈을 뜨면 저녁이고, 둘 다 배가 고파 어쩔 줄 모른다. 그래서 동네 메밀국수 집에 간다. 선반 위에 놓인 텔레비전, 얇게 먼지 낀 복인형, 턱을 괴고 있는 소매 끝이 닮은 가죽 자켓, 따끈따끈한 메밀국수 삶은 물.
그런것들을 당연하게 여길 수 있는 넉넉함.
그것을 모른다.
바란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