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자들의 도시.. 조금은 엉성하지만 그래도..

강인태2008.12.01
조회44

 

 

원작을 본 사람들의 실망 섞인 평에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뭐 어떤가.. 난 원작을 보지 않았으니까.. (올드보이 때도 원작을 본 나는 실망했지만, 수많은 관객들은 열광했으니까..)

 

역시나 원작을 보지 않은 나에게는 영화 속의 설정 자체만으로도 꽤나 신선했기 때문에,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의 조금은 어설픈 전개나 지나친 장치들에도 불구하고, 꽤나 몰입한 상태로 2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영화 상에서 실제로 얼마나 시간이 많이 지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모두가 그렇게 된 상태로 일주일이면 서울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끔찍한 일이고, 또 현재 상황에 감사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에요.. 산도 들도..' 이 노래가 머리 속을 맴도는 나를 보며.. 뭐 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