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정욱의 학력사기

정현호20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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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홍정욱과 하버드 최우등 졸업



학력 위조는 어느 사회나 있는데 이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대중의 대학에 대한 무지이다.

미국 대학에 엉터리 대학이 많다는 것은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른바 미국 명문대학의 실체는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른바 아이비 리그(Ivy League)하면 한국인들은 선망의 대상으로 보지만 이들 대학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있는지 알면 놀랄 거다.

케네디는 프린스턴 대를 1년 정도 다니다 하버드로 옮겨 졸업했다. 케네디의 고등학교 성적? 이른바 귀족사립학교를 다녔지만 중간이었다. 미국 대통령 부시? 지금 부시나 아버지 부시 모두 예일대를 나왔지만 엉터리 영어를 쓰기로 유명하고 언론인들은 사적인 자리에서 idiot라고 평가한다.


그런데 어떻게 입학하고 졸업하냐고?

미국 대학들은 대략 10%정도의 상류층에 대한 쿼터가 있다. 엄청난 재산을 가졌거나 부모가 장관이나 상원의원 정도의 경력이 있으면 자식은 들어갈 수 있고 성적 관리도 따로 한다(프린스턴은 학업 관리가 엄격하여 케네디는 느슨한 하버드로 옮겼다).

 

한국에 이런 일이 벌어지면 나라가 뒤집힐 텐데 미국인은 이를 용인한다.

하버드에서 가장 받기 어려운 학점은?  D학점이다.

가장 받기 쉬운 학점은 ?              A학점이다.

재학생의 80% 이상이 A를 받는다. 


졸업할 때 우등상을 준다. 그런데 졸업생 83%가 우등상을 탄다.

그 우등상의 명칭도 사람을 속인다.


최우등은 summa cum laude라고 한다. 라틴어인데 영어로 직역하면 top with honor이다. 

알다시피 영어에서 honor는 우등이란 뜻이 있어 He graduated with honor. 하면 그는 우등으로 졸업했다는 말이 된다.

최우등 졸업이라 하면 수석 졸업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졸업생의 10%가 받는다.

그 다음이 magna cum laude인데 영어로 옮기면 great with honor로 대우등 정도로 옮길 수 있다. 졸업생의 20% 정도가 받는다.

나머지는 그냥 cum laude 라고 한다.


홍정욱의 하버드 학창 시절을 쓴 책 ‘7막 7장’에 대해서는 말이 많다. 미국에 유학했던 본인 친구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교포들은 98% 거짓말이라고 비웃었다고 한다. 그리고 summa cum laude도 학업성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졸업논문으로 받은 것이며(하버드는 성적과 졸업논문 따로 평가해 각각 우등상을 준다) 그 졸업논문의 진짜 저자가 누구냐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고 한다. 이런 것은 반드시 진위확인을 해야 할 문제이지만 어려울 것이다.

어쨌든 홍정욱이 학업성적으로 summa cum laude를 받았어도 수석 졸업은 아닌데 수석 졸업이라 호들갑을 떨었다.


결론을 말한다면 미국 명문대는 상당히 허상이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이름값 때문에 대학의 위상도 같이 높아진 것이다. 유럽인들은 의외로 미국 대학을 쳐주지 않는다. 무식한 한국인이나 아이비 리그 타령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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