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이하나20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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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소화가 안 될 때, 열 날 때마다 아이를 매번 병원에 데려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호랑이 기름 연고를 두고 오래오래 사용했듯 유럽권에서는 각종 허브와 오일을 집에 상비해두고 웬만한 병은 이겨냈다. 초기감기 같은 가벼운 질병 정도는 거뜬하게 잡아주는 허브 활용법을 알아보자. 의외로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코막힘에는 페퍼민트 향이 좋다
코막힘에는 페퍼민트가 최고다. 페퍼민트에는 입 안을 ‘화’하게 하는 맨톨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특유의 향이 공기의 길을 뚫고 시원하게 만든다.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향을 맡게 한다.

 

2 변비에는 마로우 차가 좋다
변비가 심한 아이라면 매일 아침 식전에 마로우차 한 잔씩 마시게 하자. 마로우는 소화를 촉진하면서 동시에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마로우 1작은술에 뜨거운 물 1/2컵을 붓고, 레몬즙 1작은술과 꿀 1작은술을 넣어 만든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에 아이의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3 목 아플 땐 타임 우린 물로 양치한다
타임은 소화 촉진과 살균 작용을 하는 허브. 목 감기 초기에는 목에 염증이 생겨서 따끔거린다. 이때 타임 우린 물로 입을 헹구게 하면 통증을 덜 수 있다. 타임 수프도 좋다. 크림 수프에 타임 3줄기와 후춧가루를 약간 넣어 따끈하게 해서 먹으면 초기감기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

 

4 감기 초기에는 캐머마일 차를 마신다
일교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십상인 봄 날씨. 아이가 콜록거린다면 따끈한 캐머마일 차를 마시게 한다. 캐머마일 차를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땀이 나고 열이 내린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몸의 활력도 되찾아준다. 초기감기에는 섣부른 해열제보다 따끈한 캐머마일 차 한 잔에 달콤한 쿠키를 곁들인다.

 

5 잠 못 이루는 아이에게는 라벤더 허브 베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라벤더 향은 밤잠 설치는 아이에게 좋다. 라벤더로 속을 채운 베개는 방 전체에 향기가 퍼져 방의 분위기까지 아늑하게 만든다. 라벤더로 베개를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라벤더 우린 물을 스프레이로 베개에 살짝 뿌린다.

 

6 멍 든 곳에는 데이지 침출액이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넘어져 멍이 잘 든다. 멍 든 곳에는 데이지를 뜨거운 물에 10∼15분 정도 우려내어 물만 걸러 그 물에 수건을 적셔 찜질한다. 또는 라벤더 오일을 물에 희석해 냉찜질을 해도 통증이 가라앉는다. 타박상을 입었을 때는 라벤더 생잎을 비벼 환부에 붙이면 효과적이다.
상처를 소독할 때는 라벤더 오일이 좋다
넘어져서 무릎이 깨졌거나 베어서 피가 날 때 라벤더 오일 1방울을 상처 부위에 바르거나, 캐머마일 로먼 1방울과 캐리어 오일 1방울을 섞어 다친 부위에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